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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부터 동고동락해 온 안지원과 양수현이 삼성화재의 반등을 위해 의기투합한다.

삼성화재의 영건 듀오 안지원과 양수현은 경기대학교에서부터 꾸준히 함께해 온 선후배 사이로, 두 선수의 인연은 V-리그에서도 이어지는 중이다. 안지원이 2022-2023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했고, 바로 다음 시즌인 2023-2024 V-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양수현이 1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의 부름을 받았다.

두 선수를 향한 코칭스태프들과 관계자 및 팬들의 기대치가 적지 않은 가운데, 12일부터 15일까지 경남 하동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삼성화재의 하계 전지훈련에서 안지원과 양수현은 다음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열중하고 있다. 두 선수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볼 훈련은 물론 전지훈련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색 훈련들에도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14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더스파이크>와 만난 안지원과 양수현은 나란히 이번 전지훈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지원은 “지난 비시즌에 단양으로 갔던 전지훈련보다도 훈련과 단합이 더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양수현은 “프로에서의 첫 전지훈련인데, 다양한 훈련을 소화하면서 동료들과도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 좋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안지원에게는 2년차, 양수현에게는 루키 시즌이었던 2023-24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두 선수는 모두 아쉬움이 짙은 표정을 지었다. 안지원은 “아쉬운 시즌이었다. (이)상욱이 형이 흔들릴 때마다 코트에 들어갔는데, 내 역할을 충실히 해내지 못했던 것 같다”고, 양수현은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팀에 별로 보탬이 되지 못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각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이 두 선수에게 안 좋은 기억만 남긴 시즌은 아니었다. 안지원에게는 3라운드 우리카드전, 양수현에게는 5라운드 우리카드전이 각자에게 의미 있는 경기로 남았다. 안지원은 3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흔들리던 이상욱을 대신해 경기 중반을 책임진 뒤 5세트에 다시 바통을 넘겼고, 양수현은 5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V-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안지원은 “기억나는 경기다. 오랜만에 리시브와 수비를 다 맡았기 때문에 부담감도 좀 있었지만, 세트를 거듭할수록 감각이 좀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를 돌아봤고, 이어서 양수현 역시 “V-리그에서의 데뷔전이었는데, 전위에 드래프트 동기 두 명(이윤수, 이재현)과 함께 나란히 섰던 순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를 많이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며 특별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두 선수의 포지션에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변화가 생겼다. 안지원의 자리인 리베로 포지션에서 주전이었던 이상욱은 군 입대로 잠시 자리를 비운다. 베테랑 신동광은 웨이버 공시로 팀을 떠나게 됐다. 대신 또 다른 베테랑 조국기가 합류했다. 안지원은 “(조)국기 형도 배울 점이 많은 선수인 만큼, (박)유현이와 함께 셋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상욱과 신동광의 공백을 최소화할 것임을 다짐했다.

양수현의 자리인 미들블로커 포지션에도 공백이 발생했다.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며 팀을 떠났고, 양희준은 상무에 입대하며 잠시 자리를 비웠다. 리베로와는 달리 새로운 자원도 아직 충원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수현의 어깨가 조금은 무거워졌다. 그러나 양수현은 “남아 있는 미들블로커 형들도 모두 배울 점이 많은 형들이다. 배울 건 배우고, 내 나름의 노력도 하면서 형들을 뛰어넘는 선수가 돼보겠다”며 자신 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렇게 각자의 포지션에 발생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두 유망주의 롤 모델도 궁금했다. 안지원은 이상욱과 오은렬을 골랐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실수를 하더라도 기죽지 않고 대범한 플레이를 이어가는 선수들이다. 그런 부분을 본받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양수현은 김상우 감독과 신영석을 언급하며 “감독님께는 카리스마와 냉철함, 또 운동할 때의 집중력을 본받고 싶다. 신영석 선배님은 한국 최고의 미들블로커인 만큼, 그런 선수로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이유를 소개했다.


한편 경기대 선후배에서 삼성화재의 선후배가 된 두 선수는 오랜 시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안지원은 “경기대는 원래 전통적으로 선후배 관계가 엄하면서도 끈끈하다(웃음). 지금도 (양)수현이와 (이)윤수를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고, 이에 양수현은 “처음 팀에 들어오고 나서는 아무래도 선배들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안)지원이 형에게 의지했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각별한 선후배 사이인 두 선수에게 서로를 향한 덕담을 부탁했다. 그러자 안지원은 “수현이는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장난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이에 양수현은 “맞는 말”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근데 형도 마찬가지다(웃음). 저희는 같이 열심히 해야 한다”며 뼈가 있는 말로 화답하기도 했다.

대학에서부터 시작된 두 선수의 인연은 푸른색 유니폼과 함께 대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과연 안지원과 양수현이 절치부심하며 반등을 노리는 삼성화재의 명가 재건을 이끌 쌍두마차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하동/김희수 기자,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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