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 본선에서 역대급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치러지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배구의 본선 조 편성이 26일 완성됐다. 조 편성은 A-B-C조에 1시드 팀인 프랑스-폴란드-일본이 한 팀씩 배치되고, 이후 순위 별로 정돈된 2-3-4포트에 해당하는 팀들이 추첨으로 배분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 편성 결과, A조에는 프랑스(한국 시간 29일 기준 FIVB 세계랭킹 6위)-슬로베니아(3위)-캐나다(9위)-세르비아(10위)가, B조에는 폴란드(1위)-브라질(7위)-이탈리아(4위)-이집트(19위)가, C조에는 일본(2위)-미국(5위)-아르헨티나(8위)-독일(11위)이 속하게 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조는 단연 B조다. 금메달 후보를 꼽을 때 빠질 수 없는 폴란드-브라질-이탈리아가 한 조에 묶이며 역대급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세 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 횟수 합계만 무려 36회다. 브라질은 금메달 3회(1992, 2004, 2016), 폴란드는 금메달 1회(1976)를 딴 경력도 있다. 이탈리아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은메달이다(3회, 1996, 2004, 2016).

B조는 세계구급 강팀들이 모여 있는 만큼, 이집트의 최하위를 제외하면 순위 예측 자체도 쉽지 않은 조다. 폴란드와 브라질의 경우 28일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8강에서 맞붙었고, 폴란드가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올림픽은 VNL과는 또 다른 무대다. 이탈리아의 경우 VNL 후반부부터 후보 선수들 위주의 라인업을 가동하면서 일찌감치 올림픽을 준비하기도 했을 정도다.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큰 무대에서의 집중력 유지를 잘하는 팀이 종이 한 장의 차이로 치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 또 언더독 이집트에게 불필요한 세트 패배나 승점 드랍을 당하지 않는 것도 필수다.  


A조의 경우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프인 프랑스의 근소한 우위가 점쳐지기는 하나, VNL에서 보여준 프랑스의 경기력은 그리 압도적이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최근 좋은 폼을 이어가고 있는 장 패트리-트레버 클레베노의 좌우 쌍포가 보여줄 활약이 핵심이자 기대 요소인 프랑스다. 여기에 지난 대회 MVP를 차지했던 에르벵 은가페가 또 한 번 노련한 활약을 선보인다면 1위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2위 싸움의 경우 VNL에서의 경기력이 세르비아에 비해 좋았던 슬로베니아와 캐나다가 좀 더 유리해보이지만, 우로스 코바세비치를 중심으로 한 세르비아의 베테랑들이 큰 무대에서 저력을 발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슬로베니아의 경우 VNL에서 준결승까지 올라 있는 상태기 때문에 캐나다(8강 탈락)‧세르비아(토너먼트 라운드 진출 실패)에 비해 체력적으로 불리한 부분이 있는 것은 변수다.

C조는 B조와는 다른 이유로 죽음의 조라 불릴 만하다. 네 팀의 전력에 큰 차이가 없어 누구든 1위를 노릴 수 있고, 누구든 최하위로 떨어질 수 있다. 그래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팀은 역시 일본이다. 최근 2년 동안 원래도 좋았던 경기력이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려왔고, 주축 선수들의 나이도 전성기에 완전히 들어선 상태다.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한 투지도 엄청나다. VNL에서의 막바지 전력투구로 인해 체력 손실이 있긴 하지만,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충분한 팀이다.


미국의 경우 아포짓 자리가 골칫거리다. 맷 앤더슨의 노쇠화 기미가 뚜렷한 가운데, 오른쪽에서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팀 공격 전체에 과부하가 걸리는 모양새다.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상황에서, 어떻게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열쇠는 역시나 세터 마이카 크리스텐슨이 쥐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특유의 도깨비 팀 기질이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지가 관건이다. 베테랑 세터 루치아노 데 체코의 마지막 올림픽일지도 모르는 무대라는 점에서 관심이 간다. 독일 역시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은 베테랑 괴르기 그로저가 라스트 댄스를 준비한다. 최종 예선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그로저와 안톤 브레메, VNL에서 맹활약을 펼친 모리츠 칼리첵의 화력이 독일의 최대 무기다.

배구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대회인 올림픽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다. 과연 파리에서 금메달에 입을 맞출 팀은 누구일지, 배구 팬들의 눈이 조금씩 파리를 향하고 있다.

사진_Volleyballworld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836건, 페이지 : 14/1084
    • [뉴스] 개막 전부터 깜짝 트레이드...현대캐피탈-K..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개막 전부터 트레이드가 나왔다. 현대캐피탈이 주전급 세터 황승빈을 품었다.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은 30일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1대2 레이드다. KB손해보험 세터 황성빈이 현대캐피탈로 ..

      [24-09-30 18:23:00]
    • [뉴스] [골프소식]테일러메이드, 사우스 스프링스CC..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테일러메이드가 경기도 이천 사우스 스프링스CC에 퍼포먼스 스튜디오(TMPS)를 오픈한다.TMPS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베드에 위치한 테일러메이드 본사 퍼포먼스센터 킹덤과 유사한 프리미엄 ..

      [24-09-30 18:15:00]
    • [뉴스] 사격 김예지, 전 세계 어린이 돕는 '유니세..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세계 어린이를 돕는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동참한다.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30일 “김예지가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나눔..

      [24-09-30 17:09:00]
    • [뉴스] 미국 남동부 강타한 허리케인에 오거스타 골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헐린'으로 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도 큰 피해를 봤다고 미국 언론이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

      [24-09-30 17:09:00]
    • [뉴스] '배구 여제가 돌아왔다.' 공격성공률 52%..

      [통영=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김연경과 투트쿠의 쌍포가 터진 흥국생명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흥국생명은 30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예선 일본의 아란마레와의 첫 경기서 ..

      [24-09-30 17:07:00]
    • [뉴스] 현대캐피탈 세터 고민 해결?...차영석과 이..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세터진을 강화했다. 경험이 풍부한 세터 황승빈 영입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이 30일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승빈을 현대캐피탈로 보내고, 미들블로커 ..

      [24-09-30 16:45:40]
    • [뉴스] [대전소식] 목원대 참여 세팍타크로 대표팀,..

      (대전=연합뉴스) 목원대는 세팍타크로부가 참여한 국가대표팀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비치 세팍타크로 챔피언십' 남자 트리오(3인조) 종목에서 3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아시아세팍타크로연맹이 주최..

      [24-09-30 16:34:00]
    • [뉴스] 제13회 청정 합천 농·특산물 요리경연대회 ..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28일 제40회 대야문화제의 일환으로 합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13회 청정 합천 농·특산물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합천청년회의소(회장 전영태) 주관으로 열렸으며, 17개 읍면이 ..

      [24-09-30 16:34:00]
    이전10페이지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