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11 22: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 우규민(2년 7억원)과 SSG 랜더스 최정(4년 110억원) 등 베테랑의 계약으로 시작된 FA 시장은 내야수 심우준(4년 50억원)과 선발 투수 엄상백(4년 78억원)이 연달아 한화 이글스로 이적을 하면서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많은 불펜 투수들의 계약 소식이 궁금할 때쯤 터진 롯데 자이언츠의 보도자료.
마무리 김원중이 4년 총액 54억원(보장액 44억원, 인센티브 10억원)에 잔류하기로 했다.
그리고 곧이어 구승민의 계약 소식까지 전했다. 2+2년에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6억원)에 계약을 했다.
김원중과 구승민이 빠르게 잔류를 선택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장현식이었다. 남은 불펜 FA 중 최대어로 분류될 수 있는 투수이기 때문.
2021년 34홀드로 홀드왕에도 올랐고, 올시즌엔 75경기서 5승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의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당연히 원 소속팀인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우승을 위해 불펜 보강이 필요해 보인 삼성 라이온즈 등이 장현식 잡기에 달려들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승자는 서울에서 나왔다. LG 트윈스가 11일 오후 장현식과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사실 LG는 이번 FA 시장에 달려들지 않을 팀으로 보였다. 이미 샐러리캡이 꽤 차 있는 팀인데다 내부 FA인 최원태를 잡는 것도 쉽지 않아 보였기 때문.
그러나 LG는 최원태보다 불펜 보강이 더 시급했다. 장현식 경쟁에 뛰어들었고 4년간 총액 52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총액 36억원)에 유광 점퍼를 입히는데 성공했다. 다른 경쟁 팀도 비슷한 액수를 젝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장현식이 서울고 출신이라 서울팀의 오퍼가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놀란 것은 계약 규모였다. 52억원에 인센티브가 없었다. 전액 보장인 것.
54억원에 계약한 김원중이 총액은 더 많지만 보장액은 44억원에 그쳐 장현식이 8억원이나 더 많은 것.
표면적인 성적을 보면 김원중이 올시즌 25세이브를 기록했고, 장현식이 16홀드인 것을 보면 김원중이 더 많은 액수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계약에서는 장현식이 더 알짜였다.
김원중과 구승민이 계약하면서 영입할만한 A급 불펜 투수들이 없어지면서 경쟁이 심해진 것이 장현식의 몸값이 올라간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장현식이 꾸준히 안정감을 보였고,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모두 등판해 5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1홀드를 챙기는 좋은 피칭을 한 것도 한몫했다.
초대형 FA가 없다는 이번 FA 시장에서도 놀랄만한 거액의 계약이 속속 나오고 있다. 언제나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FA 시장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통합 4연패, 그러나 '제로 마인드'로.....
"배고픈 마음으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대한항공 사령탑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말이다.대한항공은 13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
[24-11-14 00:59:07]
-
[뉴스] 뒷심 부족 '자멸'한 KB, 사령탑도 "안 ..
KB손해보험이 2라운드 첫 출발부터 패배를 떠안았다.KB손해보험은 13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1-3(21-25, 25-20, 21-2..
[24-11-14 00:39:40]
-
[뉴스] “고마웠다, 이제 아모림에게 모든 걸 바쳐라..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임시감독 전설'을 쓴 뤼트 판 니스텔로이 전 맨유 코치의 작별사도 '전설적'이다.올 시즌 에릭 텐 하흐 전 맨유 감독의 수석코치로 선수 시절 머문 올드 트라포드로 돌아온 판 니스텔로이 코치..
[24-11-14 00:35:00]
-
[뉴스] 토트넘, 무관인 이유 있었네! 손흥민 찬밥+..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이 오랫동안 무관에 그친 근본적 이유가 드러나고 있다. 손흥민에 대한 푸대접이 단적인 예다. 반면 26세의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 재계약을 성사시킬 모양새다...
[24-11-14 00:14:00]
-
[뉴스] 대만 팬들 야유에도 씩씩하게 투구한 최지민,..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선발 고영표가 2이닝 6실점 충격 강판 후 마운드에 나선 최지민이 5회 2사까지 마운드를 무실점으로 지켜냈다.13일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이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만과..
[24-11-14 00:10:00]
-
[뉴스] [EASL] '리드 시간 39분' 그러나…K..
[점프볼=홍성한 기자] KCC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부산 KCC는 13일 필리핀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4-2025시즌 메랄코 볼츠와의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80-81로..
[24-11-14 00:08:27]
-
[뉴스] [EASL] KCC, 필리핀 원정서 메랄코에..
KCC가 EASL 두 번째 경기에서 메랄코에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부산 KCC 이지스는 13일 필리핀 파시그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EASL B조 메랄코 볼츠와의 경기에서 80-81로 ..
[24-11-13 23:16:06]
-
[뉴스] '대만전 분패' 류중일 감독 “상대 좌타 라..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만에 패한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반등을 다짐했다.한국은 13일(한국시각) 타이베이돔에서 가진 대만과의 2024 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3대6으..
[24-11-13 23:07:00]
-
[뉴스] ‘6연승’ 현대건설의 선두 추격, 더 기다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흥국생명을 위협 중이다. 현대건설은 13일 오후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0(25-18, 25-19, 25..
[24-11-13 23:03:16]
-
[뉴스] '한국-쿠바 평가전이 허무하네...' 선발 ..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도미니카공화국이 쿠바에 역전승을 거두고 첫 승을 챙겼다.도미니카공화국은 13일 대만에서 열린 쿠바와의 B조 예선 1차전서 0-1로 뒤지다가 7회부터 타선이 폭발, 6대1의 역전승을 거뒀다.쿠..
[24-11-13 22:5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