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이규빈 기자] 이디가 서머리그에서 충격적인 첫선을 보였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서머리그 팀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4 솔트레이크시티 서머리그 유타 재즈 서머리그 팀과의 경기에서 95-97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는 서머리그라고 믿기 힘든 수준의 경기였다. 서머리그는 보통 NBA 1년차와 2년차인 신예 선수들과 팀을 구하지 못한 G리그 선수들이 참여하는 리그다. 유타와 멤피스는 1년차 신인과 2년차 선수가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날 서머리그 경기는 정규 시즌 경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라인업이 맞붙었다.

유타는 2년차 키욘테 조지와 워커 케슬러가 출전했다. 두 선수는 유타의 핵심 선수라고 봐도 무방한 선수들이다. 여기에 2024년 NBN 드래프트 전체 10순위 코디 윌리엄스와 32순위 카일 필리포우스키도 출전했다.

멤피스는 2023-2024시즌 깜짝 데뷔하여 수준급 활약을 펼친 GG 잭슨 2세가 출전했다. 여기에 2023-2024시즌 멤피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스카티 피펜 2세까지 참여했다. 또 다른 2년차 제이크 라라비아까지 포함된 로스터다. 멤피스의 로스터도 서머리그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멤피스의 신인 잭 이디였다. 이디는 2024년 NBA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멤피스에 지명됐다. 이디의 지명 순위는 다소 의외였다.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활용해 대학 무대를 지배했으나, 속도가 느리고, 3점슛을 쏘지 못하기 때문에 현대 농구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디의 지명 예상 순위는 15순위~25순위 정도였다. 멤피스가 이디를 9순위로 지명하는 반전을 일으킨 것이다.

이디는 2023-2024시즌 NCAA 대학 리그에서 평균 25점 12.2리바운드 2.2블록을 기록하며 시즌 내내 골밑을 지배했다. 사실상 대학 리그의 MVP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NBA 무대에 입성했다.

이디의 공식적인 첫 경기라는 사실과 함께 상대 팀의 빅맨이 케슬러였기 때문에 관심이 더 몰렸다. 케슬러는 미국 국가대표팀에도 뽑혔던 선수로, 이미 NBA에서 수준급 빅맨으로 자리 잡은 선수다. 또 신체 조건을 활용한 골밑 수비에 장점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이디와 대결이 더욱 흥미로웠다. 이디의 골밑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상대였다.

그런 케슬러를 만나 이디는 완벽히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대학 시절 장점이 그대로 나타났다. 이디는 경기 초반부터 블록슛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고, 공격에서는 동료 가드들과 픽앤롤 게임을 통해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신체 조건을 활용한 스크린도 훌륭했다. 리바운드 사수는 명불허전이었다.

이디는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종료 0.8초를 남기고 88-90으로 뒤진 상황에서 동료가 고의로 자유투를 실패했고, 이디가 이를 팁인슛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것이다. 비록 연장전에서 패배하긴 했으나, 이디의 버저비터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결과적으로 너무나 훌륭한 데뷔 경기였다. 골밑 수비로는 NBA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케슬러를 상대로 마음껏 공격과 수비에서 제 몫을 해냈다는 사실이 놀랍다. 케슬러는 상대 빅맨의 포스트업을 막는 수비로는 NBA 최고 수준의 빅맨이다. 그런 케슬러도 이디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수비는 생각보다 더 좋았다. 대학 시절부터 골밑을 지키는 수비에 일가견이 있다고 평가받았으나, 이날 경기는 그 이상이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순발력도 좋은 모습이었다.

이디의 최종 기록은 14점 15리바운드 4블록이었다. 케슬러는 10점 6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했다. 이디의 판정승이었다.

많은 멤피스 팬은 드래프트 당시 이디의 지명에 당황했다. 센터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었으나, 이디의 예상 지명 순위는 9순위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멤피스 수뇌부의 선택은 이디였고,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 이디는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관건은 정규 시즌이다. 이디가 정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멤피스 수뇌부의 선택은 신의 한수가 될 것이다. 



#사진_AP/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5768건, 페이지 : 6/1577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클레이 승우부터 폴 휴범..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지난 26일 마무리됐다. 남대부에서는 고려대가 대회 3연패에 성공한 가운데, 다양한 대학 유망주가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올해 MBC배에서 눈길을 끌었던 8명의 유망주들을 ..

      [24-07-31 11:54:20]
    • [뉴스] [NBA] 비운의 유망주에게 주어진 마지막 ..

      [점프볼=이규빈 기자] 잊혀졌 유망주 헤이즈가 마지막 기회를 받았다.미국 현지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가 킬리안 헤이즈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헤이즈는 2..

      [24-07-31 11:10:15]
    • [뉴스] [24파리] 아시아 유일 팀 일본, 다잡은 ..

      [점프볼=홍성한 기자] 아시아 유일 팀이 세계 강호를 꺾는 이변을 눈앞에 뒀지만, 아쉽게 무너졌다.일본(FIBA 랭킹 26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24-07-31 10:28:12]
    • [뉴스] ‘치바와 일방적 계약 파기’ 허버트 감독, ..

      [점프볼=조영두 기자] 치바 제츠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고든 허버트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에 부임했다. 뮌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허버트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오..

      [24-07-31 10:26:10]
    • [뉴스] "우승 반지 한 번 끼워보자" 박봉진이 DB..

      “밖에서 봤을 때 DB를 좋게 본 부분이 많았다.“원주 DB 프로미 농구단은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양양 전지훈련을 실시한다.이번 전지훈련에는 국내 선수 전원이 참가했다. 이적생 김시래, 이관희, 박봉진 또한..

      [24-07-31 09:04:51]
    • [뉴스] [올림픽] 오심에 운 일본... 이상한 카와..

      일본이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4쿼터 종료 10.2초를 남기고 황당한 파울 콜에 프랑스에 4점 플레이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일본은 프랑스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일본은 30일(이하 한국시..

      [24-07-31 08:53:09]
    • [뉴스] 윈 나우 선언한 뉴욕, 나이지리아산 빅맨 재..

      우승 도전을 선언한 뉴욕이 빅맨진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나이지리아산 빅맨 프레셔스 아치우와와 재계약에 성공했기 때문이다.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닉스가 프레셔스 아치우와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4-07-31 08:34:50]
    • [뉴스] “발전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 LG 새 아..

      [점프볼=이천/조영두 기자] 칼 타마요(23, 203cm)가 창원 LG에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LG는 30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UP(필리핀대)와의 연습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24-07-31 08:00:13]
    • [뉴스] [월간여신] 노혜린 치어리더, 하늘을 나는 ..

      SK 나이츠의 홈 구장 잠실학생체육관에 가면 독특한 무대를 볼 수 있다. 바로 치어리더들이 공중에 몸을 던지고 날아다니는 스턴트 치어리더 공연이다. SK 나이츠 노혜린 치어리더는 기막힌 공중 동작과 퍼포먼스로 팬들의..

      [24-07-31 07:52:04]
    • [뉴스] 가스공사, 대구서 필리핀 대학 등과 4차례 ..

      [점프볼=이재범 기자] 제주도 전지훈련을 다녀온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에서 4차례 연습경기를 갖는다.가스공사는 지난 22일부터 5일간 제주도에서 훈련했다. 체력 훈련과 코트 훈련을 병행했지만, 유소년들을 만나고, ..

      [24-07-31 07:05:30]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