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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절망'이었던 외국인 선수의 부상. 이제는 또다른 기회가 되기 시작했다.

KBO는 올 시즌부터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 규정을 신설했다. 외국인선수가 부상으로 6주 이상의 진단을 받아 경기에 출장할 수 없게 된 경우 재활 선수에 등재 후 복귀 전까지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와 계약 및 등록할 수 있다. 기존 외국인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올 경우 교체 횟수는 차감되지 않는다.

현재 총 3명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가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 1호 선수인 SSG 랜더스의 시라카와 케이쇼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의 캠 알드레드, 한화 이글스의 라이언 와이스가 이 규정을 활용해 영입된 선수다.

이 제도를 활용 혹은 악용하게 되면 각 구단은 2회로 제한된 외국인선수 교체 횟수 차감 없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KIA는 알드레드와 11월30일까지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 상 문제는 없다. KBO 규약에는 부상 대체 선수의 계약 기간에 대해 '부상 선수의 복귀 전'까지라고만 돼있다. 규약을 어긴 건 아니지만,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와 장기 계약을 한 건 취지에 어긋날 수 있다는 시선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는 모두 성공적이었다. 시라카와는 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09을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 적응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피칭이 안정되기 시작했고, 21일 NC전에서는 6⅓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알드레드 역시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고, 와이스는 25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러 6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모습만 보면 대체 외국인선수로 6주만 뛰고 간다고 하면 오히려 구단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외국인 선수의 부상이 나오면 '대형 악재'로만 여겼다. 지금도 에이스급 투수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을 한다면 고심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외국인 선수나 혹은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선수가 부상으로 장기간 빠지게 되면 구단들은 교체 횟수 차감없이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활용할 수 있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만 8월15일 이후 등록된 선수는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 만큼, 가을야구를 노리는 구단의 경우는 다소 빠르게 결정을 해야한다. 그러나 가을야구가 어려운 구단의 경우 또 하나의 카드를 들고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팀에 따라서 외인 부상은 이제 복권을 한 번 긁어볼 기회로 다가오게 됐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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