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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이 사실상 거의 손해 없이 라힘 스털링을 품었다.

아스널은 3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힘 스털링이 아스널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은 '스털링이 첼시에서 한 시즌 임대로 팀에 합류했다. 아스널의 모든 사람은 스털링의 합류를 환영한다'라며 단순 임대로 스털링 합류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스털링은 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5회 등 국내에서 다양한 영예를 누리고 우리 구단에 합류했다. 그는 EPL에서 123골을 넣고, 6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또한 개인 수상으로는 2018~2019시즌 FWA 올해의 선수상과 같은 시즌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82경기를 소화했다'라며 스털링의 기록과 함께 그를 반겼다.

스털링은 지난 2001년 리버풀에서 데뷔한 이후 줄곧 성장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본격적으로 리그 상위권 윙어로 도약한 것은 2015년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였다. 그는 맨시티에서 339경기를 뛰며 131골을 넣었다. 이후 첼시로 이적한 스털링은 두 시즌을 무사히 마쳤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팀 계획에서 제외되며 아스널 임대를 택하게 됐다.

아스널로서는 엄청난 임대 영입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무려 EPL 무대에서만 123골 63도움을 기록한 윙어를 임대료 없이 주급 보조를 받으며 데려왔기 때문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소식에 따르면 아스널은 스털링에 대한 임대료를 첼시에 지불하지 않으며, 그의 임금도 50% 미만으로 지불할 것이다'라며 아스널이 엄청나게 적은 돈으로 스털링을 기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털링이 첼시에서 32만 5000파운드(약 5억 8000만원)의 주급을 수령했다고 알려졌는데,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의 지급 수준은 10만 파운드(약 1억 7800만원)를 하회하는 것으로 보인다. 약 90억의 비용으로 리그 최상위권 윙어를 임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스털링으로서도 이번 아스널 이적은 나쁠 것이 없는 선택이다. 이미 첼시 구단에서 전력 외 취급을 받으며 올 시즌 팀 잔류 시 출전 시간을 전혀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공식 성명으로 이미지도 구긴 상태였다.

첼시는 최근 스털링의 공식 성명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다. 발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선발 명단이었다. 이날 경기 첼시는 선발 명단을 발표했는데, 스털링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스털링을 아예 제외한 첼시는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했다.

털링은 명단 제외 후 곧바로 공식 성명으로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구단의 결정에 대응했다. 스털링 측은 “앞으로 3년 동안 스털링은 첼시와 계약을 맺은 상태다. 스털링은 이번 여름 개인 훈련을 위해 2주나 일찍 영국으로 복귀했고, 마레스카 지도하에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내며, 감독과 좋은 관계를 발전시켰다. 스털링은 첼시에서 팬들에게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언제나 헌신하고 있다. 이번 주 구단의 공식 경기 전 자료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는 이번 맨시티전에 경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했다“라며 명단 제외에 놀랐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스털링의 첼시에서의 미래에 대한 구단과 긍정적인 대화를 나눠왔다. 확신도 얻었다. 때문에 이번 상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얻길 기대한다. 그때까지 우리는 스털링이 새 시즌을 긍정적으로 시작하려는 열망을 지지할 것이다“라며 이번 명단 제외 이유와 미래에 대한 명확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스털링의 공식 성명 발표는 파장이 클 수밖에 없었다. 스털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만 123골을 넣은 레전드 윙어이며, 이는 손흥민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이외에도 그는 리버풀, 맨시티 소속으로 EPL 무대에서 충분히 좋은 기량을 오랜 기간 선보였다. 결국 스털링의 공식 입장 발표 후 첼시는 냉혹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스털링의 명단 제외와 성명은 팬, 전문가, 언론에 주요 화제를 만들었고, 마레스카의 첫 경기를 가려버렸다. 이례적인 타이밍과 내용에 구단 관계자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라며 이미 첼시 수뇌부가 그에게 등 돌렸다는 반응도 있었다.

첼시의 선택은 파격적이었다. 아직 나가지 않은 선수의 등번호를 뺏고, 2군에 보냈으며, EPL 구단에 그를 역제안해 빨리 떠나라는 압박을 넣기 시작했다.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입생 페드루 네투의 등번호를 발표했는데, 그 번호는 스털링이 사용하던 7번이었다. 스털링에게 7번의 자리를 뺏어 네투에게 전달한 것이다. 또한 2군에 보내며 이적이라는 선택지만을 남겨두게 했다.

미러는 '첼시는 스털링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며, 그를 애스턴빌라에 제안했다. 스털링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원하지 않으며, 첼시는 그를 유벤투스로 보내고자 하지 않는다. 이제 첼시는 그를 팔아 재정을 확충할 계획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축구적인 이유로 그를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레스카는 두 선수가 따로 훈련하고 있으며, 상황이 명확하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스털링의 선택은 아스널이었다.

다행히 자리를 보전받지 못한 스털링은 아스널 합류로 올 시즌 다시 기회를 얻게 됐다. 아스널도 스털링급 윙어를 주급 40% 수준의 지급과 임대료 없이 데려오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아스널과 스털링의 이번 여름 선택이 올 시즌 선수와 구단에게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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