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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의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NBA Countdown'에서 보스턴 셀틱스의 데릭 화이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NBA 파이널에서 3승 1패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보스턴. 정규시즌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해온 보스턴은 1~2명의 슈퍼스타 힘만으로 꾸려진 팀이 아니다. 누군가 빠지더라도 충분히 메울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있다.


시즌 평균 15.2점 4.2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올린 데릭 화이트는 보스턴의 전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즈루 할러데이와 함께 탄탄한 팀 앞선 수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공격에선 이타적인 플레이와 함께 팀이 필요할 때마다 쏙쏙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화이트가 팀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1라운드 픽 1장과 선수 2명 등을 내주고 그를 샌안토니오에서 데려온 트레이드는 최고의 무브였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리그 최강의 4옵션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조쉬 하트는 화이트를 두고 “내겐 임팩트로 봤을 때 데릭 화이트가 제이슨 테이텀보다 영향력이 큰 선수다. 4쿼터 마지막 6분부터의 플레이를 보면 화이트는 중요한 플레이를 만들어낸다. 매우 높은 레벨을 바탕으로 코트에서 많은 플레이를 해내기 때문에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화이트는 초호화 멤버를 갖춘 미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등이 합류하는 드림팀 구성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인 미국.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부상으로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카와이 레너드가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화이트의 플레이스타일이 미국 대표팀의 현재 멤버에 딱 맞는 유형일 수도 있다. 화려한 선수들이 많이 모인 드림팀인 만큼 화이트처럼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가 필요하다. 카이리 어빙 대신 즈루 할러데이가 뽑힌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가 공격만 바라볼 수는 없다.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카와이 레너드가 플레이오프를 조기에 마감한 무릎 부상을 완벽하게 재활할 수 없다면 데릭 화이트가 미국의 파리 올림픽 로스터에서 레너드를 대체할 유력 후보가 될 것이라고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만약 대체 선수로 뽑히지 않더라도 유력 후보까지 거론됐다는 건 화이트의 공헌도가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가 보스턴의 파이널 우승과 더불어 드림팀 승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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