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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의 아웃사이드 히터 박승수가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한국전력은 3일 박승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일 V-리그 1차 선수 등록이 마감됐다. OK금융그룹이 명단에 박승수의 이름은 없었다. 자유신분선수가 된 것.

박승수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OK금융그룹 지명을 받은 바 있다. 당시 OK금융그룹 지휘봉을 잡았던 석진욱 감독이 박승수를 호명했고, 수비력이 탄탄한 박승수는 ‘리틀 석진욱’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OK금융그룹 소속으로 3시즌을 소화한 박승수. 하지만 작년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새롭게 선임된 뒤 직전 시즌에는 10경기 20세트 출전에 그쳤다.

한국전력은 서재덕, 임성진 등 주전급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4월 삼성화재와 트레이드를 통해 ‘살림꾼’ 역할을 해온 이시몬을 내줬다. 교체로 투입돼 수비 안정에 기여할만한 선수가 필요했다.

이렇게 박승수는 프로 4년차에 한국전력에서 새 시작을 알리게 됐다.

사진_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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