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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어떤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토트넘의 그간 행보를 고려하면 충분히 예측해볼 수 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드는 25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은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손흥민으로 큰 이적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받을 예정이다'라며 '토트넘 수비수 출신인 앨런 허튼은 토트넘이 그와의 계약이 만료되도록 허용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중동 이적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허튼은 토트넘이 손흥민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 향후 매각 시 손흥민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허튼은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은 그를 보호하기 위해 계약서에 조항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옵션을 발동할 것이며, 두 시즌을 얻는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손흥민을 누군가 영입하려 한다면 토트넘이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할 만한 금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스트라이커나 윙어로서 줄 수 있는 것이 많은 선수다“라며 이번 계약 연장이 손흥민의 이적료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최근 계속해서 손흥민 재계약 관련 소식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이후 토트넘과 체결한 계약이 2025년 여름까지로 1년가량 남은 상황이었다. 당초 손흥민의 입지나, 주장으로서의 역할, 활약 등을 고려할 때 토트넘이 손흥민을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을 것으로 보였으며, 장기 재계약 체결이 유력해 보였다.

지난겨울 이적시장 당시에도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은 역사적으로 30세 이후 선수들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경향이 없었지만, 손흥민을 새로운 계약으로 잡기 위해 이런 추세를 멈출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토트넘이 그간의 재계약 기조를 바꿀 기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며 토트넘은 생각을 바꿨다. 이번 여름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손흥민의 지난 계약에 포함됐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만료 기간을 2026년 여름까지 미룰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여전히 주장으로서 팀에 필수적인 존재다. 토트넘은 그를 2026년까지 구단에 묶어두기 위해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선택 이후 반응은 뜨거웠다. 한 팬은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 키프 기자도에게 개인 SNS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나“라는 질문을 남겼는데 폴 오 키프 기자는 이에 대해 “그럴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해당 팬은 “그의 재계약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토트넘에 그런 옵션을 준 사실이 매우 놀랍다“라며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입지,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거대 제안까지 거절한 충성심 등을 고려하면 토트넘의 입장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선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으로 팀 내 리그 최다 득점, 최다 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토트넘 통산 400경기, 토트넘 소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20호골 등 여러 대기록도 세웠다. 또한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무려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 연봉 제안을 건네 사우디의 시도도 거절하며 “내가 (사우디에) 가고 싶었다면 여기에 있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다“라고 토트넘 잔류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을 비교적 안정된 상태에서 진행하기 위해 이번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일 수도 있다. 이미 구단의 핵심이자,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과 같은 사례들을 막기 위해 손흥민에 대한 안정감을 끌어 올리는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만 계약 기간이 길어진 만큼 토트넘이 손흥민의 차기 시즌 활약까지 지켜보고 재계약을 건넬 수도 있다. 올 시즌과 달리 부진한다면 장기 재계약이 힘들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국 토트넘이 이번 연장 옵션을 발동한 것은 절대로 토트넘이 손해보는 재계약을 하지 않고, 손흥민이 구단 레전드라고 하더라도 언제든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이미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이어가며 재계약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판매 상황 등을 고려할 수 있다는 예측은 시즌 도중에도 등장한 바 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현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프로젝트에서 없어선느 안 될 부분이며, 주장으로도 임명됐다. 손흥민이 이번 여름 떠날 것이라는 징후는 없지만, 그는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었다. 토트넘은 이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밝혔다. 다만 지난 몇 달 동안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이며, 체결에 자신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라고 계약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좀 더 유리한 입장에서 손흥민 측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기 위해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토트넘이 선수보다 유리한 측면에서 장기 재계약 협상에 돌입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었다.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보다 유리한 측면에서 재계약을 협상하는 것이 당연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그 대상이 주장이자 '리빙 레전드'손흥민이라면 팬들로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자칫 토트넘이 지나치게 유리한 부분만을 강조하다가 협상이 틀어질 수 있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의 선택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약 상황을 지켜보는 팬들로서는 구단 레전드로 다가가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도 이번 여름 확실한 결단과 대우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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