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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최창환 기자] “다들 너무 잘하셨는데 여기서 이렇게 턴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KB스타즈의 오프시즌 훈련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낯익은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스킬 트레이너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는 옥범준이었다.

청주 KB스타즈가 천안 KB국민은행 연수원 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에 대비한 팀 훈련에 한창이다. KB스타즈 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슛 훈련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일주일에 3회 옥범준을 초빙해 스킬 트레이닝도 병행하고 있다.

KB스타즈와 옥범준의 인연은 김완수 감독이 사령탑으로 부임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킬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던 김완수 감독은 이 분야 전문가 가운데 1명인 옥범준을 초빙, 전지훈련과 연습경기에 더욱 중점을 둔 지난해를 제외한 매해 옥범준에게 스킬 트레이닝을 맡기고 있다. 2022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옥범준 스킬 트레이닝’이다.

20일 훈련 현장에서 만난 김완수 감독은 “구단에서도 스킬 트레이닝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어요. 선수가 개별적으로 스킬 트레이닝을 받겠다고 하면 지원도 해줄 정도예요. 물론 배운 걸 개인훈련이나 야간훈련 때 접목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라고 말했다.

옥범준은 ‘얼리엔트리 1세대’다. 성균관대 3학년에 재학 중 2003 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김동우(당시 모비스)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여수 코리아텐더에 지명됐다. 부산 KTF(현 수원 KT), 안양 KT&G(현 정관장), 서울 SK를 거쳐 은퇴 후 스킬 트레이너로 농구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범준은 KB스타즈 선수들에게 압박수비에서 벗어나는 데에 효율적인 드리블, 돌파 후 스핀무브 등 다양한 스킬을 전수하며 굵은 땀을 쏟았다. KB스타즈에 앞서 부천 하나원큐의 스킬 트레이닝을 담당하기도 했다.

옥범준은 “초창기와 달리 지금은 스킬 트레이닝이 많이 보편화됐죠. 선수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농구는 팀 스포츠지만, 개개인이 능력을 끌어올린 상태라면 팀 플레이에도 더 많은 도움이 되겠죠. 여자농구는 너무 조직력, 패스 등 단조로운 부분만 강조해 왔어요. 일본, 미국처럼 상황에 따라선 1대1로 상대를 제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옥범준은 전문적으로 훈련을 받기 위해 자비로 미국 LA에서 트레이닝을 받았을 정도로 스킬 트레이닝에 ‘진심’이다. “스킬 트레이너가 된 지 9년 정도 됐네요. 직접 미국에서 선진농구를 체험했고, 많은 영상을 보며 공부도 했습니다”라고 운을 뗀 옥범준은 “초창기에는 프로그램이 다소 조잡했어요. 오래 이 일을 하다 보니 의미 없는 것들도 있더라고요. 지금은 실전에 유용한 기술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옥범준이 꼽은 마스터는 누구일까. 옥범준은 “KB스타즈 선수 중에는 허예은 선수를 꼽고 싶어요. 여자농구에서 흔치 않은 플로터를 구사하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모습도 꾸준히 보여주고 있죠. 시야, 패스 능력이 좋은 선수인 만큼 개인기도 계속 향상하면 여자농구의 발전에 도움을 줄 겁니다”라고 말했다.

옥범준은 또한 “제가 맡지 않은 팀들도 초빙하는 등 예전에 비하면 스킬 트레이너를 보는 시선이 달라진 걸 느껴요. 서커스 하는 게 아닙니다. 선수들이 실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훌륭한 스킬 트레이너가 많아요.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도 지켜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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