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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시즌 우승후보 0순위는 단연 KCC 이지스다. 전력 자체가 차원이 다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1강이다. 선수단의 질과 양, 포지션별 밸런스 등에서 타팀을 압도한다. KBL 역사상 최강 전력의 팀이다는 말이 과장으로 들리지 않을 정도다. 줄부상 등 큰 이변만 없다면 그냥 굴러만 가도 우승에 근접한 팀이다.


물론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거대한 골리앗도 다윗의 돌팔매에 당할 수 있는게 승부의 세계다. 특히 총력전으로 맞붙는 플레이오프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KCC만큼은 아닐지 몰라도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들이 있다. 그중 대표주자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CC와 맞붙었던 수원 KT다.


KT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허훈(29‧180cm)과 패리스 배스(29‧208cm)의 원투펀치를 앞세워 현대모비스와 LG를 연달아 제압하고 17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KCC와는 체급 자체에서 차이가 컸고 두 선수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무르고 만다.


KCC가 워낙 규격 외라 그렇지 이를 제외한다면 KT의 선수층 역시 충분히 두텁고 강하다. 지난시즌 플레이오프서 부친 허재를 소환시켰을 만큼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허훈은 리그 최고 선수중 한명이다. 이정현(소노) 등과 함께 KBL 대표 공격형 가드로 꼽히고있으며 실제로 토종 선수 기준 최상급 공격 생산력을 자랑한다.


우승을 노리는 강팀의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에이스급 토종 가드와 토종 빅맨의 존재가 중요하다. 이것만 확실해도 팀 구성이 훨씬 수월해진다. KT는 그게 된다. 허훈에 더해 국가대표 센터 하윤기(25‧203.5cm)까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허훈과 하윤기의 뒤는 각각 최창진(31‧185cm)과 이두원(24‧204.4cm)이라는 수준급 자원들이 받쳐준다. 둘은 해당 포지션이 약한 팀으로가면 주전까지도 노려볼만한 빼어난 선수들이다.


포워드진은 강하고 두텁다. KCC 포워드진과도 어느 정도 매치업이 가능한 유일한 팀으로 꼽힌다. 3&D 스타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한희원(31‧195cm)에 더해 리그 최고 수비수 문성곤(31‧195.6cm), 다재다능한 젊은피 문정현(23‧194.2cm), 박준영(28‧195.3cm) 라인은 타팀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문성곤은 말할 것도 없고 문정현 또한 전천후 수비수로 거듭남에 따라 노련한 디펜더 한희원까지 더해 수비로 상대팀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무기다. 앞선 가드진의 활동량, 듬직한 토종 빅맨진까지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여러 가지 형태로 조합을 가져가면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


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주득점원과 볼핸들러가 그것이다. 허훈이 있는데 무슨말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허훈뿐이다. 두가지 부분에서 허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1번으로 활약하고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허훈의 득점력, 볼핸들러로서의 능력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그러나 허훈이 없을 때가 문제다. 허훈은 이른바 금강불괴형 선수와는 거리가 있다. 선수생활내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이미 엄청났지만 몸상태가 좋았다면 더욱 강력했을 수도 있다. 그만큼 허훈은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한 선수이며 꼭 그 문제가 아니라고 해도 강팀이 되기위해서는 특정 플레이어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는 좋지않다.


특정 선수의 득점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 패턴에 의한 외곽슛이 있다. 아쉽게도 외곽슛은 KT 포워드진의 약점으로 꼽힌다. 한희원 정도가 3점슛 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 문성곤, 문정현은 슈팅력에서 타팀 포워드진에 밀린다. 문성곤, 문정현이 함께 나왔을 때의 수비위력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둘다 슛이 좋지못해 공격시 빡빡함을 유발한다.


이같은 문제를 풀 수 있는 해법으로는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가 있다. 하지만 KT는 그러한 부분에서도 원활하지 않은 모습이다. 레이숀 해먼즈(26‧206cm)와 제레미아 틸먼(26‧204cm)은 아직 검증되지않은 신입 외국인선수이며 아시아쿼터 역시 교체를 진행중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외국인선수 부분에서 물음표가 많은지라 KT팬들의 우려가 크다.


최상은 주득점원 배스와 함께가는 것이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불발되고 말았다. 배스로 인해 파생되는 공격 생산성이 큰 부분을 차지했던 KT로서는 크게 아쉬운 부분이다. 해먼즈와 틸먼이 빈자리를 잘 메워주지 못한다면 허훈의 부담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새로운 외국인선수에 대해서는 기대반 우려반이다. 현재 KT는 국제 클럽 대항전인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 참가중이다. 해먼즈는 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 산미겔 비어먼과의 원정 경기에서 39득점, 14리바운드로 펄펄날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이 의도적으로 리딩에 집중한 부분도 있었지만 고득점을 올렸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은 갖추고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볼륨에 비해 효율이 아쉬웠고 팀플레이보다 개인공격 위주였다는 점에서 기록만큼의 호평은 받지못하고있는 분위기다. 또다른 외국인선수 틸먼 또한 8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잘 지켜주기는 했지만 불안한 볼캐치 등 전체적으로 투박하다는 평가가 많다. 물론 둘과의 동행은 이제 막 시작이다.


처음부터 기대를 모으는 선수가 있는 반면 시간이 지나면서 위력을 발휘하는 케이스도 있는지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우승에도 때가 있다고 한다. KT에게는 허훈이 전성기를 달리고있는 지금이 그 적기다. 아직까지 무관에 그치고있는 KT가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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