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이재범 기자] “다른 걸 하지 말고 여기서 명예회복을 하라고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안정보다 변화를 선택했다.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로 이끈 주축인 이관희(DB)와 이재도(소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두경민과 전성현을 영입했다.

이관희와 이재도는 지난 시즌 54경기 모두 출전했다. 특히, 이재도는 444경기 연속 출전 중이다.

이에 반해 전성현과 두경민은 각각 30경기와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전성현은 KBL 최고의 슈터이고, 두경민은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바 있다. 기량 자체만 놓고 보면 충분히 시도할 만한 트레이드다. 다만, 전성현과 두경민이 이관희와 이재도처럼 꾸준하게 코트에 설 수 있을 때 그렇다.

전성현은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는 3점슛 177개(39.3%)와 171개(37.5%)를 성공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출전 경기수 감소와 부상 여파로 3점슛 성공(76개)도, 3점슛 성공률(32.9%)도 떨어졌다.

안정적인 성적을 올려주던 선수들 대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모험을 택한 조상현 감독은 “다른 걸 하지 말고 여기서 명예회복을 하라고 했다”며 “너희(전성현, 두경민)가 가진 기량으로 명예회복을 하고 (명예회복이) 안 되면 같이 죽는 거라고 했다(웃음)”고 두 선수에게 전한 말을 들려줬다.

전성현은 조상현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게 어떤 것인지 전화로 간단히 여쭤봤다. (조상현 감독과) 새로운 선수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자리도 가질 거다. 저에게 어떤 역할을 원하시고, 팀의 방향성 등을 가볍게 여쭤봤다”며 “제가 코트에서 해줘야 하는 걸 말씀해주시고, 코트에서 선후배들과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유기상은 “전성현 형은 대학 시절 연락도 하고, 농구화도 저에게 줬었다. 롤 모델로 삼았던 형인데 이렇게 같은 팀이 되는 게 기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며 전성현과 함께 뛰는 걸 기대하고 있다.

전성현은 “윤호진 감독님께서 너를 좋아하는 선수가 있는데 연세대로 와서 얼굴 한 번 보고 가라고 하셨다. 유기상이 3학년인가 4학년 때일 거다”며 “그 때 얼굴을 본 뒤 종종 안부를 묻고 연락을 하다가 어떻게 이렇게 같은 팀이 되었다(웃음)”고 했다.

일각에서는 전성현과 두경민의 호흡을 걱정한다. 조상현 감독의 숙제이기도 하다.

전성현은 “밖에서 볼 때는 다 그렇게 보시는 게 맞다고 본다. 우리가 합을 맞춰본 적이 없고, 둘 다 플레이 스타일이 확고하다. 우려하시는 부분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또 반대로 잘 맞추면 굉장히 무서운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게 관건이다”며 “저와 (두경민의) 호흡뿐 아니라 저와 기상이, 두경민과 기상이도 그렇다. 처음 만나는 선수들이라서 저와 경민이뿐 아니라 모두와 잘 맞아야 한다. 그래도 다행이다. 마레이와 먼로가 있어서 외국선수는 걱정이 없다. 국내선수만 잘 맞추면 외국선수는 잘 이끌어줄 거라서 다행이다”고 했다.

LG는 일찌감치 외국선수 구성을 아셈 마레이와 대릴 먼로로 마무리했다. 마레이는 전성현에게 누구보다 든든한 스크린을 걸어줄 것이고, 슛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리바운드를 잡아줄 것이다. 먼로는 이미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서 호흡을 맞춘 선수다.

전성현은 “두 외국선수는 말할 필요가 없다. 마레이는 다른 팀 선수들과 이야기를 할 때도 모두 같이 뛰고 싶은 선수라고 했다. 마레이와 뛰고 싶다, 뛰고 싶다고 했던 선수들이 많았다. 그 선수와 뛰게 되어서 기쁘다”며 “먼로는 같이 뛰었는데 이만한 외국선수가 없다. 먼로는 눈빛만 봐도 안다. 제가 핸드오프 올 지, 백도어로 갈 지, 그 자리에서 슛을 쏠 지 눈빛만 봐도 안다. 그 정도로 호흡이 따로 필요 없어서 기대되는 시즌이다”고 했다.

