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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 입성을 노리는 대학선수들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고 있다. 점프볼은 매주 수요일마다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대학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다섯 번째 주인공은 중앙대 4학년 임동언이다.

프로필
이름_임동언
생년월일_2002년 8월 4일
신장/체중_195cm/85kg
포지션_포워드
출신학교_상갈초-성남중-삼일고-중앙대

현재
3학년 시절과 비교해 출전 시간과 팀 내 비중 모두 줄어든 모습이다. 기록 또한 9경기 평균 5.7점 5.0리바운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통 센터 서지우가 입학하면서 골밑 부담이 줄어들었지만 3번(스몰포워드) 포지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슈팅 이외의 다른 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가치가 떨어진 상황이기에 지명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자신이 가진 장점을 보여줘야 한다.

과거

1, 2학년 시절 조금씩 코트를 밟았다. 임동언이 주목을 받은 건 3학년이었던 지난 시즌이다. 대학리그 14경기에서 평균 32분 41초 동안 11.1점 8.8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주전으로 확실히 도약, 중앙대의 주축 멤버로 자리 잡았다. 195cm의 신장은 빅맨으로서 크지 않지만 외곽슛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이주영(KCC)과 이강현(LG)과 함께 중앙대를 이끌었다.

프로의 시선
A구단 스카우트
빅맨임에도 외곽슛을 갖추고 있다. 스트레치4로서 활용도가 있다. 요즘 트렌드인 스페이싱이 가능한 빅맨이라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애매한 신장과 왜소한 체격이 단점이다. 프로에서 스트레치4로 활용이 되려면 슈팅보다 수비에서 기복이 없어야 한다. 수비뿐만 아니라 박스아웃, 리바운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해줘야 외형적인 단점을 채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 미드레인지 점퍼보다 3점슛이 더 좋은 것 같다. 미드레인지에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슈팅 밸런스가 깨지는 모습이 보인다. 외곽슛만 던질 게 아니라 하이 포스트나 엘보우 지역에서 슈팅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 움직임 또한 외곽에만 치우치지 말고 다이브 동작을 포함해 내외곽 움직임을 유동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다.

B구단 스카우트
4번(파워포워드)으로 뛸 때는 괜찮아 보였는데 3번으로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큰 신장에 외곽슛이 있어 좋게 봤다. 그러나 3번으로 뛰기에는 볼 핸들링, 돌파 등 전체적으로 기량이 부족하다. 서민수(DB)와 비슷한 스타일인데 포지션 변화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 것 같다. 3학년 때와 비교해 4학년 들어 팀 내 비중과 출전 시간이 줄었다. 3번으로 뛸 때 신장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는 것 같다. 작은 선수들을 상대로 골밑 플레이가 가능할 텐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3번으로 전향하기 위해 외곽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 같기도 하다. MBC배 대회 등을 통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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