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11 05:00:00]
[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가을야구 3전 전승'은 그냥 거둔 게 아니었다.
추가 발탁으로 류중일호에 합류한 임찬규(LG 트윈스)가 최종 모의고사에서 호투했다. 임찬규는 10일(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펼쳐진 웨이취안 드래곤즈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안타 1볼넷 1 탈심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33개.
이날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임찬규에게 2이닝을 맡긴 뒤, 불펜 투수들을 모두 활용해 남은 이닝을 치르겠다고 공언했다. 대회 전 마지막 실전인 만큼, 모든 투수들이 현지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 감각을 익히게 한다는 포석. 단 2이닝이지만 매끄럽게 불펜으로 바통을 넘겨야 하는 임찬규의 임무는 중요할 수밖에 없었다.
임찬규는 1회초 선두 타자 쩐성안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니모이양을 좌익수 뜬공, 린샤오첸을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데 이어, 류지홍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초 선두 타자 황보하우를 삼진으로 잡은 임찬규는 궈티엔싱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링천쥔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정쓰종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날 임무를 마무리 했다. 2이닝 1안타 1볼네 1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수는 33개.
올 시즌 25경기 10승6패1홀드, 평균자책점 3.83인 임찬규는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 빠져 있었다. 실력은 검증된 베테랑 선발이지만, 젊은 피에 기회를 준다는 프리미어12 대표팀 원칙에 의한 결정.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1경기 모두 5이닝 이상 투구를 하며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임찬규 역시 누적된 피로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류중일호가 선발감으로 여겼던 투수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공기가 미묘하게 바뀌었다. 결국 류 감독이 직접 임찬규에게 전화를 걸어 대표팀 합류 가능 여부를 타전했다. 임찬규는 곧바로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임찬규는 “대표팀 감독님께 직접 연락이 온 것 자체로 기분이 좋았다“며 “어릴 땐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마냥 좋았지만, 지금은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 온전히 경기를 잘 책임지려는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웨이취안전은 임찬규가 대표팀 합류 후 상무전 1이닝에 이어 두번째로 치른 실전. 누적된 피로와 짧은 훈련 기간에도 무난한 활약을 펼치면서 이번 대회 활약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황제' 굳건했다, 1R부터 MVP 선정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연경(흥국생명)이 첫 라운드부터 MVP에 올랐다. 남자부는 허수봉(현대캐피탈)이 뽑혔다.한국배구연맹은 13일 “허수봉(현대캐피탈)과 김연경(흥국생명)이 각 남녀부 도드람 2024~2025..
[24-11-13 15:48:00]
-
[뉴스] 전남서 전국 전지훈련팀 연인원 84만 명 구..
전라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2024시즌 전지훈련과 체육대회 참여를 위해 62개 종목, 2천436개 팀, 연인원 84만 명의 선수단이 전남을 찾아 801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는 ..
[24-11-13 15:38:00]
-
[뉴스] [양양 소식] '축구부터 농구까지'…이번 주..
(양양=연합뉴스) 이번 주말 강원 양양지역에서 체육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양양군은 오는 16∼17일 남대천 둔치 구장 등에서 '남대천 르네상스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양양군체육회가 주최하..
[24-11-13 15:38:00]
-
[뉴스] “정말 미친거 아냐?“ 유튜버 프로경기 출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12일, 아르헨티나 프로 축구계에선 무자격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유튜브 구독자 7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출신 유튜버 '스프린'(본명 이반 부하예룩)..
[24-11-13 15:22:00]
-
[뉴스] 칼 타마요, 필리핀 국가대표팀 승선…뉴질랜드..
[점프볼=홍성한 기자] 칼 마타요(LG)가 필리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필리핀은 12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윈도우-2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필리핀은 2연승으..
[24-11-13 15:18:57]
-
[뉴스] 사람들은 모른다, 은퇴하는 신본기가 '선행왕..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구장에서, 야구를 진심으로 대했던 선수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통산 타율 2할4푼7리의 수비 전문 선수. 주전으로 뛴 시즌도 많지 않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이런 커리어를 가진 선수의 은..
[24-11-13 15:07:00]
-
[뉴스] 고승범·에드가·이기혁·조현우…K리그 10월의..
2024시즌 10월 'EA K리그 이달의 선수상' 14일부터 팬 투표(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고승범(울산), 에드가(대구), 이기혁(강원), 조현우(울산)가 프로축구 K리그 10월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
[24-11-13 14:59:00]
-
[뉴스] [NBA] '커리 클러치 원맨쇼' 골든스테이..
[점프볼=이규빈 기자] 커리가 또 날뛰었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이자 에미레이트 인-시즌 컵 댈러스 매버릭..
[24-11-13 14:41:00]
-
[뉴스] “이제 겨우 첫걸음 뗐는데…“ 'ML 파이어..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근 3년간 빅리그 맛을 본 평균 151㎞ 파이어볼러가 KIA 타이거즈에 온다?'디펜딩챔피언' KIA팬들조차 귀가 활짝 열릴 소식이다. 가뜩이나 지난해 두차례나 외인을 교체하는 등 이 문제..
[24-11-13 14:31:00]
-
[뉴스] SON 따돌리고, 최고 대우→정작 로메로는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월클'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와의 재계약에 혈안이 돼 있다.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공세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붕괴된 수비라인의 재정비가 시급..
[24-11-13 14:2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