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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만 사고안치면 부산 KCC는 조용할 것이다’ KCC의 비시즌을 바라보는 대다수 팬들의 일반적인 시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 프랜차이즈 스타 송교창을 비롯 이승현, 허웅 등 대다수 핵심전력들은 모범생 이미지가 짙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범생일지 속내까지는 알수없지만 그동안 보여준 모습은 거기에 가깝다.


허웅 또한 압도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그런 티를 잘 내지않는 언행으로 인해 좋은 이미지가 쌓여있었다. 적어도 최근까지는…. 반면 최준용(30‧200.2cm)은 달랐다. 농구는 잘하지만 늘 크고 작은 이슈를 만들어내는 시한폭탄같은 이미지가 짙었다. ‘최준용이 양동근, 김선형의 마인드를 갖췄다면 NBA도 가능했을 것이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최준용의 악동일지는 그간 끊임없이 이어졌다. 9살 선배 강병현 도발사건, 재활중 삼촌뻘되는 경기감독관과의 신경전 및 언쟁,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동료선수 알몸 노출, 태업 의혹 및 FA 이적 논란, 국가대표팀 감독 조롱, 친정팀 팬 저격, 재활 중 클럽 방문 및 갑질 논란 연루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도발, 불문율 등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자신도 이를 어길 때가 많아 ’내로남불‘얘기도 적지않게 들었다.


얼마 전에는 있었던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경기에서는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팀동료를 벤치에서 한심하다는 듯 내려보며 비웃음을 짓기도 했다. 해당 동료는 팀내 선배였다.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이나 음악 등을 올려놓고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해석을 유발하기도 한다.


워낙 악동짓을 많이 했던지라 이제는 어지간한 것으로는 팬들도 이해(?)하는 분위기다. ’참, 꾸준하고 일관적이다‘며 호불호를 떠나 캐릭터 자체를 인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의외로 챔피언결정전 이후 최준용은 조용하게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KCC로 오는 과정에서 호기롭게 해외진출을 외친후 입을 꾹 닫고있는 모습에 실망하는 이들이 적지않지만 그 정도는 이제까지 한 것에 비하면 지극히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사건은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가장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중 한명으로 꼽혔던 허웅(31·부산KCC)이 대형사고를 친 것이다. 원주 DB에서 KCC로 둥지를 옮긴 후에도 허웅의 이미지는 변함없이 좋았다.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기량적으로 좀 더 성장했고 이를 입증하듯 이번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MVP까지 수상했다.


전창진 감독과 외국인선수간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팀 분위기가 안좋을 때 미팅을 주도하며 흐름을 바꿔준 것도 허웅이었다. 누구하고나 잘 지내는 둥글둥글해 보이는 성격에 팀에 위기에 왔을 때 보여준 리더십 거기에 더해 본인 또한 꾸준한 경기력을 가져간지라 은퇴후 훌륭한 지도자가 될것이다는 칭찬까지 쏟아져나왔다.


하지만 이제는 쉽지않을 듯 하다. 불미스런 사건에 얽혀버리며 그간 쌓아온 좋은 이미지가 제대로 망가져버렸기 때문이다. 허웅측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부터 시작된 사건은 2번의 임신과 낙태, 마약, 폭행, 진실공방 등이 맞물리면서 훌쩍 커져버렸다.


해당 사건은 농구 팬을 넘어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고있는데 각종 언론은 물론 유투버 등 곳곳에서 다뤄지며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JTBC '사건반장' 등 각종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서까지 허웅 사건을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을 정도다. 허웅을 잘 모르던 일반 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된지 오래다. 엉뚱한 곳에서 균열이 아니 그냥 박살이 나서 수습이 힘들 정도로 여기저기 파편이 튀고 있다.


물론 아직은 어떤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 임신, 낙태를 제외한 나머지 큰 사안에 대해서는 허웅과 A씨의 의견이 현격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는만큼 섣불리 어느 한쪽의 말만 믿는 것도 위험해보인다. 하지만 정확한 수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필요한 가운데 양측이 서로를 쉴새없이 공격하는 진흙탕 비방전이 이어지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결과를 떠나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싸움이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허웅 사건의 임팩트는 세도 너무 세다. 최준용이 이제껏 벌였던 악동 행보를 다 합쳐도 비교가 안될 정도다. 좋은 이슈가 이어져서 농구인기가 올라가기를 바랬던 팬들 입장에서는 허탈하기 그지없는 최근 상황이다.


일단 소속팀 부산 KCC는 조용하게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소속 선수를 옹호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허웅과 관련한 추측성 기사 등이 나오고 있지만,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파악된 증거로 볼 때 허웅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징계 절차 등은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여기에 대해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아직 모든게 다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2번의 임신과 낙태는 사실이 아닌가. 불미스런 사건으로 전국민적인 질타를 받고있는 것 만으로도 KBL선수로서 심각한 품위 손상이라고 보여진다. 여기에 대해 구단과 협회의 움직임이 필요한 상황이다”는 비판부터 “구단 입장에서는 충분히 저렇게 생각할 수 있다. 팀내 최고 스타가 아닌가”라는 옹호론도 함께 나오는 분위기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그림_김종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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