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댈러스 매버릭스는 지난 NBA파이널 4차전을 통해 기사회생했다. 0-3으로 시리즈를 완전히 넘겨주며 스윕 우려까지 있었으나 운명의 4차전에서 가비지타임 동반 파이널 첫승을 만들어냈다.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친 가운데 122-84로 무려 38점차 대승을 수확한 상태다. 이는 NBA 파이널 역사상 3번째로 큰 격차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25‧201cm)가 2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제몫을 다해준 가운데 함께 원투펀치를 이루고있는 카이리 어빙(32‧187.2cm)이 21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3차전에서의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돈치치, 어빙 외에 눈에 띄는 선수가 없던 상황에서 데릭 라이블리 2세(20‧216cm)가 11득점, 12리바운드로 든든하게 뒤를 받쳐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비록 승부처는 아니었지만 4쿼터에서 3점슛 7개중 5개를 성공시키며 무서운 폭발력을 보여준 팀 하더웨이 주니어(32‧198cm)의 손끝이 뜨거웠던 점도 호재다. 기복은 있지만 한번 슛감을 잡으면 무서운 위력을 발휘하는 플레이 스타일상 남은 시리즈에서 슛감을 이어갈 수 있다면 큰 무기가 될 전망이다.


반면 보스턴은 쌍포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이 각각 10득점, 2어시스트와 15득점, 5리바운드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일찌감치 백기를 들 수 밖에 없었다. 댈러스같은 경우 원투펀치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함께 역할을 해줄 때 팀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살아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돈치치는 과감한 림어택과 그 과정에서 나오는 특유의 미드레인지를 통해 보스턴 수비진을 공략했다. 3점슛이 너무 말을 안들었던 것이 아쉬운 대목이지만 어쨌거나 확률높은 공격을 연신 성공시키며 흐름을 잡아갔고 그로인해 대승의 원동력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돈치치의 돌파는 상대팀 입장에서 막기가 매우 힘들다.


일반적인 돌파의 달인들은 수비가 반응하기 쉽지않을만큼 매우 빠르게 골밑을 파고들거나 매치업 상대보다 더 높이뛰는 등 체공력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돈치치의 돌파는 다르다. 특별히 빠르지도 높이 뛰지도 않는다.(못한다?) 돈치치가 돌파를 시도하면 대부분 상대가 어렵지않게 따라붙는 이유다.


하지만 수비수의 견제 여부는 돈치치에게 별반 문제가 되지않는다. 포지션 대비 큰 체격과 강한 힘으로 쪽쭉 밀어내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볼 핸들링도 좋은지라 어설픈 손질은 통하지않는다. 거기에 유려한 스텝과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자유자재로 수비수의 타이밍을 빼앗아버린다. 더욱이 최고 수준의 패싱 감각을 앞세워 다지선다형이 가능한지라 오롯이 돌파에만 신경을 집중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다.


이날도 그랬다. 3점라인 바깥에서부터 대놓고 돌파를 시도하자 매치업 상대는 골밑까지 함께 따라왔으며 포스트 인근에도 또 다른 수비수가 버티고 있었지만 개의치않고 득점을 성공시켰다. 연속된 골밑슛 이후에는 미드레인지 점퍼를 섞어쓰며 혼선을 줬다. 하프라인보다도 훨씬 뒤에서부터 수비수를 달고 같이 뛰며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는 장면은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다.


즈루 할러데이(34‧191cm)가 자신의 포스트업 시도를 힘으로 버티어내자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스핀무브로 제쳐버리고 골밑슛을 성공시킨 장면은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포스트업을 칠 듯 하다가 뒤로 물러나며 페이드어웨이슛을 작렬시켰고 기세가 살자 수비수 3명을 앞에달고 플로터를 올려놓았다.


