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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스의 야간 훈련 단골손님 이주현이 밤에 흘린 구슬땀의 이유를 소개했다.

이주현은 지난 2023-2024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163cm의 단신이지만, 세터와 리베로를 겸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운동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음에도 이주현의 잠재력을 높게 사는 관계자가 있었을 정도였다.

페퍼저축은행에서의 1년차 시즌을 마무리하고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주현을 <더스파이크>가 11일 광주에서 만났다. 이주현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 기본기 훈련도 많이 하면서 탄탄하고 정확한 실력적 배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근황을 먼저 소개했다.

이후 이주현과 정신없이 지나간 1년차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먼저 이야기를 나눈 주제는 드래프트였다. 이주현은 “드래프트가 시작되기 전에는 이름이 불리면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막상 불리니까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고 그냥 멍한 느낌이었다. 단상에서 내려와서 지명된 선수들이 앉는 자리에 앉으니까 뭔가 보람도 느껴졌다”며 V-리거가 되던 날을 회상했다.

드래프트 데이 못지않게 이주현의 기억에 강렬하게 남은 하루가 또 있었다. 바로 이주현의 V-리그 데뷔전이 된 6라운드 정관장전이었다. “긴장이 많이 됐다. 코트가 유독 커 보이는 것 같았다”고 그날을 떠올린 이주현은 “연습을 많이 했으니, 그 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생각하면서 계속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하지만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생각했던 플레이를 성공적으로 해내지는 못했다”며 약간의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이주현의 1년차 시즌은 1경기 1세트 출전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훈련장과 웜업존에서 보내는 시간들 역시 루키 이주현에게는 소중한 경험의 연속이었다. 그는 “리베로는 상황에 맞는 플레이와 판단이 필요한 포지션이라는 것을 느꼈다. 베테랑 언니들의 노련한 플레이를 보고 배우려고 노력했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느낀 것들을 소개했다.

터와 리베로를 겸할 수 있는 이주현이지만, 프로 입단 후 2주가 지나자마자 훈련 과정에서 이주현의 포지션은 리베로로 정해졌다. 그는 “훈련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리베로 쪽으로 가게 됐다. 내 피지컬의 한계와 고유한 장점을 모두 고려한 팀의 선택이었을 것 같다. 난 만족한다”며 이 결정에 불만이 없음을 드러냈다.

이주현은 자신의 장점으로 스피드와 분위기 메이커 역할 수행능력을 꼽았다. 세터-리베로를 모두 소화한다는 점까지 합쳐졌을 때 GS칼텍스의 한수진이 겹쳐보이기도 했다. 이주현 역시 “평소에 일본 리베로들과 미국 리베로들의 영상을 많이 참고하는데, (한)수진 언니의 영상도 많이 보면서 공부한다”며 공통점을 인정했다.

구단 관계자에 의하면 이주현은 동기 박수빈과 함께 페퍼저축은행에서 가장 야간 훈련을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한다. 이주현에게 야간 훈련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를 묻자 그는 “나의 현재 실력과 프로 무대의 갭을 줄이기 위해서 야간 훈련을 했다.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다. (박)수빈이랑 같이 해서 더 좋았다. 수빈이는 세터고 나는 리베로라서 마침 합을 맞추기가 딱 좋은 포지션이다”라고 씩씩한 대답을 내놨다.


이주현에게 장소연 신임 감독과 함께 보내는 비시즌은 어떤지도 물었다. 그는 “감독님은 배구에 정말 진심이신 분이다. 그래서 뭔가 궁금한 게 있을 때 여쭤보기도 너무 좋다. 소통에도 열려 있으신, ‘소통형 리더’이신 것 같다”며 장 감독과 함께 하는 비시즌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이주현은 개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5경기 이상 코트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코트에 올라가서는 높은 수비 성공률을 기록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대답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음에도 항상 응원하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덕분에 지난 시즌에 데뷔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팬들에게도 잊지 않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V-리그에서 어엿한 리베로로 살아남기 위해 야간 훈련도 불사하는 열정덩어리 루키 이주현이 어느덧 2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과연 다음 시즌이 그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흘린 땀의 결실을 맺을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광주/김희수 기자,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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