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9 09:59:00]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양용은(52)이 미국 시니어 무대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앙용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 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어센션채리티클래식(총상금 210만 달러) 최종일 연장전에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를 제쳤다.둘은 최종 3라운드를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마쳐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양용은은 5언더파 65타를 쳤고, 랑거는 7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만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2022년부터 뛴 양용은은 데뷔 3년 만에 72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우승 상금 31만5천 달러를 받은 양용은은 상금랭킹 6위(142만3천883 달러)로 올라섰다.양용은은 지난 71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과 3위 세 번 등 우승 기회가 없지 않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그동안 애를 태웠다.특히 신인이던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1타가 뒤져 2위에 그쳤던 아쉬움도 말끔하게 털어냈다.2009년 PGA 챔피언십 때 당대 최고의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미국)를 최종일 맞대결에서 제압하고 PGA 투어 첫 우승을 이뤄냈던 양용은은 이번에는 시니어 투어에서 최고령, 최다승 기록을 지닌 '전설' 랑거를 제쳤다.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오픈 등 2승을 올린 최경주에 이어 양용은이 두 번째다.양용은은 “3년째 챔피언스 투어를 뛰고 있다. 가장 기분 좋은 날이다.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좋다“면서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좋은 기억들이 많았는데, 그것이 좋은 결과까지 이어진 것 같다. 한국과 골프장이 비슷하기도 하고, 오르막내리막이 있다.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 3년 만에 좋은 우승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올해는 초반부터 성적도 좋았다. 계속 쉬는 주 없이 경기를 하면서 피곤하기도 하지만, 올해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는 양용은은 “아직 남은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스튜어트 싱크(미국)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양용은은 1, 2번 홀 연속 버디에 이후 7번 홀(파3) 보기가 나왔지만 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홀 3m 옆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아내고 11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순항했다.그러나 12번 홀부터 5개 홀 동안 버디를 보태지 못한 사이 15번 홀까지 5타를 줄인 싱크에게 1타차 선두를 내줬다.14번 홀(파4) 버디로 양용은과 함께 1타차 공동 2위로 추격한 랑거의 추격도 매서웠다.양용은은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티샷 실수로 1타를 잃은 싱크를 1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그렇지만 백전노장 랑거는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첫 번째 연장전에서 랑거의 3m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비껴간 뒤 양용은은 2m 남짓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67세 1개월의 랑거는 지난해 US 시니어오픈에서 세운 최고령 우승( 65세10개월5일) 기록 경신과 최다승(46승) 기록을 한꺼번에 연장할 기회를 놓쳤다.양용은은 “챔피언스 투어의 전설 랑거와 경기하면서 긴장도 하고, 좋은 것도 많았다. 연장전에서 내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싱크는 4언더파 65타를 쳐 12언더파 201타로 3위를 차지했다.위창수는 공동 51위(1오버파 214타), 최경주는 공동 60위(3오버파 216타)에 그쳤다.khoon@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열정적인 응원 부탁드립니다” 도시철도에서 ..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KCC 팬들이 도시철도를 이용해야 하는 이유가 늘었다. 도시철도로 종합운동장역에 도착하면, 허웅 또는 정창영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연고지 이전 후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부산 K..
[24-11-04 06:00:53]
-
[뉴스] 손흥민 복귀기념 '환상 3호 AS'+포스텍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EPL 전설은 '토트넘 캡틴' 손흥민을 후반 초반에 벤치로 불러들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결정을 '빅콜'(Big Call)이라 칭했다.'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은 3일(한국시각..
[24-11-04 05:37:00]
-
[뉴스] 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11월 4일) :..
[점프볼=서호민 기자] 4일(한국시간) NBA는 3경기가 펼쳐진다. 내전근, 복사근 부상으로 앞선 경기에서 결장했던 CJ 맥컬럼(33, 190cm)과 파올로 반케로(21, 208cm)은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다. ..
[24-11-04 05:00:17]
-
[뉴스] 텐 하흐 경질 효과 벌써 사라졌다! 여전히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드 반 니스텔루이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연승을 달리는데 실패했다.맨유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 잉글랜드..
[24-11-04 03:25:00]
-
[뉴스] “손흥민 왜 뺐냐고?“ 토트넘 감독이 직접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주장 손흥민을 복귀전에서 56분만에 벤치로 불러들인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빌라..
[24-11-04 01:47:00]
-
[뉴스] [EPL현장]'리그 3호 도움 후 조기 교체..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의 아쉬움도 금방 가라앉았다. 승리의 기쁨 그리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포옹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토트넘은 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
[24-11-04 01:29:00]
-
[뉴스] [EPL현장리뷰]'손흥민 리그 3호 도움' ..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애스턴빌라에 4대1 역전승을 거뒀다.토트넘은 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
[24-11-04 00:57:00]
-
[뉴스] '짜증+분노 폭발' 손흥민, 부상 복귀전에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네? 저요?“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의 표정엔 아쉬움이 역력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4-11-04 00:30:00]
-
[뉴스] [EPL현장]'손흥민 리그 3호 도움' 토트..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애스턴빌라와 1-1로 맞서고 있다.토트넘은 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
[24-11-04 00:10:00]
-
[뉴스] “정규리그 첫 고비“…연패는 없다! 정관장,..
[김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첫 번째 고비다.“정관장은 3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2-25, 27-29, 25-..
[24-11-04 00:0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