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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WKBL이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들을 위해 일종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반면, 코로나19 여파와 더불어 ‘국내선수의 성장을 위해’라는 명분 아래 2020년 사라진 외국선수 제도는 여전히 봉인되어있다. 최소 2025~2026시즌까지는 외국선수 제도 없이 운영하겠다는 게 WKBL의 방침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논의되어야 할 사안이기도 하다. 아시아쿼터 도입에 외국선수 제도 부활까지 이뤄진다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6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찬성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이제는 다시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하지만 외국선수 의존도가 너무 높아도 안 되고, 아예 없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내선수 중 센터 자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국제대회를 봐도 외국선수 필요성이 느껴진다. 박지수(KB스타즈)가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국제 경쟁력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은혜 KBSN 해설위원
사실 외국선수가 폐지된 첫 시즌만 해도 국내선수들끼리 만들어가는 플레이가 확실히 많아졌다. 리바운드 가담도 좋아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런 플레이도 많이 보이지 않는다. 현대 농구 추세 중 하나는 신장이 낮은 선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도 그런 플레이 스타일을 가져가야 한다.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타이밍에 다시 도입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 A급 선수들이 들어오진 않겠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의 선수들을 통해 새로운 기술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직접 부딪혀 보면서 피지컬적인 체감을 느끼고 경험을 쌓으면 좋을 것 같다.

최창환 점프볼 기자
국제 경쟁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저변까지 얇아져 선수들의 연봉은 높아지는 기이한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국선수 제도가 폐지된 최근 4시즌 동안 평균 득점이 이전 4시즌보다 평균 1점 상승했지만, 국제경쟁력을 살펴봤을 때 ‘국내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서’라는 명분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선수들이 직접 부딪히며 깨달을 수 있고, 리그 판도에 변수를 줄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외국선수 제도를 재도입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시아쿼터 역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팀들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리그 흥행을 위해선 아시아쿼터 신설보단 외국선수 제도 부활이 우선적으로 이뤄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상혁 루키 편집장
코로나19도 있었지만 그동안 WKBL이 외국선수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것은 국내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명제 때문이었다. 하지만 국내선수들의 경기력이 원하는 만큼 성장했다고 보이진 않는다. 국내 리그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고 경기력도 소폭 상승했지만 국제무대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오히려 퇴보된 느낌이다.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다 보니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아도 많은 연봉과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된다. 물론 외국선수 제도 도입이 모든 문제의 정답은 아니겠지만, 현재 프로리그로서의 상품성이나 선수들의 경쟁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반대


김완수 KB스타즈 감독
선수층이 얇다는 건 인정하지만, 아시아쿼터에 외국선수까지 추가되면 국내선수는 3명만 뛸 수 있다. 그러면 유소년들이 농구를 할지 걱정된다. 아마농구는 가뜩이나 여자선수가 적어서 지도자들이 부모를 설득해서 운동을 시키는 게 현실이다. 프로에서 3명만 뛸 수 있게 되면 설득할 명분이 없다. 남자는 그래도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이 많아서 여자에 비하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여자배구는 인기와 연봉이 높은 반면, 부상 위험은 적어서 아시아쿼터와 외국선수를 같이 운영할 수 있다. WKBL에서는 둘 중 하나만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치영 삼성생명 사무국장
전체적으로 보완이 필요하지만 국내선수 육성이 곧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외국선수 1명이 오면, 국내선수 1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전력의 60~70% 정도를 차지할 텐데, 실질적으로 보면 국내선수 3~4명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러면 선수들이 뛸 자리가 없어진다. 특히 센터는 더 그렇다. 리그 전체가 책임감을 가지고 육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외국선수 폐지로 인해 국내선수들의 FA(자유계약선수) 몸값이 높아진 부분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외에 선수들이 뛸 자리는 지켜줘야 한다.

안덕수 KBSN 해설위원
아시아쿼터에 이어 외국선수까지 도입한다면 국내선수 활용도가 너무 줄어든다. 사실상 외국선수 위주로만 갈 텐데, WKBL은 KBL과 다르게 선수 폭도 좁지 않나. 외국선수까지 들어온다면 영향이 너무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프로라는 타이틀을 본다면 있는 것이 맞긴 하다. 세계적으로 봐도 외국선수 도입 안 하는 나라가 없다. 그러나 아시아쿼터와 외국선수를 동시에 가져가는 건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김기림 하나원큐 사무국장
여자농구는 남자농구와 다르다. 남자농구는 당연히 흥행 요소와 재미가 중요하다. 반면, 여자농구는 사회공헌 성격이 강하다. 은행권에서 팀을 운영하면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여자선수들이 농구를 한다. 따라서 선수 육성이 더 중요하다. 단순히 흥행과 재미보다 더 많은 여자선수들이 농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국내선수 성장을 위해 외국선수 제도는 반대다. 외국선수 의존도가 높아지다 보면 국내선수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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