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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의 아보 키요시 코치가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체질을 성공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번 비시즌 동안 GS칼텍스는 분주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영택 감독이 새 판 짜기에 나서면서 크고 작은 변화가 잇따랐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와 한다혜(페퍼저축은행)가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하자 보상선수로 각각 최가은과 서채원을 지명해 정대영과 한수지(이상 은퇴) 등이 빠져나간 미들블로커 자리를 잘 메꿨고, 강소휘 공백을 우려해 김주향과 우수민을 영입하며 왼쪽 날개에 더욱 힘을 실었다.

뿐만 아니다.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파격적인 행보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 수석코치로서 오기노 마사지 감독을 보좌해 OK금융그룹(현 OK저축은행)의 준우승 돌풍 행진을 일으킨 아보 코치가 GS칼텍스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친분은 없었지만, 팀에 꼭 필요한 존재라 판단한 이 감독이 구단에 직접 그의 영입을 부탁했다.

아보 코치는 '육성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5위에 그친 일본 여자배구 대표팀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어시스턴트 코치로 부임해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이후 자국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2017년 U23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 U20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등을 차지했다.

이미 지도자로서 커리어가 빼곡한 아보 코치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팀을 이끄는 것 자체가 그에겐 큰 즐거움이다. 지난 28일 가평 GS칼텍스 청평체육관에서 만난 그는 "이영택 감독의 부탁을 받고 팀에 합류하게 된 건 맞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팀이 리빌딩해 나가는 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다. 나아가 지도자로서 새로운 경험을 원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GS칼텍스는 중앙 활용에 무게를 둔다. 최근 한국도로공사에서 팀에 새로 합류한 최가은도 "내가 다른 팀에 있을 때 GS칼텍스는 중앙 활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만 해도 날개 공격수에게 득점이 몰리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팀에 와 보니 미들블로커가 할 일이 많아서 좋은 의미로 놀랐다. 지금은 좌우 중앙 공격 비중이 삼분의 일씩 되는 것 같다"고 느낀다.

이에 아보 코치는 "중앙 활용은 팀이 공격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현대배구에서는 반드시 공격 숫자가 많아야 한다. 예전엔 수비수 취급을 받은 미들블로커가 최근에는 공격의 키가 됐다"면서 "배구는 확률의 스포츠다. 팀이 플레이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내 모든 능력을 쏟아붓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보 코치는 "모든 선수가 훈련을 잘 따라오고 있다. 항상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의식을 가지고 임한다. 시즌이 되면 그 성과가 드러날 거다. 다들 성장세가 대단하다(스고이)"고 힘주어 말했다.

현역 시절 아보 코치는 세터로 활약했다. 그만큼 세터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다. 그가 보는 올 시즌 GS칼텍스 세터 라인은 합격점이다. 그는 "김지원, 이윤신, 김지우 모두 특별한 재능을 갖췄다. 그래서 이 3명을 더 높은 레벨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태도 또한 셋 다 아주 훌륭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특히 이윤신은 지난 2개월 동안 가장 성장세가 가파랐다. 스스로 향상심을 갖추고 의욕 넘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좋은 프로그램과 기회가 따른다면 무조건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며 "김지우 또한 그 못지않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GS칼텍스만큼 두터운 세터 라인을 갖춘 팀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대대적 세대교체를 거치면서 GS칼텍스의 국내 선수 평균 연령은 21.2세가 됐다. 이들에게 아보 코치는 항상 피드백 정신을 주입한다. 그는 "운동이 끝난 뒤 실수를 되돌아보고 반성까지 하고 나서야 훈련이 완성된다. 그 과정에서 얻는 배움이 가장 크다. 그래서 항상 선수들이 훈련이든 연습경기든 끝나고 나서 되돌아볼 수 있게 강조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아보 코치는 "지도자로서 선수들의 기량뿐만 아니라 마인드도 함께 다듬어가고 싶다. 특히 어린 선수들은 항상 열린 생각을 갖고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에서 스스로 배움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성장형 마인드를 지니게끔 이끌겠다"고 외쳤다.

사진_청평/송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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