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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내가 야구를 잘하면, 나를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을까.“

에이전트 계약이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 중요한 요소다. 그런 의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키움)은 그 첫 발을 떼는 데 성공했다.

김혜성은 3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CAA 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 체결을 마쳤다. '오타니의 남자'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로 유명한 CAA 베이스볼인데, 이날은 일정상 발레로와 협업하는 마이크 니키스가 자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이 앞으로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길을 적극 돕는다.

올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혜성. 공-수-주를 다 갖춘 플레이어로 메이저리그 팀들이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굴지의 에이전트사인 CAA와 계약을 체결하며 장밋빛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됐다.

김혜성도 자신감이 넘쳤다. “최근 들어 가장 설레고, 떨리는 일“이라며 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김혜성. “선호하는 구단, 지역, 포지션 등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시작 단계다. 내가 선호하는 것보다, 내가 야구를 잘하면 나를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또 “팀들이 나를 원해야 한다. 나에게 관심이 없는데, 갈 수 있는 팀은 없다“고 덧붙엿다.

사실 김혜성은 주루,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타격에서는 파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이 7개였다. 메이저리그에서 김혜성이 홈런을 펑펑 치는 걸 기대하는 게 아니라, 힘이 있어야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들의 타구를 외야로 보낼 수 있다는 것에서 파워는 중요한 평가 요소다.

그를 의식했는지 김혜성은 올시즌 벌써 8개 홈런을 쏘아올렸다. 생애 첫 두자릿수 홈런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혜성은 “나도 그동안 두자릿수 홈런을 치지 못해 아쉬웠다. 비시즌 훈련을 열심히 했다. 하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하체 신경을 많이 썼다. 홈런보다 타구에 힘을 실어보자는 생각으로 훈련과 타격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유격수, 2루수 모두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은 선수다. 지금은 여러 사정상 2루수로 뛰고 있지만 유격수로 어필하면 몸값이 더욱 뛰어오를 수 있다. 김혜성은 이에 대해 “포지션은 다 좋다. 언제까지 2루만 볼 것도 아니고, 유격수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2루수 김혜성이 아닌 야구 선수 김혜성이기에 어느 포지션을 나가든 준비를 잘하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김혜성은 키움 선배이자, 내야수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해 “한국에서부터 좋은 수비수, 좋은 야구 선수였다. 롤모델이다. 존경한다. 같은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 질문. “돈을 더 많이 주는 팀, 돈은 적은데 주전 보장이 된 팀 선택지가 있다면 어느 팀을 택하겠냐“고 물었다. 김혜성은 “야구를 하는 이유는 시합에 뛰기 위해서다. 그 목표에 맞게끔 선수로 잘 보여드릴 수 있는 팀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주저 없이 답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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