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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약 한 달만에 자신에 대한 모든 평가를 뒤집었다. 그 배경에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믿음이 있었다.

독일의 스포르트1은 1일(한국시각) '김민재의 기적이다'라며 김민재의 최근 활약상과 그 비결을 조명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모습과는 다르다. 직전 시즌 당시 김민재는 확연히 다른 전반기와 후반기를 보내며 바이에른 적응에 어려움을 보였다.

김민재는 후반기 아쉬운 활약이 있기도 했지만, 전반기 당시에는 다욧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빠진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거의 쉴 시간 없이 경기를 소화하며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팀 동료들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계속된 풀타임 소화에 김민재도 리그 경기 도중 지친 기색을 보이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후반기 아쉬운 부진과 함께 시즌 막판 에릭 다이어에 밀려 벤치를 지켜야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리그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전부터 꾸준히 선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전 당시 아쉬운 실책이 있었지만, 이후 경기는 시종일관 단단했다.

직전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는 빅매치에서도 꾸준한 수비력을 보여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선발로 출전해 맹활약했다. 후반 11분 하프 라인을 넘은 위치에서 공중볼을 세 차례나 연속으로 따내며 레버쿠젠의 공격 전개를 막아냈다. 다만 마지막 헤더 과정에서 상대 미드필더 비르츠의 높이 올라온 발과 부딪히며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다행히 김민재는 부상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후반 14분에는 레버쿠젠이 역습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무시알라와의 협력 수비로 하프 라인을 넘기도 전에 공을 탈취해내기도 했다.

적극적인 전진 수비로 레버쿠젠의 공격 기회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28분 상대가 롱볼로 공을 전달하려 하자, 보니페이스가 공을 잡기도 전에 헤더로 공을 밀어내며 차단했다. 슈팅도 직접 시도했다. 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앞으로 코망의 크로스가 흘자 김민재는 균형을 잃는 과정에서 발을 내밀어 공을 처리하려 했다. 다만 김민재의 발을 떠난 공은 흐라데키에게 쉽게 잡혔다.

이날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2%, 슈팅 1회, 인터셉트 2회, 공 소유권 회복 7회, 볼 경합 승률 75%, 공중볼 경합 승률 50%, 전체 경합 성공 7회 등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안정감이 특히 돋보였다.

독일 언론도 김민재의 활약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의 SPOX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과 함께 '안정적이고 몇 가지 눈에 띄는 수비 장면이 있었다'라고 평가했고, 독일의 TZ는 '자신 있게 자신의 위치에서 레버쿠젠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레버쿠젠의 공격을 차단하고, 후방에서 필요로 하는 수비를 발산했다'라며 평점 2점을 부여했다.

독일의 스포르트1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1.5점과 함께 '김민재는 전반에는 별로 할 일이 없었다. 집중력을 보여줬고, 큰 실수도 없었다. 롱볼을 시도할 때 어뢰처럼 앞으로 나가는 것을 선호했고, 하프라인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챘다. 그것이 바로 뱅상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방식이었다'라고 극찬했다.

독일의 키커도 활약상을 인정하며 이주의 팀에 김민재를 올렸다. 키커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투타, 오마르 마르무쉬,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상 프랑크푸르트),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벤자민 세슈코, 굴라치 페데르(이상 라이프치히), 엘리아스 사드(장크트파울리), 요나스 푀렌바흐(하이덴하임), 옌스 스타케(베르더 브레멘)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김민재도 포함됐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에는 유일했다. 키커는 김민재에 대해 '단호하고 세심한 수비를 펼쳤고, 태클과 헤더에 강했다. 활약을 통해 자신의 클래스에 대한 의문을 지워냈다'라고 칭찬했다.

스포르트1은 '김민재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바이에른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콤파니에 대해서도 모든 선수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고 답했다. 이는 콤파니에 대한 큰 칭찬이다. 콤파니는 분명히 김민재에게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고 있다'라고 감탄했다.

김민재의 활약에 그간 비판 의견을 쏟아내던 바이에른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의 마음까지 돌아섰다. 앞서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부진하던 지난 후반기부터 올 시즌 개막전까지 계속해서 김민재에 대한 의심과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수준이 아니다“라며 “나폴리 시절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바이에른의 불안 요소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테우스는 김민재가 최근 반등하자 환호했다. 그는 “바이에른 수비수들이 자신감을 회복했다. 센터백들도 위험을 감수한다. 지난 1년 동안 비판을 받았던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모두 자신감이 돌아왔다. 김민재의 경기를 지켜보면 그가 2년 전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였던 이유를 알 수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콤파니의 신뢰와 함께 더욱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은 직전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의 김민재 지도 방식이다. 투헬은 지난 시즌 김민재의 실수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등 감독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반복했다. 빌트 소속 기자 토비아스 알트셰플은 “투헬은 그를 원했던 처음 시기를 제외하고는 김민재를 어느 정도 무시했다“라며 김민재에 대한 관심과 케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스승과 만나며 김민재의 바이에른 생활도 반등하고 있다. 콤파니 체제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고 활약한다면, 바이에른에서 주전으로 뛰는 김민재의 모습을 더 오랫동안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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