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국 여자 프로골프에 새 역사가 탄생했다.

박민지(26)가 사상 첫 단일 대회 4연패 위업을 썼다.

박민지는 9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6652야드)에서 펼쳐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박민지는 최예림 이제영 전예성(이상 10언더파 206타)을 3타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섰다.

완벽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박민지는 대회 첫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치면서 일찌감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적어내 11언더파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렇게 맞이한 최종라운드.

박민지는 전반 내내 타수를 지키면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그 사이 경쟁자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간격은 점점 좁혀졌다. 전반에 버디 3개를 기록한 전예성이 1타차까지 따라 붙으면서 팽팽한 후반 승부가 불가피해졌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박민지는 10번홀(파4)에서 2.8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첫 보기를 기록, 전예성과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박민지의 강심장은 위기의 순간 빛을 발했다. 11번홀(파3) 티샷을 홀컵 1.1m에 붙여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1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4번홀(파5)에서 6.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간격을 벌렸다. 다른 선수들이 먼저 홀아웃한 가운데 타수를 지킨 박민지는 18번홀(파5)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자축했다.

KLPGA투어 사상 단일 대회 4연패 기록은 박민지가 처음이다.

박민지는 2021~2023년 이 대회 3연패에 성공하면서 고 구옥희 KLPGA 전 회장 및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이 보유하던 KL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전설'들을 제치고 한국 여자 프로골프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됐다.

2016년 KLPGA에 입회한 박민지는 KLPGA투어 데뷔 시즌이었던 2017년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첫승을 기록했다. 2020년까지 매년 한 차례씩 우승 행보를 이어오던 그는 2021시즌에만 6승을 올리면서 한 시즌 최다 상금(15억2137만4313원) 신기록을 썼다. 2022년에도 6승을 기록하면서 KLPGA투어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박민지는 올 시즌 대회에 나설 때마다 KLPGA투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E1 채리티오픈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면서 통산 상금 57억9778만3448원으로 장하나를 제치고 역대 총상금 1위 기록도 새롭게 썼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으로 박민지는 통산 19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1승만 더 추가하면 구 전 회장이 갖고 있는 KLPGA투어 최다 우승(20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박민지는 “한 주가 엄청 길었다. 부담감이 컸다.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꿈만 같다“고 말했다. 10번홀 보기 후 곧바로 리커버리한 부분을 두고는 “너무 지키기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10번홀 보기 뒤 '한 번 바닥을 쳤으니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임했다“고 밝혔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전액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원래 20승 뒤 우승 상금을 기부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런 기록을 쓸 수 있었던 건 지금까지 (뛸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승을) 더 뜻깊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681건, 페이지 : 67/1069
    • [뉴스] [올림픽] 美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 개회..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미국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오는 26일(현지시간) 열리는 파리 하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카린 장-피에르 백..

      [24-07-25 08:25:00]
    • [뉴스] [올림픽] 메달레이스 첫날 금맥 뚫릴까…수영..

      수영 김우민 자유형 400m 출격…펜싱 오상욱·송세라도 주목(파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이 개회식 다음 날인 27일(현지시간)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24-07-25 08:25:00]
    • [뉴스] [골프소식]쇼골프 주최 '한-일 유소년 축구..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일 유소년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가 내달 3~4일 일본 사쓰마골프&온천리조트에서 펼쳐진다.쇼골프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일 청소년 우호와 문화교류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다. 김..

      [24-07-25 08:00:00]
    • [뉴스] [파리올림픽]'3관왕 기회 누가 잡나' 세계..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타공인 '세계최강'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위대한 도전이 시작된다.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랭킹 라운드로 금..

      [24-07-25 06:17:00]
    • [뉴스] 유럽 전훈 떠나는 모랄레스호, “높은 신장 ..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유럽으로 떠났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크로아티아로 향했다.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30일부터 8월 4일까지는 루마..

      [24-07-24 22:19:21]
    • [뉴스] 파리올림픽 배구 개막 D-4, 부활 외치는 ..

      일본 남녀배구가 올림픽 금메달 탈환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구 개막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참가국 모두가 메달을 향한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이 가운데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도 지난 23일(..

      [24-07-24 21:01:54]
    • [뉴스] [올림픽]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한 단복 ..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무신사는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디자인한 파리 하계올림픽 대회의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정한 '단복 톱(TOP) 10'에 선정됐다고 24일 ..

      [24-07-24 17:03:00]
    • [뉴스] [올림픽] 드디어 시작된 선수들의 '골판지 ..

      2020 도쿄 대회 이어 올해 파리 대회에도 선수들에게 골판지 침대 제공(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화제의 상품'이었던 선수촌 골판지 침대가 2024 파리 올림픽에도..

      [24-07-24 16:43:00]
    이전10페이지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