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흥인초등학교에서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교육부와 KBL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KBL 김희옥 총재, 문경은 경기본부장, 유재준 흥인초등학교 교장, 이해숙 학생건강정책관, 한기범 사단법인 한기범 희망나눔 대표가 참석했다.


개회 및 내빈 소개 후 이주호 부총리와 김희옥 총재가 인사말을 전했고, MOU 체결 및 기념 촬영 시간을 가졌다.


KBL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찾아가는 농구교실' 운영, 농구 프로그램 개발, 은퇴선수 및 엘리트 농구 선수 출신 강사 파견 등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는 협약식에서 “늘봄학교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KBL이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바쁘신 가운데에도 참석해 주신 김희옥 KBL 총재님과 문경은 KBL 경기본부장님, 한기범 희망나눔 한기범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 그리고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애쓰시는 유재준 서울흥인초 교장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교육부는 방과후 교육활동을 내실화하고 돌봄의 질을 제고하여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늘봄학교를 추진하고 있으며, 체육, 문화, 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늘봄학교를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농구는 근력, 지구력, 민첩성과 같은 신체적 효과뿐만 아니라 팀원과의 소통, 협력을 통한 인성 역량 함양에도 탁월한 교육적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에 은퇴 선수 등 농구 전문 강사분들이 참여하는 KBL의 농구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서 운영한다면 학생들이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근 프로농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것 같다. 올 3월 막을 내린 정규 리그의 관중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였고, 입장 수입도 사상 첫 100억 원을 돌파하였다고 들었다. 농구계가 계속해서 저변을 확대하고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해 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프로농구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김희옥 총재는 “학교 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KBL은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한국 농구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소년 사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 찾아가는 농구 교실 프로그램은 KBL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프로농구 선수 출신 강사들이 직접 지도하며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이 늘봄학교의 취지와 잘 부합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협약식이 끝난 뒤 이 부총리를 비롯한 내빈들은 체육관으로 이동해 흥인초에서 열린 2024 KBL 찾아가는 농구교실을 참관했다. 이날 늘봄학교 농구교실에는 한기범 대표와 지난 시즌까지 KBL 현역 선수로 활약했던 양우섭이 코치로 나섰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