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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가 탐슨의 등번호를 영구결번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클레이 탐슨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하겠다고 밝혔다.


골든스테이트는 자체 드래프티들이 힘을 내며 왕조를 건설한 팀이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모두 골든스테이트와 드래프트 지명부터 우승까지 성장을 함께한 선수들이다.


2011년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뽑힌 탐슨은 현재 기준 NBA 통산 3점슛 성공 6위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슈팅력을 자랑하는 선수. 역대 NBA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넣은 스테픈 커리와 함께 스플래쉬 듀오로 불리며 골든스테이트에서 4번의 우승을 합작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공헌도가 컸다. 상대 백코트 에이스를 주로 맡으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던 탐슨이다.








그런 탐슨과 골든스테이트의 동행이 영원하지는 않았다. 여름 FA 시장에 나온 탐슨과 골든스테이트는 재계약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였고, 결국 탐슨이 댈러스로 향하면서 데뷔 13년 만에 황금 전사 군단과 이별하게 됐다.


이별은 아쉽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구단 황금기를 같이 한 레전드에 대한 예우는 확실히 했다. 탐슨의 이적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단 공식 성명을 발표, 탐슨이 그간 골든스테이트에서 이룩한 업적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새로운 출발에 박수를 보냈다.


더불어 탐슨의 등번호인 11번 또한 영구결번된다. 왕조 주역인 커리, 그린과 함께 그의 영구결번은 사실상 확실시됐던 수순이다. 황금 전사 군단의 11번이 코트를 누비는 모습은 탐슨을 마지막으로 다시 볼 수 없게 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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