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4 14:47:00]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연일 '몸연기'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꽈당 선생'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붙을 정도다. 페네르바체는 4일(이하 한국시각) 튀르키예 트라브존의 파파라 파크에서 열린 트라브존스포르와의 2024~2025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11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인 57분 터진 소피앙 암라바트의 결승골을 앞세워 3대2로 승리했다.
각본없는 극적인 드라마였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42분 프레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트라브존스포르의 시몽 반자에게 후반 14분과 22분, 두 차례나 페널티킥골을 허용했다.
페네르바체는 순식간에 역전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에딘 제코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 후반 추가시간은 12분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다.
'기적'이 일어났다. 암라바트는 경기 종료 직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페네르바체 선수들은 광분할 수밖에 없었다.
1963년생인 무리뉴 감독도 질주했다. 하지만 무릎 세리머니를 하다 우승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잔디에 제대로 미끄러지지 않아 얼굴을 그라운드에 박고 나뒹굴었다.
'수난'의 연속이다. 무리뉴 감독은 트레브존스포르전을 앞두고 31일 훈련장 한복판에서 전술 훈련을 지휘하던 도중 선수와 충돌해 쓰러진 장면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그는 훈련장의 중심에서 끊임없이 전술을 지시했다. 하지만 뒷걸음질 치다 선수와 충돌했다. 오른 다리를 차인 듯 보였다.
쓰러진 무리뉴 감독은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선수들이 그를 일으켰고, 달려온 의무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누가 쓰러뜨린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SNS를 통해 페네르바체의 왼쪽 수비수 이스마일 윅세키를 태그했다. 또 맨유 사령탑 시절 함께한 마루앙 펠라이니와 AS로마의 마라쉬 쿰불라도 언급했다. 이는 무리뉴 감독이 훈련 중 쓰러진 것이 처음이 아니다는 의미다.
무리뉴 감독의 영상 공개에 옛 제자들도 흥미롭게 반응했다. 네마냐 마티치는 '그럴만 했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하면서도 재미난 글을 남겼다. 존 테리와 윌리안, 그리고 토트넘 레전드 로비 킨은 웃는 이모티콘으로 반응했다.
무리뉴 감독을 쓰러뜨린 인물 중 한 명으로 거론된 쿰불라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선생님!'이라고 댓글을 달아 미소를 선사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석연찮은 이유로 AS로마와 결별했다. 많은 클럽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그의 행선지는 놀랍게도 페네르바체였다.
2연승을 질주한 페네르바체는 승점 23점을 기록, 갈라타사라이(승점 28)에 이어 2위에 위치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글로벌 투어' 꿈 현실화...KLPGA 드..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사단법인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 (AGLF)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KLPGT)가 아시아 태평양 여자골프 유망주 발굴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AGLF와 KLPGT는 아시아 태평양 서킷 (AP..
[24-11-05 09:19:00]
-
[뉴스] 테일러메이드, 1th 글로리 데이즈 티오프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테일러메이드가 3일 강원도 휘닉스파크에서 개최한 첫 번째 글로리 데이즈 티오프 행사를 열었다.2025년 올 뉴 글로리 클럽 구매 및 정품 등록을 완료한 글로리 데이즈 정회원 팀 글로리, 글로..
[24-11-05 09:09:00]
-
[뉴스] KLPGA 황유민 가세한 LPGA 롯데 챔피..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장타를 앞세워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선 황유민이 올해 들어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나선다.황유민은 오는 7일(한국시간)부..
[24-11-05 09:07:00]
-
[뉴스] 100안타 욕심 때문에 무리하게 복귀했다?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제 자신과의 약속이었습니다.“NC 다이노스 손아섭은 올 시즌 충격적인 부상을 당했다. 지난 7월 4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서 외야 수비 도중 2루수 박민우와 부딪히는 상황이 생기면서 부축..
[24-11-05 08:59:00]
-
[뉴스] '충격' 사우디 2700억 날아갔나...더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가 주급을 삭감하고 이적해야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더브라위너가 샌디에이고 FC와 협상 시작 후 연봉 2000만 파운드(약 350..
[24-11-05 08:47:00]
-
[뉴스] 끝까지 발롱도르 존중 않는 '축구판 트럼프'..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입'이 잠잠했던 발롱도르 보이콧 논란에 불을 붙였다.안첼로티 감독은 4일(현지시각) AC밀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발롱도르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우리..
[24-11-05 08:47:00]
-
[뉴스] '근자감' 아님. KS 2승 투수의 긍정 마..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가 잘할 수 있는 확률이 더 크니까.“그는 스스로 근거가 없는 자신감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말하는 것에서 자신감의 근거를 찾을 수 있었다. 확률이었다.한국시리즈에서 불펜 투수로 ..
[24-11-05 08:40:00]
-
[뉴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12월 21일 '제3회..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다음달 21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제3회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선수협은 5일 “올해 제3차 이사회를 통해 안건으로 올라온 '2024 ..
[24-11-05 08:35:00]
-
[뉴스] '사우디의 저주인가' 네이마르, 또 다시 쓰..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네이마르가 또 다시 쓰러졌다.알 힐랄은 5일 오전 3시(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테그랄과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
[24-11-05 08:26: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5일) :..
[점프볼=서호민 기자] 5일(한국시간) NBA는 15경기가 펼쳐진다. 종아리 부상으로 앞선 3경기에서 결장했던 스테픈 커리(36, 188cm)가 복귀한다. 프리시즌 경기서 무릎이 꺾이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24-11-05 08:17: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