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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언니' 김연경(흥국생명)이 오는 8일 열리는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경기에서 눈물을 예고했다.

김연경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경기 'KYK 인비테이셔널 2024' 미디어데이에서 그간 속에 담아둔 다양한 얘기를 쏟아냈다.

이날 김연경은 가장 기억에 남는 국가대표 경기로 2021년 도쿄 하계올림픽 4강 신화를 꼽았다. 김연경은 "하나를 꼽긴 어려운데, 그래도 얼마 되지 않은 도쿄올림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대회를 준비하기도 했고, 코로나 때라 많은 팬이 함께하지 못했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 (팬들이) 여자배구에 관심 가질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스로 생각하기에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멋있었던 장면'을 묻는 말에 김연경은 "아무래도 한국인의 열정이 느껴지려면 어느 정도의 '식빵'이 들어가야 급박한 상황에서 간절함을 느끼게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식빵 언니' 타이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김연경의 모습이 가끔 무섭게 느껴질 때는 없냐는 질문에 옆에 있던 배유나(한국도로공사)는 잠깐 눈치를 본 뒤 "(김연경) 언니는 무섭다기보다는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라고 답했다. 그러더니 "나는 (김연경) 언니가 한마디 하면 바로 움직이는 선수"라며 크게 웃었다.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 시절 김연경의 1년 직속 선배였던 황연주(현대건설)는 "(김연경은) 의외로 나한테는 그렇게 무섭게 안 한다"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해 현장에 있던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잠깐 분위기가 무거워지기도 했다. 김연경은 "2021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이제 내려놓고 싶다'는 얘기를 하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었다. 원래 MBTI가 'T'인데, 내일 또 그런 (은퇴식 같은) 분위기가 되면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표팀으로 활약한) 17년이라는 시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미담도 들을 수 있었다. 대표팀 시절 김연경과 오랜 시간 함께 방을 쓴 양효진(현대건설)은 "(김연경) 언니랑 방을 쓰던 때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함께 방을 쓰는 동안) 계속 느꼈던 게, (김연경) 언니가 항상 한발 두발 나아가 '지금 한국배구가 이런 부분이 바뀌면 참 좋을 텐데 왜 멈춰있지' 고뇌하는 걸 보면서 되게 신기했다. 나이는 어린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나 생각했다. (김연경은) 영원히, 앞으로도 나의 높은 선배로 남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일정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는 8일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경기와 9일 세계 올스타전으로 막을 내린다. 8일에는 김연경,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 황연주, 지금은 은퇴한 한송이와 김해란 등 한국 여자 프로배구 레전드 다수가, 9일에는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안나 라자레바(러시아), 미유 나가오카(일본) 등 세계적인 선가 대거 출전한다. 다만 양효진은 경미한 부상으로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_잠실/송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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