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NBA 최고의 플레이어를 꼽으라면 현재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이른바 ‘요엠돈쿰’이다. 니콜라 요키치, 조엘 엠비드, 루카 돈치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은 한창 전성기에 들어섰으며 각자의 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인기, 이름값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릅듀커(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스테판 커리)를 앞서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않을 것이다.


그만큼 그동안 쌓아올린 커리어의 크기가 타선수들과 차별화된 이유가 크다. 르브론 제임스(40‧206cm)가 어떤 선수인지는 ’마이클 조던에게 역대 넘버1 자리를 놓고 경쟁 가능한 유일한 플레이어‘라는 말 한마디로 정리될 수 있다. 스테판 커리(36‧188cm)는 슈터의 위상을 역대급으로 끌어올린 것을 비롯 리그의 트랜드를 바꿔버린 남자다.


케빈 듀란트(36‧208cm)같은 경우 한창때 ’지구 1옵션‘으로 불렸다. 알고도 못막는 가공할 득점력 때문이다. 빅맨의 신장으로 최상급 스윙맨의 스킬을 갖췄다. 꾸준하면서도 폭발력도 겸비했다. 좋은 사이즈에 신체 밸런스도 안정적인지라 조금의 거리만 허용되면 거침없이 정확한 슛을 적중시켜버린다.


수비수를 등지고 있다가 돌아서 던지는 터닝 점프슛은 대비하고있어도 막아내기가 쉽지않다. 신장과 리치를 살린 타점이 워낙 높은 지라 상대 머리 위로 슛을 던지게 되면 그야말로 언터처블이다. 질풍처럼 치고 들어가는 속공 드라이브인과 양 사이드를 공략하는 핑거롤도 일품이다.


듀란트가 외곽에서 공을 잡으면 수비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 공을 잡기 무섭게 반박자 빠르게 외곽슛을 던져버리는가 하면 양손 드리블을 치면서 돌파할 듯하다가 작은 틈을 만들어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상대가 외곽 슈팅에 신경을 빼앗겼다 싶으면 성큼성큼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 미드레인지를 던지거나 림어택을 감행한다.


이같은 플레이는 외곽뿐 아니라 미들 라인에서도 마찬가지다. 슈팅, 돌파 모두 정상급이기에 가능한 플레이다. 손끝 감각이 아주 뜨거울 때는 속공을 스탑 3점슛으로 마무리 짓거나 런닝슛에 가까운 공격도 종종 시도한다. 득점기계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중 한명이다.


한창때는 수비 또한 아주 좋았다. 사이즈, 운동능력, BQ 등을 고루 갖춘 선수답게 자신이 맡은 상대는 그야말로 자물쇠를 잠그듯 꽁꽁 묶어버렸다. 움직임을 봉쇄하는 가로 수비와 더불어 높이를 활용한 세로 수비에서도 빈틈을 보이지않았다. 긴팔을 이용한 블록슛 또한 상당했다. 독수리같은 눈으로 움직임을 지켜보고있다가 삽시간에 쳐내는가하면 덩크나 레이업슛을 시도하는 상대를 따라들어가 걷어내는 블록슛 역시 일품이었다.


오랜시간 꾸준한 활약을 통해 엄청난 커리어를 쌓은 듀란트지만 릅듀커중에 가장 밀리는 것도 사실이다. 르브론이야 어쩔 수 없다. 신체능력, 테크닉, 내구성까지 그야말로 괴물의 반열에 오른 인물로 불혹의 나이에도 어지간한 젊은 스타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커리 또한 전성기는 지나가고있지만 여전히 한팀의 에이스로 부족함없는 기량을 이어가고있는 모습이다.


물론 이는 듀란트도 마찬가지다. 올시즌 75경기에서 평균 27.1득점, 5어시스트, 6.6리바운드, 0.9스틸, 1.2블록슛을 기록했다. 득점을 뽑아내는 능력만큼은 명불허전이다. 함께 피닉스 선즈에서 뛰고있는 동료가 데빈 부커와 브래들리 빌이라는 득점 위주의 선수가 아니었다면 듀란트의 기록은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대로 큰 변화없이 커리어가 마무리된다면 르브론이야 그렇다쳐도 커리에게 조차 통산 순위 등에서 밀릴 공산이 크다. 커리는 자신이 어떤 선수였는지를 드러낼 성과가 확실하다. 3점슛 성공 통산 1위 등 3점슛 관련 대부분 기록을 본인이 독차지하고있으며 4번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자신이 데뷔한 팀에서 원클럽맨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이 크다. 점점 프랜차이즈 스타가 줄고있는 흐름에서 이러한 부분은 커리의 위상을 높혀주는데 상당한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반면 듀란트는 상대적으로 우승횟수와 스토리에서 모두 아쉽다. 낭만적인 부분에서야 한팀에서 우승을 이룬 커리가 최고겠지만 여러팀을 옮겨다니던 르브론도 자신만의 차별화된 스토리가 있다. 슈퍼팀만 만든다는 논란, 반타작도 안되는 파이널 우승확률 등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지만 어쨌든 자신이 옮겨가는 팀마다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는 역시 슈퍼팀을 찾아다니던 듀란트와 비교된다. 듀란트는 데뷔팀이었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 아쉽게 파이널 준우승에 그친 이후 골든스테이트, 브루클린을 거쳐 현재는 피닉스에서 뛰고있다. 하나같이 슈퍼팀이라고 불렸다. 어쩌면 너무 당연했다. 듀란트는 둥지를 바꿀 때마다 해당팀의 전력도 꼼꼼하게 살폈다.


