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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가 팬과 충돌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8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가 맨유 팬과 언쟁을 벌였다. 팬들을 정말 무례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 대행이 이끄는 맨유는 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PAOK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번 대회 첫 승리를 챙겼다. 1승3무(승점 6)를 기록하며 15위에 랭크됐다.

가르나초는 이날 선발로 나서 64분을 소화했다. 후반 19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가르나초는 판 니스텔로이 대행 체제에서 3연속 선발로 나서며 입지를 다졌다. 문제는 그라운드 밖에서 벌어졌다.

더선은 '가르나초는 경기장 밖에서 팬들과 인사하던 중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 직전에 치른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승부 경기가 비판을 불러왔다. 한 팬은 가르나초가 팬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이러한 의견을 표명하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가르나초, 오늘은 패스를 더 잘해야겠죠. 이번에는 더 잘해야 한다. 골도 넣고, 첫 터치도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가르나초는 “왜 경기 뛰지 않으세요?“라고 말했다. 이후 가르나초는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

관련 영상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판이 한 말은 무례하다', '가르나초에게 무례한 일',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때때로 존경심 보여야 한다. 당황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04년생 가르나초는 지난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가르나초는 맨유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유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10년 만에 유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도 부임과 동시에 가르나초를 눈여겨 봤다. 그는 2023~2024시즌 EPL 등 총 50경기에 나섰다. 10골을 몰아 넣었다. 최근엔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도 합류했다. 올 시즌엔 EPL 10경기에서 2골-1도움을 포함, 공식 16경기에서 6골-4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맨유는 10일 레스터 시티와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지난달 31일 홈에서 치른 레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 컵 16강전에선 5대2로 크게 이겼다. 당시 가르나초는 선발로 나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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