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세기 최고의 NBA 팀을 꼽으라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4번의 파이널 우승에 더해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73승)의 주인공이며 3점슛과 스페이싱 농구를 통해 리그 트랜드를 바꾼 혁명적인 팀이기도하다. 리그 역사를 통틀어서도 가장 위대한 팀중 하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골든스테이트 왕조의 간판 스타는 단연 스테판 커리(36·190.5cm)다. ‘슈터는 주연이 될 수 없다’는 선입견을 깨트려버린 것을 비롯 3점슛으로 시대를 바꿔버린 살아있는 레전드다. 마이클 조던 시대 이후 전세계 수많은 농구팬들을 다시 NBA로 집중시킨 인물로 평가받을 정도다. 국내에서도 가장 폭넓은 인기를 얻고있는 스타다.


골든스테이트 역사에서 커리와 함께 빠져서는 안되는 인물이 있다. 클레이 탐슨(34·201cm)이다. 커리와 더불어 ‘스플래쉬 브라더스’로 명성을 떨친 왕조 시대의 주역중 하나다. 커리가 워낙 말도 안되는 3점슛 퍼포먼스를 과시해서 그렇지 탐슨 역시 외곽슛에 있어서는 역대급 스페셜리스트다. 커리가 아니었으면 현시대 최고의 슈터로 불렸을지도 모른다. 그런 슈터가 팀내 둘이나 존재했으니 타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거기에 더해 수비와 리딩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중인 드레이먼드 그린(34·201cm)까지…, 이른바 프랜차이즈 빅3는 그들이 은퇴하는 순간까지 원클럽맨으로 남을 것 같았다. 하지만 프로 스포츠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한때는 평생 변하지않을 것 같은 관계도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지않으면 굳게 잡았던 손을 놓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최근 탐슨이 골든스테이트를 떠날 것이다는 루머가 많다. 팀과 본인이 원하는 조건이 서로 안맞기 때문이다. 팀은 현재 가치 이상으로 무리해서(기간+금액) 재계약을 하고싶지않은 상황이며 탐슨은 과거의 공로에 더해 프랜차이즈 스타로의 명성까지 감안해 연장계약을 하고싶어한다.


팀은 어지간하면 영광의 시대를 함께한 주역을 품에 안고가려는 모습이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연장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지만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있다. 최근들어 기량이 급감한 탐슨은 자신의 최대 강점인 3&D로서의 위력마저 잃어가고 있다. 한창 때의 그는 볼없는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빼어난 고효율 슈팅력에 더해 강력한 수비력을 갖춘 모두가 탐내는 공수겸장 슈터였다.


하지만 현재는 강점인 수비는 평범해졌고 슈팅의 효율도 떨어진지 오래다. 거기에 팀은 극심한 사치세 부담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그런 부분을 낮춰야만하는 상황이다. 팀 연봉축소를 위해 케빈 루니를 방출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팀 공헌도가 크게 떨어진 탐슨의 요구를 맞추기는 쉽지않다.


평균득점, 3점슛 성공률은 훌쩍 떨어졌지만 연봉대우만큼은 제대로 받기를 원한다. 비지니스적인 측면에서보면 계약을 하지않는 것이 합리적이기는 하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프랜차이즈를 아끼는 팀중 하나다. 수년전 탐슨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을 때도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 파격적인 금액으로 재계약을 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슨은 서운하다. 현재 팀이 내민 조건이 마음에 들지않는다. 좀더 자신을 대접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들어 기량은 떨어졌지만 특유의 에고는 더욱 강해졌다. 그런 상황에서 실탄이 탄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올랜도 매직 등이 탐슨은 원한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현재 골든스테이트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것이 분명하다.


