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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출신 박유현이 후배 이준영에게 달콤살벌한 초대장을 보냈다.

박유현은 지난 2023-2024 V-리그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삼성화재의 선택을 받은 한양대 출신 리베로다. 2023 KUSF U-리그에서 리시브 3위‧디그 5위에 오르며 한양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던 박유현은 지난 시즌 삼성화재가 선발한 다섯 명의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프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그렇기에 박유현은 다가오는 2024-25시즌을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있다. 대기만성이라는 말을 자신의 이야기로 만들고자 한다. 2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치러진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연습경기에도 출전한 박유현은 경기 종료 후 <더스파이크>와 만나 “시즌 준비를 빠르게 들어간 만큼, 우리가 원하는 배구를 조금씩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긍정적인 경기였다”며 연습경기를 마친 소감을 먼저 전했다.

“내 이름이 불리는 순간 정말 좋았다. 드래프트에 뽑힐 확률이 그리 높은 건 아닌데, 그 확률의 주인공이 돼서 기뻤다. 나를 선택한 팀이 삼성화재인 것도 좋았다. 드디어 프로에 가게 됐구나 싶었다”며 드래프트 당시를 회상하기도 한 박유현은 “물론 나만 데뷔를 못한 건 아쉬웠다. 하지만 더 탄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은 거라고 생각했고, 다음 시즌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지금도 다음 시즌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고, 전술적 변화에도 적응하고 있다”며 뜻깊은 2년차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음을 전했다. 


신인선수상의 자격 요건이 3년차 이내 선수로 확대되면서, 2년차 박유현에게도 신인선수상 수상 기회가 찾아왔다. “기회가 된다면, 누구나 받고 싶은 상 아니겠나(웃음). 나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힌 박유현은 “(이)상욱이 형이 군대에 갔지만, (조)국기 형이 왔다. 나에게 기회가 오리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묵묵히 준비하다보면 분명 기회가 올 거라고 믿는다”며 의젓한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김상우 감독은 박유현의 훈련 과정에서의 습득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머쓱한 웃음을 지은 박유현은 “감독님과의 훈련에서는 무조건 리시브가 1번이다. 리시브 자세나 정확도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는 편이다. 자세를 교정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감독님이 원하시는 거라면 당연히 해내야 한다. 어떻게든 해내려고 하는 중”이라며 김 감독과의 훈련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소개했다.

이후 박유현과 모교 한양대에 대한 이야기도 간략히 나눴다. 최근 단양과 고성에서 치러진 연맹전 경기를 모두 챙겨봤다고 밝힌 박유현은 “저학년 선수들이 많아서 안정감은 조금 떨어질지 모르지만,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괜찮은 것 같다”고 한양대의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그렇다면 한양대에 있는 후배들 중 박유현이 삼성화재에서 다시 만나고 싶은 후배도 있을지 물었다. 그는 크게 망설이지 않고 이준영(3학년, MB, 197cm)의 이름을 불렀다. 이유가 유쾌했다. “(이)준영이가 무조건 우리 팀으로 왔으면 좋겠다. 준영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러닝인데, 여기로 오면 죽기 직전까지 뛸 수 있을 거다”라며 장난스러운 웃음을 터뜨렸다.

인터뷰를 마치며 박유현에게 다가오는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물었다. 그는 “내가 코트에 서지 못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 그럴 수 있도록 남은 비시즌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프로페셔널한 대답을 들려줬다. 동기들보다 조금은 늦게 출발하지만, 그만큼 더 의미 있는 2년차를 만들고자 하는 박유현의 의지는 그의 말과 행동에서 한껏 넘실거리고 있었다.

사진_용인/김희수 기자,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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