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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이 17년간 정든 태극마크를 내려놓는다.

김연경은 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가대표 은퇴경기 'KYK 인비테이셔널 2024'를 치른 뒤 은퇴식에서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은퇴식에는 김연경을 포함해 한송이, 김해란, 김사니, 이숙자, 이효희, 임효숙, 한유미, 황연주, 양효진, 김수지 등 한국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역사'가 한데 모였다. 이들은 관중석에서 팬들과 하이파이브하며 코트로 내려온 뒤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에게 태극마크가 박힌 자켓을 건네 받았다. 이후 기념 액자와 공로패,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앞서 7일 진행된 'KYK 인비테이셔널 2024' 미디어데이에서 "2021년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이제 내려놓고 싶다'는 얘기를 하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었다. 원래 MBTI가 'T'인데, 내일 또 그런 (은퇴식 같은) 분위기가 되면 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김연경은 이날 감정이 벅차올라 길게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먼저 "많은 분들과 국가대표 은퇴식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여기 계신 배님들과 동료들 모두 한국 여자배구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이라고 입을 뗀 김연경은 "울컥하지 않으려 했는데 얘기하니까 약간씩 올라온다"며 한동안 울먹였다.

다시 감정을 추스린 김연경은 "참 오랜 시간 국가대표로서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뛰었다. 태극마크를 꿈꿨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순간들이 많이 생각난다"고 말을 마쳤다.

김연경은 2005-0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 데뷔 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들어 올리며 한국 여자배구에 혜성처럼 나타났다. 이후 2010년 일본 JT 마블러스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세계 최고의 클럽인 터키 페네르바체흐 SK에서 뛰는 등 인상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한때 전 세계 여자 배구선수 랭킹 1위에도 오른 적 있다.

국가대표 경력 또한 화려하다.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 2학년이던 2004년 처음 태극마크를 단 김연경은 2021년까지 17년간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4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1년 도쿄 하계올림픽 4위 등 한국 배구사에 굵직한 역사를 남겼다. 그런 그가 모두의 축하 속에 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이날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경기 일정으로 시작한 'KYK 인비테이셔널 2024'는 오는 9일 세계 올스타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사진_잠실/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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