그런 분위기에서 최근 탐슨이 SNS에서 소속팀을 언팔로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실상 동행이 끝난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팀과 관련된 사진들까지 삭제(혹은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는 우승 당시의 모습이 담긴 것도 있다고 한다. 자신을 높게 대우해주지않는 팀에 대해 감정이 단단히 상한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대해서는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탐슨이 팀을 떠난다면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적지않다. 최근 골든스테이트는 커리 정도만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일뿐 전체적인 전력에서 힘을 많이 잃은 상태다. 올시즌에는 플레이오프도 진출하지 못했다. 돈은 리그 최고로 쓰면서도 성적까지 나지않는지라 구단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커리를 제외한 다른 모든 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놓고 새판을 짜야한다’, ‘당장 돈을 쓸 상황이 아니라면 커리와 몇몇 가성비좋은 베테랑만 남겨놓고 기대주 등 새얼굴 위주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등 여러 가지 얘기가 팬들 사이에서 터져나오는 이유다. 만약 탐슨이 좋은 조건으로 타팀으로 간다면 서로간 윈윈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에고 강한 고비용 저효율 노장이 팀에 버티고 있으면 돈도 돈이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용이나 성장 등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어떤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계륵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팀이 필요한 것은 과거의 탐슨이지만, 현재의 탐슨은 대접만 과거같이 원하고 있다. 하지만 탐슨이 타팀으로 간다면 골든스테이트도 큰 부담을 덜고, 탐슨 또한 만족할만한 계약이 가능해진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AP/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5801건, 페이지 : 37/1581
    • [뉴스] 태백 대신 제주 선택한 하상윤 감독, “선수..

      [점프볼=용인/이재범 기자] “산을 가든 어디를 가든 선수들의 마음이 중요하다.”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 동안 제주도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틀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육관 훈련을 했지만, 나..

      [24-06-19 11:06:02]
    • [뉴스] [24드래프트 리포트] 슈팅 능력 갖춘 중앙..

      [점프볼=조영두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 입성을 노리는 대학선수들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고 있다. 점프볼은 매주 수요일마다 올해 드래프트 ..

      [24-06-19 11:00:30]
    • [뉴스] [NBA FINAL] ‘186경기·도미니카공..

      [점프볼=최창환 기자] 베테랑 알 호포드(보스턴)가 마침내 우승 반지를 따냈다. NBA 역사에 남을 진기록도 세웠다.보스턴 셀틱스는 2024 NBA 파이널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4승 1패로 제압, 역대 최다인 18번..

      [24-06-19 10:49:50]
    • [뉴스] [매거진] 역대급으로 움직임이 많았던 WKB..

      [점프볼=홍성한 기자] 그동안 국내여자프로농구(WKBL)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은 요동이 크치 않았다. 이적에 따른 보상조건이 너무 많이 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달랐다. 정말 ‘역대급’ 시장이었다. 구..

      [24-06-19 09:00:18]
    • [뉴스] ‘니콜슨과 조합 기대’ 김철욱, 까꿍이에게 ..

      [점프볼=이재범 기자] “가스공사 팬들 별명이 까꿍이라고 들었다. 까꿍이 여러분들께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주고 싶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일 이원대를 안양 정관장에 내주고 김철..

      [24-06-19 06:26:58]
    • [뉴스] 할러데이, 족쇄 수비의 우승청부사

      올시즌 최종 승자는 보스턴 셀틱스였다. 정규시즌에서 최다승률을 기록하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뽐낸 그들은 플레이오프들어서도 승승장구했다. 결국 치열한 서부 경쟁을 뚫고 올라온 댈러스 매버릭스와 파이널에서 맞붙어 현격한..

      [24-06-19 00:57:47]
    • [뉴스] ‘비록 패했지만...’ 루카 돈치치가 세운 ..

      루카 돈치치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파이널 5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88-106으로 패했다. 이날..

      [24-06-18 23:43:27]
    • [뉴스] ‘우승의 영광과 맞바꾼 상처’ 포르징기스, ..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보스턴 셀틱스는 2023-2024 NBA 최정상의 자리에 섰다.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파이널 시리즈를 치른 보스턴은 4승 1패의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거두면서 16년 만..

      [24-06-18 23:32:54]
    • [뉴스] [NBA FINAL] 'TD 가든의 야유-최..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어빙이 커리어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댈러스 매버릭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파이널 5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

      [24-06-18 22:14:09]
    • [뉴스] 커피차 선물 받은 공두현 스카우트, 책임감과..

      [점프볼=이재범 기자]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되고,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된다. 기대감도 있는 게 차이가 난다.”대구 한국가스공사는 팀 창단 첫 해인 2021~2022시즌부터 매니저였던 공두현 매니저를 스카우트로..

      [24-06-18 20:15:33]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