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점프볼=최창환 기자] 비교적 늦게 농구를 시작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곽동기(28, 193cm)에겐 프로선수 그 자체가 목표 달성이었다. 아쉬움도 남지만, 곽동기는 “1살이라도 어릴 때 다른 길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은퇴를 결심했다.

곽동기는 부산 KCC와의 협의를 통해 은퇴를 결정했다. 곽동기는 계약 만료까지 1년 남겨두고 있었지만, 보수 협상 과정에서 구단 측에 먼저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KCC는 유병훈과 더불어 곽동기를 은퇴선수로 공시했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곽동기는 지난 2월 제대했다. 선수로 등록되지 않아 2023-2024시즌에 복귀전을 치르진 못 했다. 결국 입대 전인 2022년 3월 27일 안양 KGC(현 정관장)와의 홈경기가 곽동기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됐다.

곽동기는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생각이 많았다. 계약은 1년 남았지만, 1살이라도 어릴 때 다른 길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 농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한 건 아니다. 일단 공부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를 마지막이라 인지하지 못하고 치렀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곽동기는 이에 대해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많이 아쉽다. 몇 경기라도 더 뛰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아직 젊다. 1년 빨리 나와서 많은 걸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구단에서도 응원한다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곽동기는 안화중 시절 농구를 취미로 즐긴 학생이었다. 시 대표로 나간 동아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나간 전국대회에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관계자로부터 정식 농구선수를 제의받았다. “농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중3에서 고1로 넘어갈 때였다. 조정선수를 준비하던 시기여서 두 종목을 두고 고민했고, 보다 추억이 많은 농구를 택했다.” 곽동기의 회고다.

뒤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곽동기는 삼일고-상명대를 거쳐 2019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KCC에 지명됐다. 1군에서 통산 5경기 평균 9분 48초만 소화하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D리그에서 보냈지만, 프로선수가 된 것 자체가 곽동기로선 기적이었다.

곽동기는 “또래들보다 늦게 농구를 시작한 편이다 보니 훈련할 때 혼자 뒤처졌다. 조바심, 걱정도 많이 들었지만 노력을 통해 프로까지 오게 됐다. 나로선 이미 목표를 이룬 셈이었다. 남들보다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성격도 바뀌었다. 농구선수로 뛴 기간은 짧았지만, 농구는 내 인생의 친구나 다름없다. 근데 엄격한 친구였다”라며 웃었다.

KCC에서 함께 뛰었던 ‘진짜 친구’ 송교창과도 작별하게 됐다. 이들은 1996년생 동갑내기이자 삼일고 동기다. “(송)교창이랑 많이 친했다. 프로에서 나를 많이 챙겨준 친구였고, 내가 농구와 관련된 고민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라고 운을 뗀 곽동기는 “교창이도 아쉬워했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라며 응원해 줬다. 교창이는 정말 좋은 친구다. 앞으로 다치지 않고 선수 생활하며 플레이오프 MVP까지 받았으면 한다. 항상 응원하겠다”라며 송교창에 대한 응원을 남겼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5788건, 페이지 : 3/1579
    • [뉴스] [NBA] ‘굿바이, GSW’ 탐슨의 작별 ..

      [점프볼=최창환 기자] 정들었던 골든스테이트를 떠난 클레이 탐슨이 작별 인사를 남겼다.탐슨은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입단식, 파이널 우승 등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 사진을 게재하며 추억을 돌아봤다. ..

      [24-07-06 07:58:18]
    • [뉴스] ‘세 팀 빼고 다 바꿨다’ 올 시즌 이끌 새..

      [점프볼=최창환 기자] 무려 일곱 팀이 주장을 바꿨다. 다시 주장을 맡게 된 이부터 이적생, 예비 FA 등 사연도 다양했다.지난 시즌 마지막 날까지 농구를 했던 수원 KT가 마침내 소집됐다. KT는 5일 소집돼 코칭..

      [24-07-06 07:34:34]
    • [뉴스] [매거진] 대성공일 수도, 부메랑이 될 수도..

      [점프볼=최창환 기자] 대형 트레이드로 떠들썩했던 한 달이었다. 팀 역사를 돌아봤을 때 유독 대형 트레이드가 많았던 창원 LG는 모처럼 빅딜을 단행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LG를 비롯해 빅딜을 진행했던 팀들은 어떤..

      [24-07-06 06:00:10]
    • [뉴스] [한일 평가전] ‘성공적인 세대교체?’ 한국..

      객관적 열세로 평가받던 한국이 세간의 평가를 뒤엎고 일본을 상대로 승리했다.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5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85-84로 승리했다. 이번 평가전을 준비하는 과정..

      [24-07-06 02:01:03]
    • [뉴스] [한일 평가전] ‘한국 농구를 이끌어갈 99..

      1999년생 이정현, 하윤기, 이우석, 양재민, 오재현이 주축이 된 한국이 원정에서 일본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1999년생이 주축이 된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5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대..

      [24-07-06 01:58:58]
    • [뉴스] '지도자를 찾습니다' 데플림픽 출전 도전하는..

      [점프볼=정지욱 기자]대한청각장애인농구연맹이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를 찾고 있다.한국청각장애인농구대표팀은 오는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데프 농구 선수권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24-07-06 00:37:52]
    • [뉴스] 던질수록 부메랑? 추락하는 허웅은 날개가 없..

      ‘스타트부터 잘못 끊었다. 이제는 브레이크도 밟을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 최근 허웅(31·부산KCC) 사건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다. 허웅측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

      [24-07-06 00:35:41]
    • [뉴스] [NBA] 벼랑 끝에 몰린 유망주에게 주어진..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와이즈먼이 마지막 기회를 받았다.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3일(한국시간) 제임스 와이즈먼의 인디애나 페이서스행에 대해 보도했다. 와이즈먼은 인디애나와 ..

      [24-07-06 00:30:34]
    • [뉴스] [한일 평가전] 짜릿한 재역전승 챙긴 한국 ..

      파부침주.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사자성어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5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맞대결에서 85-84로 승리했다...

      [24-07-05 22:10:29]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