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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엘링 홀란이 또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치르는 중이다.

경기의 균형을 깬 선수는 역시나, 이번에도 홀란이었다. 전반 9분 사비뉴가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순간적인 스피드를 올렸다. 이때 홀란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리바 사이로 침투했다. 사비뉴가 완벽한 패스를 찔러줬고, 홀란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번 득점으로 홀란은 리그 5경기 만에 10골 고지에 올랐다. 경기당 2골을 터트리고 있는 홀란이다. 홀란한테도 특별한 순간이었다. 아스널전이 홀란의 맨시티 105번째 경기였고, 이 경기에서 홀란은 맨시티 통산 100호골을 터트렸다. EPL 역사에서 105경기 만에 통산 100호골을 터트린 선수는 홀란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다. 21세기에서 이런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뿐이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된 후 레알로 이적해 105경기 동안 100골을 터트렸다.

리오넬 메시와 같은 축구 역대 최고 수준의 득점자들도 105경기 100골 고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홀란이 이번 아스널전에서 더 골을 터트린다면 호날두의 기록을 넘어서 21세기에 105경기 만에 101골을 터트린 유일한 선수가 된다. 지금의 기세라면 3시즌 연속 EPL 득점왕은 이미 예약인 수준이다.

한편 맨시티는 홀란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로드리 부상 변수가 발생하고 말았다. 그 사이 리카르도 칼라피오리한테 실점하면서 현재 경기는 1대1로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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