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4시즌 개막일은 3월 23일이고, 더블헤더가 시행되며, 올스타 브레이크를 7일에서 4일로 단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KBO 실행위원회(10개 구단 단장 회의)에서 처음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지난해 KBO리그는 우천 취소 경기가 무려 72차례나 나왔다. 2022시즌(42경기)과 비교해서 70% 가까이 늘어난 수치였다. 4월 1일 개막한 정규 시즌 일정은 10월 17일이 돼서야 끝났고, 10월 19일부터 포스트시즌 일정이 시작돼 11월 13일 한국시리즈가 끝났다.

'야구 시즌이 너무 늘어진다'는 비판이 있었다. 기상 이변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 늘어나면서 취소 변수가 많고, 이는 고스란히 잔여 경기 일정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문제는 대표팀 일정. 지난해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대표팀이 꾸려졌고, 11월에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이 예정돼 있었다. APBC는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3일 후인 11월 16일 첫 경기를 치렀다.

올해도 11월 13일에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이 전부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핵심 선수들이 차출되다보니, 이런 일정을 결코 무시할 수가 없다. 대표팀 선수들의 부상과 체력 관리 등을 위한 최선의 조치였다.

실행위원회에서 구단들 내부 의견들을 모아 만장일치로 이사회에 안건을 올렸고, 10개 구단 사장단인 이사회가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를 시키면서 현재의 일정이 확정됐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단축이 KBO나 특정 1,2개 구단의 입김으로 결정된 것은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전반기 반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현장의 불만이 터져나온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가 나흘밖에 안되는 것에 대해 감독들 모두 불만이다. 어떤 감독도 미리 듣지 못했다. 현장의 의견도 안듣고 정했다. 올스타전 감독 회의때 이 안건도 포함할 예정“이라면서 “올스타전 끝나고 바로 경기에 들어가는데 감독들이 내보내고 싶겠나. 가더라도 무리하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올스타 브레이크 4일이 짧다는 것에는 많은 야구인들이 공감했다. 선수들도 물론이다. 특히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경우, 제대로 쉬지 못하고 그냥 경기를 계속 뛰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단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분명 구단들의 의견이 먼저 모였다. 각 구단 단장들이 현장의 상황까지 감안해 내린 결정이었다. 지난해 실행위원회에서는 일부 단장들이 “어차피 휴식기가 7일이어도, 대부분의 구단들이 계속 자체 훈련 혹은 연습 경기를 한다. 줄여도 상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면서 합심이 된 것이다.

물론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은 얼마든지 재논의 될 수 있다. 올해는 4일 휴식으로 가지만, 다시 논의를 한다면 내년부터 다시 7일 휴식이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내년에는 국제 대회 일정이 잡혀있지 않고, 2026년 3월 WBC, 9월 아시안게임이 예정돼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조율이 필요하다.

하지만 올스타전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현장의 불만 폭주에는 아쉬움도 든다. 올해 올스타 팬 투표는 역대 최고 투표수를 기록했고, 야구장은 연일 매진 경기가 나오며 관중 신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한동안 하향 그래프를 그리던 KBO리그의 인기가 다시 치솟으며 정점에 올라가는 중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의 휴식이 부족하다', '누가 올스타전에 가서 열심히 하라고 하겠나'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열심히 투표를 해온 팬들은 섭섭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10223건, 페이지 : 83/1023
    • [뉴스] '10승 리그 최강 선발 격파' 이도윤 불꽃..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화가 키움을 꺾고 꼴찌 추락 위기에서 탈출했다.한화 이글스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후반기 2번째 경기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 포함, 혼자 3타점을 몰아친 이도..

      [24-07-10 21:23:00]
    • [뉴스] 153km 직구로 김도영, 최형우 다 잡았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디트릭 엔스가 1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였다.엔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 후반기 첫 등판에서 7⅓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

      [24-07-10 21:06:00]
    • [뉴스] 좌승사자 완벽 부활! 45일만에 돌아온 반즈..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빠른 승부와 범타 유도, 투구수 관리, 짧은 투구간격까지. 평소 김태형 감독이 강조해온 투수의 덕목 그 자체였다.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가 45일만의 복귀전에서 상쾌한 호투로 밝은 후..

      [24-07-10 20:36:00]
    • [뉴스] 최초 400번째 선발 등판, 11시즌 연속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KBO리그 최초로 400경기 선발 등판의 금자탑을 올렸다.양현종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400번째 선발 등판을 했고, 5이닝을 넘겨 ..

      [24-07-10 20:11:00]
    • [뉴스] 호우주의보에도 92.8% 채웠는데... 1,..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고 인기팀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게다가 이들이 1,2위다. 평일이라도 야구장에 오지 않을 수가 없다.잠실구장이 평일에 매진을 기록했다. KIA와 LG가 만난 10일 잠실구..

      [24-07-10 19:49:00]
    • [뉴스] '제가 LG 새 4번 타자입니다' 문보경 선..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문보경이 4번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선제 솔로포를 날리며 스스로 4번 타자임을 입증했다.문보경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4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24-07-10 19:03:00]
    • [뉴스] 일회성 아니다. 염갈량의 중심타선 수술. 핵..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년 빨리 시작한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중심 타선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그 중심은 '4번 문보경'이다.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새로운 타선..

      [24-07-10 18:39:00]
    • [뉴스] 젊은팀 롯데? 20년차 베테랑도 실수한다. ..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첫 타석 볼넷이 아쉽다. 맞더라도 승부했어야지.“힘겹게 무승부를 만들었는데, 베테랑 필승조의 치명적 실책이 패인이 됐다. 하지만 '용장'은 화내지 않았다.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인천..

      [24-07-10 18:31:00]
    • [뉴스] “나도 마음에 걸리긴 하는데...“ 네일의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도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후반 실점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하지만 구위의 문제보다는 볼배합의 문제로 봤다.네일은 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24-07-10 17:40:00]
    • [뉴스] 최형우 김도영만 보면 미소가 절로, 그라운드..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2위 LG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KIA 선수단에 웃음꽃이 폈다.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 비 예보가 사라진 그라운드가 여름 햇살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날 LG와의 주..

      [24-07-10 17:29:00]
    이전10페이지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