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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까지 진출해 우승을 다투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댈러스 매버릭스와 보스턴 셀틱스에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있는 핫가이들이 적지않다. 화려한 퍼포먼스에서는 당연 댈러스 원투펀치 루카 돈치치(25‧201cm)와 카이리 어빙(32‧187.2cm)이 돋보였다.


돈치치는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이미 리그 최고 선수 중 한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규시즌에서의 누적 기록에서는 이미 역대급 행보를 걷고있으나 문제는 플레이오프에서의 업적이었다. 돈치치도 이를 잘 알고 있는지라 크고 작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물었고 빼어난 득점력에 패싱력까지 더하며 큰 경기에서도 루카매직을 선보이고 있다.


만약 어빙이 없었다면 댈러스는 파이널까지 올라오기 쉽지않았을 것이다. 그간 어빙은 ‘팀에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선수다’는 이미지가 강했다. 기량은 수준급이었지만 어디로 튈지모르는 악동기질로 인해 자신이 뛰고있는 팀의 분위기를 해치는 경우가 잦았기 때문이다. 댈러스에서는 달랐다.


자신보다 한창 어린 돈치치를 에이스로 인정해주며 2옵션으로 뒤를 받쳐주는 것을 비롯 팀내후배들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않는 덕아웃 리더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이전 보스턴, 브루클린에서의 행보를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믿기힘들 정도로 싹 바뀌어버렸다. 어쨌거나 어빙이 나서서 팀을 위해 노력하자 댈러스의 원투펀치는 당초 우려와 달리 플레이오프 들어서 아주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서부 컨퍼런스 5번 시드임에도 불구하고 상위 시드인 LA 클리퍼스(4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3번 시드)를 모두 격파하며 상위시드 도장깨기를 줄줄이 성공시켰다. 3팀다 쟁쟁한 멤버들을 보유한 팀들로 파이널 우승후보로 꼽혔던바 있다. 설마설마하더니 결국 죽음의 조로 불리던 서부컨퍼런스를 평정해버린 댈러스였다.


보스턴에서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29‧221cm)의 임팩트가 셌다.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대부분 경기에 뛰지못했던 포르징기스는 파이널에 맞춰서 돌아왔다. 오랜만의 복귀인지라 경기감각 등에 의문이 남았으나 1차전에서 많은 시간을 뛰지않고도 20득점, 6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고효율 활약을 펼치며 친정팀 댈러스에 비수를 꽂았다.


마지막 전쟁의 서막이 될 수도 있는 상황상 1차전 당시 초반 경기 분위기는 양팀다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서 흐름을 보스턴 쪽으로 확 끌어온 선수가 바로 포르징기스였다. 높이를 살린 포스트 장악은 물론 외곽에서 3점슛까지 터트리며 댈러스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내심 경기 감각에서 어려움을 겪어주기를 기대하던 댈러스의 예상을 완전히 깨트려버린 활약상이었다.


제일런 브라운(28‧196.2cm)도 빠질 수 없다. 그간 브라운은 제이슨 테이텀(26‧203cm)에 이은 팀내 2인자 이미지가 강했다. 비슷한 나이대, 플레이스타일 등에서 테이텀과 공통점이 많은 그는 보스턴에서 함께 성장하며 원투펀치를 이룬 선수다. 하지만 팀내 간판은 성적 등에서 조금 앞선 테이텀이었고 브라운은 2옵션으로 뒤를 받쳐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그야말로 물이 올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패색이 짙던 4쿼터 종료 6.1초전 터프샷으로 동점 3점슛을 작렬시킨 것을 비롯 4차전에서도 막판 동점 상황에서 센스넘치는 패스로 데릭 화이트의 역전 3점슛을 도왔다.


중요한 순간마다 놀라운 존재감을 선보였으며 결국 시리즈 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8.2득점, 6.2리바운드로 컨퍼런스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파이널에서도 뜨거운 경기력은 식지않고 있다. 1차전에서 22득점, 6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으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2차전에서도 21득점, 7어시스트로 활활 타올랐다.


공격에 더해 수비에서도 진심이다. 보스턴이 강한 이유중 하나는 대부분 선수들이 사이즈까지 갖춘 공수겸장이다는 부분이다. 그 중심에 브라운이 있다.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브라운은 1~4번 어떤 선수와 부딪혀도 좀처럼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는다. 때문에 스위치 상황에서 특히 제몫을 해준다.


어빙과의 매치업시 펼쳐보인 2차전에서의 수비는 보는 이들을 감탄케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어빙은 빠른 발에 더해 리그 최고의 드리블 실력을 갖춘 특급 볼핸들러다. 몸놀림좋은 가드들조차 감당하기 쉽지않은 선수다. 하지만 스윙맨인 브라운은 어빙의 사이드스텝을 어렵지않게 따라다니며 댈러스 오펜스에 찬물을 끼얹었다.


자신보다 훨씬 크고 힘좋은 선수가 움직임조차 대등하게 가져가자 어빙은 당황한 모습이었고 그로인해 특유의 리듬감있는 플레이까지 꺾여버렸다. 가뜩이나 고군분투중인 돈치치가 더욱 외로워지는 순간이었다. 브라운이 현재의 활약상을 이어갈 수 있다면 이번 파이널에서도 강력한 MVP후보임은 분명하다. 더불어 이미 결판난 것으로 보였던 테이텀과의 에이스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지 모를 일이다. 파이널에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글_김종수 칼럼니스트​​​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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