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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우리카드 한성정·김동민, 서울지역 배구 풀뿌리 발전 위해 두 팔 걷어붙였다
    [24-06-26 17:29:24]



    • 우리카드가 서울 지역 내 배구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26일 서울 강북구 번동중학교에서 우리카드 주최 및 주관 재능기부 행사 'Spike your Dream 시즌2'가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번동중학교 학생 30명이 참여했다. 일일 멘토로는 우리카드 한성정과 김동민이 나섰다.

    우리카드에 따르면 행사는 구단 ESG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구단 슬로건 'Spike the Seoul'에 맞춰 연고지 서울의 풀뿌리 배구 저변확대에 힘쓴다는 취지다. 구단 선수들이 직접 서울지역 내 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배구 교실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명인 'Spike your Dream'은 학생들이 배구를 통해 펼치는 큰 꿈을 응원한다는 의미다.

    서울특별시교육청도 우리카드의 선행 활동에 뜻을 모았다. 직접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행사를 홍보하고 참가 신청 접수를 받았다. 총 120개 신청 학교 가운데 6개 학교가 추첨을 통해 선발됐다. 번동중뿐만 아니라 서이초, 방학중, 위례솔중, 경성고, 신목고에서도 이날 같은 행사가 진행됐다. 음료 협찬은 동아오츠카에서 제공했다.



    행사는 ▲기본기 강습 ▲미니게임 ▲사인회 및 포토타임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기본기 강습은 실습 형태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선수들 앞에서 한껏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언더토스로 시작해 점프 스파이크까지 선보였다. 동시에 한성정과 김동민의 세심한 실시간 피드백이 이뤄졌다. 약 한 시간 가량 펼쳐졌다.

    2부 미니게임에서는 팀 한성정과 팀 김동민 간 맞대결을 볼 수 있었다. 경기는 15점 2세트 9인제로 진행됐다. 선수들은 득점이 불가능했다. 1세트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듀스 끝에 팀 한성정이 21-19로 신승했다. 기세를 올린 팀 한성정이 16-14로 2세트도 가져갔다. 승자 패자 할 것 없이 즐거운 미소로 2부를 마쳤다. 이후 잠깐의 사진회 및 포토타임을 가진 뒤 행사가 모두 종료됐다.

    번동중학교 3학년 윤수호 학생은 "솔직히 말해서 원래 배구에 큰 흥미를 보이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오늘(26일) 프로 선수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면서 배구의 매력을 제대로 알게 됐다. 학교에서 수요일마다 배구 스포츠클럽 활동이 있는데, 앞으로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고자 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번동중학교 오경태 체육부장교사는 "내가 아는 한 서울 지역에서는 농구는 비슷한 행사가 몇 번 있었지만, 배구는 교편을 잡은 이래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기대를 굉장히 많이 했다. 학생들에게 프로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우리카드와 서울특별시교육청에 감사하다"며 "하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작년과 올해는 6개 학교로 진행됐는데, 앞으로 숫자가 더욱 늘면 한다. 우리 번동중학교뿐만 서울 내 다른 많은 학교가 이런 좋은 혜택을 함께 누렸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성정과 김동민은 "학생들 앞에서 이렇게 배구 교실을 진행하다 보니 우리도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졌다. 학생들이 이번 기회로 배구에 대한 흥미를 더 느끼고 배구 선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우리카드는 이와 비슷한 취지의 재능기부 행사를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한 우리카드 스포츠운영팀 차장은 "행사에 있어서 하나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단발성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됐고 앞으로도 계속 꾸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2024-25시즌이 시작되기 전 남은 비시즌 동안에도 힘 닿는 대로 몇 번 더 비슷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_강북/송현일 기자, 우리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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