그런 팀에 듀란트가 더해졌으니 슈퍼팀이 되지 않을 수가 없다. 어쩌면 르브론과도 비슷한 행보인데 아쉽게도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 시절(2회)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파이널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시절 커리와 함께 공동 1옵션으로 활약하며 큰 공헌을 세웠지만 우승후보에 묻어갔다는 혹평이 지금도 따라다닌다.


브루클린에서 다시 한번 보여줬다면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었겠으나 자신을 데려오기위해 엄청난 출혈을 한 팀에 별다른 공헌을 하지못했고 외려 뜻대로 풀리지않자 지속적으로 트레이드를 요구한 것을 비롯 결국 떠나버렸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아쉬움의 연속이다. 듀커와 쌍포를 이루고 이후에는 빌까지 오면서 리그 최고의 트리플포가 완성됐지만 연거푸 플레이오프에서 경쟁팀들에게 덜미를 잡히며 이름값에 걸맞는 성적을 내지못한 상태다.


물론 우승이 급한 것은 듀란트 뿐만이 아니다. 소속팀 피닉스는 더 급할 수도 있다. 우승에 한이 맺힌 상황에서 높은 몸값의 빅3가 건재할 때 승부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비시즌간 피닉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브루클린에서 실패한 듀란트는 불사조와 함께 반등할 수 있을까?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AP/연합뉴스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5849건, 페이지 : 23/1585
    • [뉴스] 마지막 경기 충격의 0점 이후 FA... 거..

      해리스가 FA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블리처 리포트'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FA 포워드 토바이어스 해리스에 대해 보도했다.2019년 FA 시장에서 지미 버틀러와 결별..

      [24-06-22 07:39:47]
    • [뉴스] 10kg 감량한 김준일이 완전 달라졌어요

      [점프볼=이재범 기자] 전혀 다른 사람으로 느껴질 정도로 10kg이나 감량한 김준일이 후배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겠다는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2024~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난 12일 ..

      [24-06-22 07:29:07]
    • [뉴스] [매거진] 농구선수 부상의 33.6%? 가장..

      [점프볼=편집부] 농구는 빠른 속도와 격렬한 움직임이 요구되는 스포츠로, 스포츠 안전사고 실태조사에 의하면 농구를 하다 부상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85.2%에 이릅니다. 이는 생활 스포츠 평균 부상률인 64.3..

      [24-06-22 07:00:17]
    • [뉴스] 지명 포기? 재계약 불가? WKBL 아시아쿼..

      [점프볼=조영두 기자] WKBL 아시아쿼터가 드래프트 개최 전부터 딜레마에 빠졌다. WKBL은 지난 4월 2024~20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새 시즌 아시아쿼터 선발 대상자는 W리그 소속..

      [24-06-22 06:30:18]
    • [뉴스] 2년 만에 KB 찾은 옥범준 트레이너, 그가..

      [점프볼=천안/최창환 기자] “다들 너무 잘하셨는데 여기서 이렇게 턴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KB스타즈의 오프시즌 훈련이 진행되는 현장에서 낯익은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스킬 트레이너로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

      [24-06-22 06:00:45]
    • [뉴스] [6월호] "선수들의 노력에 한계를 두지 않..

      국내 프로농구에서 가장 젊은 감독이 탄생했다. 감독대행에서 정식 감독 선임을 마친 삼성 썬더스의 김효범 감독. 본인만의 색깔을 바탕으로 사령탑으로서의 첫 비시즌을 맞이하는 그가 구상하는 밑그림은 어떨까?*본 기사는 ..

      [24-06-21 23:02:11]
    • [뉴스] 2년 연속 1R서 자존심 구긴 동부 강호....

      로페즈가 팀을 옮길 수도 있다.'더 링어'의 케빈 오코너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의 브룩 로페즈에 대해 보도했다. 밀워키는 동부 컨퍼런스의 대표적인 강호로 꼽혔지만 최근 두 시즌 연속..

      [24-06-21 22:57:40]
    • [뉴스] 호주 장신 가드 유망주 품은 시카고... 2..

      시카고가 기디를 영입했다. 관심 포인트 중 하나는 론조 볼과의 결별 여부다.'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와 오클라호마시티가 알렉스 카루소와 조쉬 기디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4-06-21 22:21:34]
    • [뉴스] NBA 챔피언, 장기 집권 위해 화끈하게 쏜..

      보스턴이 우승 주역과 대형 연장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더 스테인 라인'의 마크 스테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 제이슨 테이텀, 데릭 화이트의 연장 계약에 대해 보도했다.보스..

      [24-06-21 22:03:41]
    이전10페이지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