공격을 성공시킬 때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 비로소 많은 팬들이 알던 대적불가의 돈치치로 돌아온듯 싶었다. 1차전에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9‧221cm)가 폭발하며 흐름을 보스턴으로 가져오는데 일조했다면 이날은 라이블리 2세가 댈러스에서 그런 역할을 했다. 10대 11로 뒤지던 1쿼터 초반 뜻밖의 3점슛을 터트리며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다른 선수도 아니고 라이블리 2세의 3점슛이었다는 점에서 댈러스의 기세는 올라갔고 반대로 보스턴은 좋지않은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신바람이 난 라이블리 2세는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공수에서 높은 에너지레벨을 과시했다. 어빙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덩크를 찍어내리며 보스턴의 기를 죽이는 한편 다수의 공격리바운드로 댈러스 화력에 불을 붙여줬다.


2쿼터 3분여를 남겨둔 시점에서 코너에 있던 어빙의 오픈 3점슛을 봐주고 이후 공격리바운드까지 따낸 장면은 이날 그의 활동량이 얼마나 높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물론 여전히 시리즈의 주도권은 보스턴이 쥐고 있다. 1승만 가져가면 우승을 확정짓는 보스턴과 달리 댈러스는 3연승을 거둬야한다. 일단은 멀리 볼 것 없이 당장 5차전부터 잡아낼 필요가 있다. 그뒤는 그 다음에 생각할 일이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AP/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5851건, 페이지 : 28/1586
    • [뉴스] '국보센터' 박지수부터 '호주리거' 박지현까..

      [점프볼=홍성한 기자] 박지수부터 박지현까지.대한농구협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사전예선 대비 최종 선수 12명 선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해외 진출을 선언한 박지수, 박지..

      [24-06-20 12:39:23]
    • [뉴스] 박소희-이다연 최초 발탁 여자농구 대표팀 1..

      여자농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민국 농구협회는 20일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예선 대비 최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최종 명단에는 해외 진출을 선언한 박지수, 박지현을 비롯해 강이슬, 최이샘, 진..

      [24-06-20 11:23:44]
    • [뉴스] 제주도로 내려간 BNK, 더 힘든 일정의 체..

      [점프볼=이재범 기자] 부산 BNK는 제주도에서 체력을 다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한 BNK는 지난 17일부터 29일까지 12박 13일 일정의 제주도 전지훈련 중이다.루마니아 3X3 농구 대표팀에서 ..

      [24-06-20 10:42:26]
    • [뉴스] "다가오는 시즌에는 꼭…" 4번째 시즌 준비..

      [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다가오는 시즌에는 개인 기록도 더 끌어올리면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서울 삼성은 17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다. 재활 등으로 인해 따로 개인 훈련 중인 이정현을 제외, 경기..

      [24-06-20 09:14:14]
    • [뉴스] [NBA] '1년 만에 경질' 비극으로 끝난..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윌리엄스 감독이 디트로이트에서 경질 통보를 받았다.미국 현지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가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

      [24-06-20 08:51:56]
    • [뉴스] "최소 연봉 483억 이상" 이적 후 20승..

      아누노비의 거취가 미궁 속으로 빠지나. '훕스하이프'의 마이크 스코토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닉스의 OG 아누노비에 대해 보도했다. 아누노비는 리그를 대표하는 3&D 포워드 자원이다..

      [24-06-20 08:51:04]
    • [뉴스] LAL, 갈매기와 합 맞출 빅맨 영입 노리나..

      레이커스가 빅맨 영입을 노릴 수도 있다.'SNY'의 이안 베글리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비시즌 무브에 대해 보도했다. 레이커스의 앤써니 데이비스는 2023-2024시즌 데뷔 이래..

      [24-06-20 08:37:48]
    • [뉴스] GSW 우승 멤버 출신 특급 디펜더, 옵트인..

      페이튼 2세가 골든스테이트에 남는다.'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개리 페이튼 2세가 옵트인을 선택해 다음 시즌도 골든스테이트에서 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NBA 레전드 개..

      [24-06-20 01:37:45]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