전성현은 “LG에서 이루고 싶은 건 우승이다. 우승을 하게 되면 작년에 부진했던 것도 다 잊혀지고, 만회된다. 개인적으로 명예회복이 된다고 생각해서 우승 하나만 보고 준비하려고 한다”며 “사실 우승을 하기 위해 중요한 건 저와 경민이다. 경민이도 몸 상태 때문에 그렇지 농구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선수다. 조상현 감독님께서 이재도를 (소노로) 보내고 저를 데려온 건 어느 정도 저에게 기대하는 게 있으실 거다. 우승 경험도 있다. 호흡을 잘 맞추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우승을 통해 명예회복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5767건, 페이지 : 93/1577
    • [뉴스] KBL, 제10대 집행부 이임식 진행

      KBL 제10대 집행부 이임식이 진행됐다. KBL은 28일(금)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10대 집행부(총재 김희옥) 이임식을 가졌다.지난 2021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3년 임기를 시작한 이번 집행부는 ..

      [24-06-28 12:37:01]
    • [뉴스] ‘재정 흑자 전환’ KBL 제10대 집행부,..

      [점프볼=최창환 기자] KBL 제10대 집행부가 3년 임기를 마무리했다.KBL은 28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10대 집행부(총재 김희옥) 이임식을 가졌다.KBL은 “지난 2021년 7월 ‘코로나19 팬데믹’ ..

      [24-06-28 12:34:00]
    • [뉴스] 부상으로 PO도 제대로 못 뛰었는데... 초..

      레너드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까.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스티브 커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와이 레너드의 대표팀 합류에 대해 이야기했다.NBA 파이널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적 시장과 더불어 여름의 가장..

      [24-06-28 12:14:42]
    • [뉴스] 부상 악몽‧포스트 부재, 독일 B팀에 아쉬운..

      이탈리아 마르케주 페자로에서 열리고있는 ‘제12회 세계마스터즈농구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아버지 농구회(대표 정재권)가 센터진의 부상 및 파울아웃으로 인해 27일 있었던 독일 B팀과의 경기에서 46대 74로 아쉽게 역전..

      [24-06-28 11:43:43]
    • [뉴스] [NBA드래프트] 리사셰르 1순위·브로니 레..

      ▲2024 NBA 드래프트 1순위 자카르 리사셰르(애틀랜타)[점프볼=서호민 기자] NBA의 미래를 이끌어갈 영건들을 선발하는 NBA 드래프트가 종료됐다.2024 NBA 신인 드래프트 27일과 28일 개최됐다. 이번 ..

      [24-06-28 10:51:08]
    • [뉴스] [NBA드래프트] ‘NBA 벽은 높았다’ 일..

      [점프볼=조영두 기자] NBA의 벽은 높았다. 토미나가 케이세이(네브래스카대)가 NBA 드래프트 지명에 실패했다. 한국시간으로 27일과 28일 미국 뉴욕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2024 NBA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이..

      [24-06-28 10:07:32]
    • [뉴스] "브로니 뽑으면 호주로 가버릴 것" 에이전트..

      브로니가 레이커스에 뽑히게 된 상황 안에는 리치 폴의 영향력이 있었다.LA 레이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브로니 제임스를 지명했다.장안의..

      [24-06-28 07:59:15]
    • [뉴스] 르브론, NBA 최초 같은 팀에서 뛰는 부자..

      브로니가 레이커스로 간다.LA 레이커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브로니 제임스를 지명했다.최초로 이틀에 걸쳐서 열린 NBA 드래프트. 27일..

      [24-06-28 07:29:34]
    • [뉴스] [NBA드래프트] 르브론의 오랜 꿈이 이뤄졌..

      [점프볼=서호민 기자] 브로니의 행선지는 레이커스였다.미국 프로농구(NBA)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2024 NBA 드래프트 2라운드를' 진행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사상 처..

      [24-06-28 06:52:44]
    • [뉴스] ‘활동량 최고’ 이우석과 이승우, 동시 출전..

      [점프볼=이재범 기자] 닮은꼴인 이우석과 이승우가 함께 코트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울산 현대모비스는 최진수를 창원 LG로 보내는 대신 이승우를 영입했다.이우석과 이승우는 비슷한 면이 있다. 우선 프로 데뷔 과..

      [24-06-28 06:22:31]
    이전10페이지  |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