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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아시아배구연맹(AVC) 20세 이하 여자배구 선수권이 7월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장먼에서 열린다. 장윤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역시 큰 꿈을 안고 중국으로 향한다. 한국은 코칭스태프와 선수 구성을 큰 변동없이 3년간 유지하며 연령별 대표팀을 운영해왔고,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1학년 풋내기에서 V-리그 팀의 핵심자원이 된 선수까지 생겨났다. 이제는 가장 큰 무기인 3년 간 탄탄히 다져온 압도적 팀워크를 앞세워 멋진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프로 팀-실업 팀을 가리지 않고 지원 사격 나선 U20 대표팀의 마무리 훈련
U20 대표팀은 6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11일부터 15일까지는 페퍼저축은행의 홈 구장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1차 합숙 훈련을 진행했다. 장윤희 감독과 친분이 있는 장소연 감독이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흔쾌히 시간과 공간을 할애하기로 결정했고, U20 선수들은 페퍼저축은행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두 팀은 연습경기도 꾸준히 치렀다. 대표팀과 페퍼저축은행 모두에게 기량을 점검하고 베스트 라인업을 정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장윤희 감독은 “실전 준비를 위해 프로 팀과의 공동 훈련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페퍼저축은행의 배려로 페퍼스타디움을 방문하게 됐다. 페퍼저축은행과 장소연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합숙 훈련 소감을 전했고, 장소연 감독 역시 “이번 훈련은 페퍼저축은행도 부족한 부분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대회에서 U20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U20 대표팀을 도운 팀은 페퍼저축은행뿐만이 아니었다. 광주에서의 합숙훈련이 마무리된 뒤 대표팀은 장소를 청평으로 옮겨 GS칼텍스와의 3박 4일 추가 합숙훈련을 진행했다. 이 역시 구단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프로팀뿐만 아니라 실업 팀까지 대표팀에게 도움을 줬다. GS칼텍스와의 합동훈련이 끝난 뒤 대표팀은 수원으로 또 다시 훈련 장소를 옮겼고, 이곳에서는 포항시체육회가 대표팀과 함께 마무리 연습을 진행했다.

김세빈에게 완장을 채운 장윤희 감독이 기대하는 것은?
11일 광주에서 <더스파이크>와 만난 장윤희 감독은 “선수들과 3년째 함께 하고 있는데, 이제 실력적인 부분들은 다 잘 갖춰져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새로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가고, 서로를 위해 조금 양보하는 요령 같은 것들을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합숙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프로 팀과의 합숙 훈련을 추진한 이유를 먼저 소개했다. 

이날 연습경기의 선발 라인업으로 김다은-전다빈-이지윤-이주아-신은지-김세빈-유가람(L)을 구축한 장 감독은 “이 라인업이 실전에서도 주전으로 가동될 라인업이라고 보면 되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다만 원래는 (곽)선옥이가 주전 멤버였는데 지난 시즌 정관장에서 실전을 많이 소화하지 못하는 바람에 감각이 조금 떨어져 있어서, 이제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반대로 (이)주아나 (전)다빈이 같은 선수는 3학년이 되면서 좀 더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려는 마인드를 갖췄다. 그런 마인드를 훈련에서 최대한 끌어내서 활용하려고 하는 중”이라는 상세한 대답을 들려줬다.

이번 대표팀을 이끌 주장으로는 김세빈이 선임됐다. 장 감독은 “V-리그를 포함해 큰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다. (신)은지와 (곽)선옥이도 주장직을 수행했는데, 이제는 (김)세빈이가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갖고 주장을 맡을 차례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그와 동시에 “세빈이를 도와줄 부주장 역할은 (유)가람이가 수행할 것이다. 세빈이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가람에게도 기대하는 바가 큼을 전했다. 

주장단을 제외한 선수들 중 장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는 목포여상 듀오인 김다은과 이주아다. 장 감독은 “(김)다은이의 경우 장점이 많은 장신 세터다. 속도가 조금 느리긴 하지만 적은 스텝으로도 많은 움직임을 커버할 수 있다. 주아는 리시브에 대한 부담이 좀 있긴 하지만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워낙 강한 선수라서 기대가 된다”며 두 선수를 또다른 기대주로 지목했다. 덧붙여 장 감독은 “3학년 선수들이 프로 데뷔에 대한 욕심이 강한 만큼,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른 것 같다. 자신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느끼고 있는 듯하다. 그 덕분에 솔선수범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프로에 가 있는 선수들은 귀감이 되는 성실한 모습으로 후배들을 끌어주고 있다. 고참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라며 고참 선수들 모두에게 칭찬을 건넸다.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 진출이 목표”라고 밝힌 장 감독은 “물론 쉬운 목표는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 결승까지 올라가서 강한 팀들과 붙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년 U19 세계선수권에서 11위를 차지할 때도 우리는 죽음의 조에 편성되는 바람에 16강에 가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하지만 그 바늘구멍을 뚫었다. 선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고, 그 덕에 기대 이상의 결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그때를 돌아보면 결국은 볼 한 두 개 싸움에서 결과가 정해졌다. 피지컬이 좋은 외국 선수들을 상대로 볼 하나하나를 아끼면서 끝까지 버틴 덕분에 좋은 경기들을 했다. 이번에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을 솔직하게 전했다.

장윤희호의 든든한 방패 유가람의 다부진 각오
이번 대표팀의 부주장이자 든든한 방패 역할을 맡은 리베로 유가람은 “국가대표라는 자리는 3년째 해왔음에도 항상 어렵고 부담스러운 자리인 것 같다. 하지만 나의 목표는 성인 대표팀까지 발탁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또한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즐기는 중이다. 이제는 눈만 마주쳐도 무슨 플레이를 원하는지 알 정도로 동료들과의 팀워크가 단단해져가고 있다고 느낀다”며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페퍼저축은행과의 1일차 연습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유가람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감독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강서브에 대한 리시브를 신경 썼고, 코치님이 원하시는 수비 동작에서의 디테일에도 집중하다보니 경기력이 생각보다 잘 나왔다”며 코칭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리는 의젓한 대답을 들려줬다.

유가람은 장 감독이 맡긴 부주장의 역할에 대해서도 “세빈이는 포지션 특성상 코트 밖에 있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나에게 리더십을 기대하시는 것 같다. 벌써 세 번째로 합류한 연령별 대표팀이기 때문에 적응은 진작에 끝났고,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도 어느 정도 파악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에 맞게 동기들과 후배들을 이끌 생각”이라며 프로페셔널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어엿한 V-리거로 거듭난 그답게 정신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룩한 듯한 모습이었다.

“다들 확실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동기들이고, 서로가 어떤 상황에서 뭘 잘하는지, 어떨 때는 무엇을 도와줘야 하는지를 다 알고 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사이”라며 동기들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한 유가람은 “U18 때는 은지가, U19 때는 세빈이가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번에는 선옥이가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차례라고 믿는다”며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곽선옥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우리 팀의 가장 큰 목표는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 진출 티켓을 따내는 것이다. 또 결승에도 꼭 오르고 싶다”며 팀의 목표를 먼저 밝힌 유가람은 “개인 목표는 매 경기 좋은 디그와 리시브를 보여주는 것이다. 나아가 베스트 리베로까지 노려보겠다”며 다부진 개인 포부도 함께 전했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멋진 선수들이 모여서 열심히 훈련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실망하시지 않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기대해주셨으면 한다”는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까지 씩씩하게 덧붙였다.

 

글. 김희수 기자

사진. Volleyballworld, KOVO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7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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