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대학에서의 4년 내내 도전을 거듭해온 이준석에게 이제 대학 선수로서 맞이할 최후의 도전이 남았다.

24일부터 7월 2일까지 충북 단양군 국민체육센터에서 2024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에 참가한 조선대는 인하대‧성균관대‧경상국립대‧충남대‧경희대와 함께 남대부 A그룹 B조에 속해 있다. 대회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며 흔들렸지만, 26일 경기에서 경상국립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20)으로 꺾으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그 중심에는 주장 이준석이 있었다. 블로킹 1개 포함 11점을 터뜨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리시브에도 가담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고대하던 첫 승을 거둔 뒤 <더스파이크>와 만난 이준석은 “앞선 두 경기도 잘하면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런데 리시브가 잘 안 되는 상황에서 2단 공격까지 안 풀리니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없었다.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경기를 통해 늦게나마 첫 승을 챙겨 기분이 좋다”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들려줬다.

이후 이준석은 세터 박인우와 박성필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박)인우와의 호흡이 원래는 정말 좋았다. 그런데 이번 대회 들어서 서로 타이밍이 조금 안 맞고 있다. 인우의 문제라기보다는 내가 좀 빠르게 들어가는 것 같다. 내가 더 잘 맞춰줘야 한다”며 박인우와의 완벽하지 않은 호흡에 대해 본인의 부족함을 이유로 짚었다. 


이준석의 겸허한 이야기는 계속됐다. 그는 “박성필 감독님께서는 항상 실수해도 괜찮으니까 과감하게 플레이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신다. 항상 감독님이 보내주시는 신뢰에 보답해드리고 싶은데, 내가 실수를 많이 하는 바람에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며 성숙한 제자의 진심을 전했다.

대회 공식 책자에 이준석의 포지션은 아포짓으로 기입돼 있다. 그러나 이준석은 경기 내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역할을 소화 중이다. 리시브에도 가담하고 있고, 왼쪽-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간다. “1-2학년 때는 아포짓 역할만 수행했다”고 밝힌 이준석은 “그러다가 3학년 때는 미들블로커 역할을 수행했고, 리시브는 올해 처음 받아보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왔음을 소개했다. “리시브가 많이 어렵긴 하다”며 머쓱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도전을 거듭해온 이준석에게는 이제 최후의, 또 최대의 도전이 남아 있다. 바로 다가오는 2024-2025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다. 그는 “아직은 공격도 리시브도 많이 부족한 선수인 것 같다. 하지만 프로에 가서 모든 부분에서 다 잘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특유의 겸손함과 함께 목표 의식을 드러냈다.


쉽지 않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이준석을 응원하고 있는 든든한 친구도 있다. 바로 지난 2023-2024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OK금융그룹의 선택을 받은 조선대 동기 김건우다. 이준석은 “(김)건우랑 평소에도 연락을 많이 한다. 건우가 요새 응원도 많이 해주는데, 많이 고맙다. 힘이 된다”며 먼저 멋진 길을 걸어간 동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준석은 인터뷰를 마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4년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준석이 과연 그의 앞에 놓인 대학 선수로서의 최대이자 최후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을까.

사진_단양/김희수 기자, 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998건, 페이지 : 8/1100
    • [뉴스] 오구플레이 징계, 이러라고 줄여준 게 아닌데..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골프계에선 윤이나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진출 여부가 화제다.올 시즌을 마친 뒤 미국 무대 도전장을 낼 것이란 전망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윤이나 스스로도 가능성을 부정하지..

      [24-09-30 07:00:00]
    • [뉴스] 페퍼저축은행이 갈고 닦은 세 가지의 무기, ..

      페퍼저축은행이 많은 무기들을 준비했다. 앞에도, 뒤에도, 양 옆에도 무기가 있다. 페퍼저축은행이 29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예선에서 현대건설에 2-3(25-22..

      [24-09-30 06:00:12]
    • [뉴스] '블로킹 18개로 우승팀 잡을 뻔...' 꼴..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엔 확실히 달라진 페퍼저축은행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커졌다.신임 장소연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시즌 우승팀인 현대건설과 첫 경기를 펼쳤는데 압도적..

      [24-09-29 21:40:00]
    • [뉴스] '우승 DNA가 깨어났다.' 몸이 덜됐다는 ..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V리그 우승팀 현대건설이 달라진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현대건설은 29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경기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

      [24-09-29 19:21:00]
    • [뉴스] FA 최대어 잡고 우승후보 급부상. 그런데 ..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FA 최대어였던 강소휘를 품으며 단숨에 우승후보로까지 격상됐던 한국도로공사. 그랬기에 이번 통영 코보컵에 대한 기대감이 컸을 터. 그러나 강소휘가 빠진 GS칼텍스에게 세트스코어 2대3으..

      [24-09-29 18:40:00]
    • [뉴스] 리디아고까지 참전 '별들의 전쟁', 최후의 ..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스물다섯번째 생일주간을 자축하는 신들린 버디 행진이었다.마다솜(25·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올시즌 첫 우승이자, 데뷔 두번째 ..

      [24-09-29 17:10:00]
    • [뉴스] 리그 디펜딩 챔피언과 체질 개선한 페퍼저축은..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이 맞붙는다. 유지와 변화의 충돌이기도 하다.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이 29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예선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에서 GS칼텍스가 풀세..

      [24-09-29 16:52:36]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