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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마침내 2024 VNL에서 승리의 달콤함을 맛봤다.

이란이 한국 시간 19일 필리핀 파사이 시티에서 치러진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3주차 경기에서 미국을 세트스코어 3-2(26-28, 25-23, 25-18, 26-28, 15-13)로 꺾고 대회 첫 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 전까지 8전 전패를 당하며 암울하게 대회를 치르고 있었던 이란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까지 두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9경기 만에 2024 VNL에서의 첫 승을 수확했다. 미국은 토리 데팔코가 30점을 퍼부으며 고군분투했지만 오른쪽에서의 화력 부족에 시달리며 이란의 첫 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란에서는 밀라드 에바디푸르‧모하메드 발리자데‧아민 이스마엘네자드‧포리야 호세인 칸자데‧알리레자 모슬레하바디 파라하니‧모하메드 타헤르 바디가 선발로 출전했다. 리베로로는 아르망 살레히가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미국에서는 가렛 무아구투티아‧테일러 에이버릴‧맷 앤더슨‧토리 데팔코‧제프리 젠드릭‧마이카 크리스텐슨이 선발로 출격했다. 리베로 유니폼은 에릭 쇼지가 입었다.

1세트 초반 미국의 흐름이 좋았다. 앤더슨이 4-2에서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앤더슨은 아포짓으로 출전했지만 7-5에서 중앙을 빠르게 파고드는 파이프성 공격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란도 포리야와 아민이 힘 있는 공격으로 어느 정도 분위기를 추스르면서 3~4점의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는 선에서 버텼다. 이후 세트 중반 들어 이란이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13-16에서 발리자데의 속공과 크리스텐슨의 더블 컨택을 묶어 1점 차까지 미국을 압박했다.

미국은 16-17에서 빈 공간을 길게 노린 데팔코의 연타가 범실이 되며 동점을 허용했다. 데팔코는 19-18에서 아민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지만, 21-20에서 직선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계속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결국 두 팀은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을 벌였고, 승자는 미국이었다. 26-26에서 계속 기복에 시달리던 데팔코가 결정적인 공격을 성공시켰고, 이후 포리야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신승을 거뒀다.

힘겹게 1세트를 따낸 미국은 2세트 2-1에서 앤더슨이 또 한 번 세트 초반 분위기를 띄우는 연속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란도 4-6에서 발리자데의 공격과 바디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며 빠르게 반격했다. 이후 이란이 9-9에서 3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역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포리야의 공격과 아민의 블로킹, 모슬레하바디의 서브 득점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기세가 오른 이란은 세터 바디의 개인기까지 발휘됐다. 12-10에서 A속공인 척 점프를 뜨다가 마지막 순간 오른쪽의 아민에게 몸을 틀며 패스를 쐈고, 아민이 코트에 공을 심어버리며 포효했다. 미국은 크리스텐슨이 중앙의 페이크를 활용해 날개 공격수들을 편하게 만드는 패턴을 적극 활용하며 받아쳤지만, 전반적으로는 이란의 기세가 여전히 더 좋았다. 세트 후반, 미국은 16-20에서 데팔코가 공격과 블로킹을 엮어 3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이란을 거세게 압박했다. 그러나 이란은 동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으며 계속 버텼고, 24-23에서 에바디푸르가 영리한 연타로 득점을 만들며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이란은 3세트에도 2세트의 기세를 이어갔다. 5-2에서 아민이 공격과 서브로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에 존 스패로우 감독은 무아구투티아 대신 조던 유얼트를, 앤더슨 대신 카일 엔싱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유얼트는 6-11에서 서브 득점을 터뜨리며 스패로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고, 경기 내내 팀 공격을 이끈 데팔코의 계속되는 분전까지 더해지며 미국이 격차를 조금씩 좁혀나갔다.

그러나 이란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15-13에서 에바디푸르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데팔코만이 고군분투한 미국을 계속 따돌리며 20점 고지에 선착했다. 22-18에서 포리야의 공격 득점과 엔싱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세트포인트까지 가볍게 내달렸다. 이후 포리야의 서브 득점까지 터진 이란은 25-18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 초반에는 양 팀 세터들의 적극적인 속공 활용이 이어졌다. 맥스웰 홀트와 발리자데가 날카로운 속공을 주고받았다. 먼저 우위를 점한 쪽은 미국이었다. 4-4에서 데팔코와 앤더슨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젠드릭의 블로킹까지 이어지며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반면 이란은 잦은 범실에 시달리며 세트 중후반까지도 2~3점의 격차를 지우지 못했다.

꾸준히 리드를 지키던 미국은 17-15에서 데팔코의 라이트 백어택이 안테나를 먼저 건드리며 1점 차까지 쫓겼다. 기회를 잡은 이란은 사이드 아웃을 이어가며 미국의 뒤를 계속 쫓았고, 18-19에서 결정적인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데팔코의 정확한 한 손 디그가 유얼트의 쳐내기 성공으로 이어지며 미국에 20점 선착을 허용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이란이 최후의 순간 미국의 덜미를 잡았다. 23-24에서 유얼트의 공격을 아민이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듀스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란은 잦은 서브 범실로 인해 역전 기회를 번번이 놓쳤고, 결국 27-26에서 데팔코가 반격을 성공시키며 미국이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많은 것이 걸린 5세트, 시작부터 애매한 상황이 벌어졌다. 유얼트의 쳐내기 시도가 비디오 판독을 거쳐 블로커 터치로 인정됐지만 이란 선수들이 항의를 이어갔다. 그러자 주심은 주장 에바디푸르에게 경고를 줬고, 에바디푸르는 직후 랠리에서 곧바로 호쾌한 다이렉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공에 분풀이를 했다. 치열한 사이드 아웃 싸움이 계속되던 중 먼저 반격에 성공한 팀은 이란이었다. 6-6에서 에바디푸르의 공격을 방어하려던 크리스텐슨의 네트터치 범실이 나왔다.

이후 에바디푸르가 날카로운 직선 공략까지 성공시킨 이란은 2점 차 리드를 안은 채 코트 체인지에 나섰고, 코트가 바뀐 직후 앤더슨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조금씩 VNL 첫 승을 향해 전진했다. 그러나 미국은 7-9에서 유얼트가 연달아 반격을 성공시키며 다시 이란을 압박했고, 9-9에서 데팔코의 파이프로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그러나 10-10에서 앤더슨의 공격 범실이 나온 직후 에바디푸르의 결정적인 블로킹이 터지며 이란이 다시 한 번 2점 차로 앞서갔다. 끝까지 치열하게 전개된 5세트의 엔딩은 포리야가 장식했다. 14-13에서 강력한 공격으로 팀의 대회 첫 승을 견인했다.

사진_Volleyball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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