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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서울이 이번여름 영입한 포르투갈 출신 스트라이커 호날두 타바레스가 데뷔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후반 교체투입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대1 대승을 이끌었다.

서울은 호날두의 '특급 조커' 활약에 힘입어 2017년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전북을 꺾고 기나긴 징크스를 씻어냈다. 수원FC(3대0), 강원(2대0)전을 묶어 3연승을 질주하며 파이널 A그룹권인 6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이 3연승한 건 2021년 3월 이후 3년 3개월만이다.

호날두는 서울이 권완규 한승규 이승모의 릴레이골과 티아고의 만회골로 3-1로 앞선 후반 38분 린가드와 교체투입해 전주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 강원전에서 후반 41분 교체투입으로 K리그 무대에 데뷔한 후 사흘만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

서울은 후반 13분 김진수가 최준을 향한 비신사적인 킥킹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숫적 우위를 점한 상황이었지만, 전반에 오버페이스를 한 여파인지, 도리어 주도권을 전북에 내주고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후반 21분 티아고에게 만회골을 내준 이후로도 계속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후반 14분 조영욱, 25분 팔로세비치, 강성진, 38분 김주성 호날두를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에 교체투입한 선수 중 단연 눈에 띈 건 호날두였다. 신장 1m94 당당한 체구를 지닌 호날두는 투입 5분만인 후반 43분 빠른 드리블로 상대 측면을 무너뜨린 뒤 강성진을 향한 완벽한 크로스로 4번째 골을 도왔다. 강성진은 18라운드 수원FC전에서 시즌 마수걸이골을 터뜨린 뒤 이날 2호골을 넣었다.

문전 앞에서 한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날린 호날두는 추가시간 7분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역습 상황에서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스피드 경쟁에서 전북 센터백 정태욱을 따돌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방향 전환으로 정태욱을 제친 호날두는 골문 구석을 향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앞서 호날두의 실축에 크게 아쉬워했던 김 감독도 만족한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경기 중 어깨를 다친 호날두는 골 세리머니 과정에서 또 어깨 통증을 호소했지만,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가 남은 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호날두가 이날 뛴 시간은 단 18분.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선발로 출전한 '주연' 못지않은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날 가장 큰 수확을 묻는 말에 “빠른 시간에 호날두가 득점과 도움을 해서 자신감을 올린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원조 호날두'가 유벤투스 시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예고없이 '노쇼'를 해 국내 축구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면, 호날두 타바레스는 팬들 앞에서 득점쇼를 펼치고 특별한 팬서비스까지 선보였다. 손을 얼굴 중간 높이로 드는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선보인 호날두는 경기 후엔 서울 원정팬 앞에서 동명이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매특허 '시우 세리머니'를 해 환호를 끌어냈다. 호날두는 “제 조국에 있는 슈퍼스타와 이름이 같아서 팬들이 더 환호해주는 것 같다“며 웃었다.

서울은 린가드가 자리를 잡고, 강성진 한승규가 포지션을 변경한 뒤 살아나고 있으며, 조영욱이 부상에서 회복한 상황에서 호날두까지 가세하며 활용 가능한 공격 옵션이 크게 늘었다. 최근 3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친 서울은 7월6일 제주 원정에서 4연승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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