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광주대가 광주여대에 대승을 거뒀다.


광주대학교는 4일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광주여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26-3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대는 4연승에 성공하며 7승 1패로 2위를 지켰고, 광주여대는 첫 만남의 대패를 설욕하지 못하며 1승 7패로 6위에 머물렀다.


광주대는 양유정이 33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권민서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득점, 이수빈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정귀안 18득점 7스틸, 정채련 10득점 6리바운드, 유이비 10점 7어시스트 등 출전 선수마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


광주여대는 우수하가 13득점, 신지애가 12득점을 올렸지만 광주대의 대폭발을 막지 못했다.


1쿼터, 광주여대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광주대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는 사이 광주여대가 양유정의 득점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광주여대는 쿼터 초반 광주대의 수비를 흔들고 신지예의 연속 득점까지 이어지며 반격했다.


하지만 광주대가 정채련의 날카로운 스틸과 앙유정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꾸준히 리드를 이어갔다. 1쿼터에만 16점 3스틸을 기록한 양유정의 활약에 힘입어 광주여대가 1쿼터를 26-11로 리드하며 끝났다.








2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광주대는 2쿼터에서 양유정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광주여대는 좀처럼 반격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끌려갔다. 쿼터 중반 광주여대는 우수하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섰으나 광주대는 유이비의 3점슛과 정채련의 득점까지 이어지며 흐름을 지켰고 2쿼터 역시 광주대가 59-23으로 앞서며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에도 광주대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정채련의 3점포로 포문을 연 광주대는 이후 권민서의 득점을 시작으로 유이비의 3점슛이 터졌다. 정채련이 정확하게 찔러준 패스에 임요원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쿼터 정채련, 정귀안 1학년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은 광주대는 60점 이상 달아나며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3쿼터 역시 광주대가 93-29로 리드했다.


4쿼터, 광주대는 쿼터 초반에만 권민서와 이수빈이 각각 3점슛 2개, 3개를 꽂아 넣었다. 출전하는 선수마다 고른 활약에 힘입은 광주대는 쿼터 초반에 100점 고지를 밟았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광주대는 여유 있는 격차를 유지한 끝에 126-37로 최종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