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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을 이끄는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유기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18일과 19일에는 일본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유럽 전지훈련에 나선다. 크로아티아, 스페인 대표팀과 차례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올해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라미레스 감독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고참 차영석, 주장 황택의를 필두로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라미레스 감독은 한국 남자배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포짓이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제 자리를 찾은 국가대표 허수봉, ‘뉴페이스’ 아포짓 신호진, 박경민 부상으로 기회를 얻은 리베로 김영준, 대학생 신분의 205cm 미들블로커 최준혁 등 새로운 조합으로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라미레스 감독은 “우리는 긴 여정 속에서 과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코리아컵을 통해 국제적 레벨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앞으로도 세계선수권, 올림픽 예선전, VNL 진출을 위해서는 선수들이 이러한 분위기와 레벨에 적응해야 한다”며 힘줘 말했다.

코리아컵을 앞두고 부상 복귀한 허수봉은 “한국 남자배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때가 온 것 같다”고 했고, 한태준도 “이렇게 계속 부딪혀야 문이 열린다. 문이 열릴 때까지 같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석진욱 KBSN 해설위원도 대표팀의 변화를 감지했다. 석 해설위원은 “한국배구 변화가 필요하다. 그 시작점이 시스템 변화다.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끔 변화되고 있다. 코트 안에서 실점을 안한다. 코트를 좁게 쓰면서 리바운드 플레이를 할 때의 수비 변화가 눈에 뛴다”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다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올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박철우 KBSN 해설위원은 “한국 남자배구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라미레스 감독이 원하는 방향성도 확인했고, 선수들도 이에 맞게끔 바뀌고 있다. 내년, 내후년이 더 기대가 된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변화하고 있는 과정 속에서 라미레스 감독은 ‘유기적인 협력’을 언급했다. 프로 배구는 물론 아마추어 배구까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대표팀의 연속성과 연계성을 피력한 셈이다.

먼저 라미레스 감독은 “프로팀과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많은 보살핌과 지원 속에서 경험을 쌓고 프로팀에 돌아갈 것이다. 프로팀은 이 선수들을 통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 최민호 등이 대표팀에서 빠진 가운데 미들블로커 육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라미레스 감독은 “잠재력을 보여준 선수는 최준혁이다. 한국 남자배구의 미래가 될 것이다. 이상현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국제적인 레벨에 도달하고 있다”면서 “신장이 문제는 아니다. 미팅을 어떻게 하느냐를 봐야 한다. 또 V-리그에서는 1, 2명만 견제하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더 많은 선수들을 견제해야 한다. 그 능력을 갖춘 선수들을 잘 찾아보려고 한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라미레스 감독의 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하나 더 말하자면 선수 발굴은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초중고 등 아마추어 지도자,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 등 모두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오늘, 내일이 아닌 더 멀리 바라보고 있는 한국 배구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함께 공유했으면 한다. 당장 점수를 내는 키 작은 선수보다는 좀 더 기다림을 갖고 신장이 큰 선수를 함께 지도하면서 한국 배구 미래를 그려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눈앞의 성적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자원들을 발굴 및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현재 한국 배구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당장 프로팀에서도 매년 드래프트 현장에서 ‘뽑을 선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베테랑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릴 수밖에 없다. 원활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다.

한국 남자, 여자배구대표팀은 나란히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침체기를 겪었고, 여자 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파리행에 실패했다. 재도약을 위해서라도 유소년, 청소년 배구부터 대학, 프로 배구까지 ‘원 팀’이 돼야 한국 배구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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