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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보약이 됐을지, 독이 됐을지 지켜봐야죠.“

2일 대구 라이온즈파크.

아침까지만 해도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내리던 비가 거짓말처럼 그쳤다. 여전히 구름이 곳곳에 끼어 있었지만, 이따금 햇빛이 고개를 내밀기도. 방수포를 덮었던 내야 베이스 쪽에 만들어진 진흙밭이 장맛비가 지나갔음을 남기는 증거였다.

29~30일 광주 키움전이 모두 비로 취소돼 '개점휴업' 상태였던 KIA 선수단. 1일 휴식일까지 더해 사흘 간의 꿀맛같은 휴식을 보냈다.

보약 같은 시간이었다. 앞선 4경기에서 무려 48실점을 하면서 1무3패에 그쳤다. 방망이로 무너진 마운드를 지탱하고자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벌어지는 듯 했던 2위권과의 간격도 좁혀졌다. '추락'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시점에 비로 지친 몸을 쉴 수 있었다.

KIA 이범호 감독은 “투수들이 쉴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타자들이 며칠 간 뛰지 못해 감각 문제가 있지만, 앞서 워낙 많은 경기를 뛰었다“며 휴식에 의미를 뒀다. 이어 “힘든 한 주를 보냈다. 투-타 모두 심리적, 체력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앞선 휴식기를 돌아봤다.

전반기 최종장에 만난 상대는 삼성 라이온즈. 3위지만 불과 2경기차로 따라붙고 있는 삼성과의 3연전 결과에 따라 KIA는 전반기를 선두로 마칠수도, 추락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날 승부를 앞두고 KIA는 분주히 움직였다. 분위기 쇄신을 위해 수석 코치 자리에 변동을 단행하기도. 29~30일 이틀 간 등판하지 않았던 양현종이 순서를 건너뛰고 외인 원투펀치를 먼저 올리는 등 로테이션에도 변화를 줬다. 이 감독은 “사흘 간의 휴식이 보약이 됐을지, 독이 됐을지 지켜봐야죠“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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