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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불꽃슈터’ 전성현(33, 189cm)이 LG에서 새출발한다. 소노를 떠나기 전 꼭 풀고 싶은 루머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창원 LG는 4일 고양 소노와의 1대1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빅딜이다. 전성현을 영입한 LG는 이재도를 소노에 넘겨주며 판을 새롭게 짰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인 전성현은 지난 시즌에 부침을 겪었다. 허리 부상으로 30경기만 소화하며 평균 11.8점에 그쳤다. 하지만 공격력 강화를 원한 LG에겐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였고, 창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막상 발표가 되니 복잡한 감정이 든다”라고 운을 뗀 전성현은 허리 상태에 대해 묻자 “지금은 괜찮다. 심한 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관리만 잘하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오프시즌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상현 감독은 LG 사령탑 부임 후 팀 전력상 탄탄한 수비를 팀컬러로 내세웠지만, 누구보다 공격력을 앞세운 농구를 하고 싶은 지도자였다. 전성현을 강력하게 원한 이유이기도 했다. 조상현 감독 역시 통산 3점슛(1027개) 6위에 올라있는 명슈터 출신이며, 전성현과 유기상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성현은 조상현 감독에 대해 “아직 깊게 통화한 아니지만 코트 안팎에서 맡아야 할 역할과 팀의 방향성, 미래에 대해 말씀하셨다. 내가 프로에 데뷔하기 직전 은퇴하셔서 현역 시절 모습을 모두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감독님 특유의 짝발 스텝을 따라한 건 맞다. 짝발 스텝은 감독님 다음으로 내가 제일 많이 던졌을 것(웃음)”이라고 말했다.

비록 고양 프랜차이즈에서 단 2시즌만 치렀지만, 전성현으로선 다사다난한 시간이었다. 전성현이 안양 KGC(현 정관장)를 떠나 입단한 캐롯은 선수단에게 월급조차 제대로 지불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을 겪는 팀이었고, 소노 소속으로 치렀던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롤러코스터를 그렸다.

그래서일까. 고양 팬들에 대한 전성현의 애정도 남달랐다. 소노를 떠나는 게 확정됐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얼굴이 바로 고양 팬들이었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 안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고양 팬들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사랑을 너무 많이 받았다. 캐롯이 해체되는 등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고양 팬들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게 아쉽다.” 전성현의 말이다.

전성현은 또한 “나도 나름대로 후배들을 챙겨주려고 했지만, 신혼이었을 때라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부분도 있었다. 라면, 빵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선수들도 있었는데 팬들이 장어 등 좋은 도시락을 챙겨주셨다. 그때 ‘고양 팬들에게 꼭 우승을 안겨드려야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런데 부상, 트레이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농구를 하며 세웠던 목표는 대부분 이뤘는데 고양의 우승을 못 이룬 건 한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심스럽게 운을 뗀 루머도 있었다. ‘전성현이 이정현에게 많은 역할이 주어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라는 루머였다. 사실이 아니었기에 신경 쓰지 않고 있었지만, 소문은 눈덩이처럼 커져 전성현을 괴롭혔다. 지인뿐만 아니라 팬들도 사실이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전성현은 “전혀 근거 없는 얘기가 사실처럼 떠돌고 있더라. 나는 누구에게도 (이)정현이와 관련된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그런 소문이 퍼졌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이상한 소문을 낸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부상 때문에 뛰지도 못하는 내가 역할과 관련된 얘기를 하겠나. 처음에는 해명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했는데 점점 사실처럼 굳어지는 것 같아서 꼭 풀고 싶었다. 어색해질까봐 정현이와도 그 얘기를 못 나눴다”라고 말했다.

루머에 대한 답답함을 표했지만, 새로운 출발에 대한 목표만큼은 명확했다. 여전히 무관에 머물고 있는 LG의 창단 첫 우승이다.

전성현은 “소노에서의 목표는 아쉽게 못 이뤘지만, LG에서의 목표는 분명하다. 감독님도 목표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해주셨다. 세바라기들에게 우승을 선물할 수 있도록 중심에서 역할을 잘하고 싶다.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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