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번에도 '우타 공포증' 극복에 실패했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가 또 뭇매를 맞았다. 라우어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8안타(1홈런) 2볼넷(1사구) 5실점했다.

지난 11일 부상 중이던 윌 크로우와 대체 선수인 캠 알드레드를 대신해 KIA 유니폼을 입은 라우어. 삼성전에서 3⅓이닝 7안타(2홈런) 1볼넷(1사구) 3탈삼진 4실점에 그칠 때만 해도 으레 KBO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외국인 투수의 적응기 정도로 여겨졌다. '좌타 라인업'이 주축이 된 LG와의 17일 승부에선 5이닝 4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23일 NC전에선 5이닝 5안타 1볼넷(1사구) 6탈삼진 4실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SSG전을 앞두고 KIA 이범호 감독은 “라우어가 잘 던질 타이밍이 됐다“며 지난 3경기 경험을 통해 한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KIA가 SSG에 잇달아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상태. 라우어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것도 호투 배경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첫회부터 무너졌다.

1회초 선두 타자 에레디아를 볼넷 출루시킨 라우어. 이어진 무사 1루에서 번트를 시도한 정준재에게 뿌린 높은 코스 공이 배트를 잡은 왼손가락을 강타해 주자가 쌓였다. 결국 무사 1, 2루에서 최정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했다.

KIA 타선이 1회말 동점을 만들었지만, 라우어는 2회에도 실점했다. 2사후 김성현 오태곤 에레디아에 3연속 안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라우어가 3회초 이날 유일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자, KIA 타선은 김도영의 투런포를 앞세워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라우어는 4회초에도 2사후 김성현에 좌중간 3루타를 맞고 오태곤을 볼넷 출루시켰으나, 에레디아에 삼진을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그게 끝이었다.

5회초 선두 타자 박지환의 3루 방향 빗맞은 타구를 잡은 라우어가 1루로 뿌린 공이 뒤로 빠졌고, 그 사이 박지환이 3루까지 뛰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최정에 좌월 투런포를 맞으면서 5실점째를 기록했다. 5회까지 던진 공은 95개.

SSG는 이날 라우어를 상대하게 위해 정준재 한유섬을 제외한 7명의 우타자를 배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할8리에 불과했으나, 우타자엔 3할6푼7리로 고전했던 라우어의 모습에 기인한 승부수. 이날 라우어가 내준 8안타 모두 SSG 우타자들이 만들어낸 것이었다.

전임자 알드레드의 교체 사유는 좌우 편차였다. 좌타자에 극강의 모습을 보였으나, 우타자에 유독 약한 기복이 문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시절 좌우 편차가 크지 않았던 라우어를 데려왔지만, 알드레드와 똑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우타자를 상대로 뿌리는 몸쪽 승부수가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컨트롤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라우어는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한 외국인 교체 시한에 맞춰 영입한 투수. KIA의 가을야구 선발로 승리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선 '좌타 편식증' 해결이 필수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32건, 페이지 : 1/5144
    • [뉴스] '최악의 영입' 히샬리송, 진짜 잘하는 짓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이 이번에는 사생활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각) '히샬리송은 예고없이 해고되기 전까지 24시간 내내 히샬리송을 위해 일했다고 주장하는 개인 도우미로부터 법적인..

      [24-09-14 16:31:00]
    • [뉴스] “오늘 경기가 분수령“ 황선홍 감독, 무패 ..

      [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선홍 감독은 이번 FC서울과의 경기를 남은 시즌의 분수령이라고 파악했다.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 2024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

      [24-09-14 16:30:00]
    • [뉴스] [점프볼 in 타이베이] 대만에서 감동의 재..

      [점프볼=타이베이(대만)/홍성한 기자] “너무 반가웠죠.”색다르고 반가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원주 DB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우승까지 맛봤던 국내선수와 외국선수가 각자 다른 팀, 다른 색 유니폼을 ..

      [24-09-14 16:19:17]
    • [뉴스] MVP 트로피 김도영 예약 완료? 4관왕 물..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NC는 14일 오후 5시부터 창원 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홈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에 앞서 NC는 하트와 김종민 코치를 1군..

      [24-09-14 16:19:00]
    • [뉴스] 살라 에이전트, '기자들' 싸잡아 맹비난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에이전트가 SNS를 통해 기자들을 저격했다.살라의 공인 대리인으로 알려진 라미 아바스는 14일(한국시각) SNS에 살라에 대한 가짜뉴스가 넘쳐난다며 격분했다.살라는..

      [24-09-14 16:18:00]
    • [뉴스] 현대모비스, 신슈와의 친선경기에서 16점차 ..

      현대모비스가 신슈를 상대로 패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4일 고토부키 아레나 치쿠마에서 열린 B.League x KBL 오프시즌 친선경기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75-91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

      [24-09-14 16:11:50]
    • [뉴스] 판정 적응 훈련 겸한 LG, 탄탄한 포워드 ..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KBL 심판들이 주관하는 중앙대와 연습경기에서 탄탄한 포워드 라인을 가동했다.창원 LG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중앙대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초청된 300명의 팬들이 관전한 이날 연..

      [24-09-14 16:11:21]
    • [뉴스] '어제까지 983만9527명' 천만관중 카운..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천만관중 카운트다운. 추석 연휴 첫날 인천에서 또 매진을 기록했다.14일 오후 2시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SSG 구..

      [24-09-14 16:03:00]
    • [뉴스] “다른 배구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흥국생명과..

      한국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과 일본의 JT마블러스가 팬들 앞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과 JT는 14일 오후 4시 흥국생명의 홈구장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공개 연습경기를 갖는다. 두 팀은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

      [24-09-14 15:49:03]
    • [뉴스] 전 세계 이슈된 손준호 승부조작 징계 사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전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준호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독일 유력 축구 전문지 키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손준호는 심각한 승부조작 혐의로 인해 중국에서 평생 축구선수 활동 ..

      [24-09-14 15:41:0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