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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0대 후반의 나이에 내외야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한다. 강습 타구 때문에 '최강야구'도 젊은 선수를 쓰는 3루에 서고, 타격에서도 한방을 보여준다.

롯데 자이언츠 정훈(37)이 올시즌 보여주는 모습이다. 한때 외야와 1루 멀티 포지션을 섰던 정훈은 지난해까진 1루에 전념했다. 때문에 나설 수 있는 포지션이 1루와 지명타자, 대타 뿐이었다.

올해는 다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타선의 아쉬운 부분을 메우는 카드로 정훈을 적극 활용한다. 본 포지션 외에도 3루와 좌익수까지 출전 폭을 넓혔다. 손호영이 부상으로 빠져있을 땐 거의 주전 3루수 비중이다.

정훈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팀의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 상대가 SSG의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었다. 통산 상대 타율 1할9푼4리(67타수 13안타)로 고전했던 김광현에게 멋지게 한방을 먹였다.

경기 후 만난 정훈은 “최근 타격감이 매우 좋지 않아서 별짓 다해봤다. 그런데 감독님이 '생각이 뭐 그리 많냐. 그냥 하던대로 하라'고 한마디 해주셨다.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다. 덕분에 오늘 잘 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광현 직구가 좋길래 빠른공 위주로 단순하게 접근했다“도 덧붙였다.

“칠 때도 됐다. 너무 못쳐서 타율이 바닥까지 갔다. 좌투 못치면 난 더이상 설 자리가 없다. 아무생각 없이 들어갔다.“

3루 수비는 어떨까. 그는 “공 오지마라 기도하는게 1번, 쉬운 타구 와라 생각하는게 2번, 오면 그냥 하는게 3번“이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마지막 순간 실책을 범한 고승민에겐 “그거 나도 많이 해봤다. 다 지나간다. 신경쓰지 마라“는 조언도 남겼다.

멀티 포지션에 대해선 “솔직히 힘들다. 잘하면 한자리에서 오래 하는게 베스트“라면서도 “간절하다면 다양한 포지션에 도전하는 거다. 그것도 능력이라고 본다. 월등한 자린 없어도 어디 갖다놔도 시합이 될정도는 한다. 다 살아남는 방법“이라며 웃었다. '3루와 1루는 많이 다르더라'는 경험도 전했다.

“감독님의 믿음이 제일 크다. 감독이 날 믿고 그 자리 오더를 쓰는게 힘들지, 선수는 어디 나가든 어떻게든 한다. 나보고 포수 나가라면 못하겠나. 믿고 써주면 어떻게든 할 수 있다. 타격은 중요할 때 한번 쳐서 임팩트 남기면 되고. 안좋아도 타석에만 나가면 뭐든 할 수 있다.“

전준우의 복귀로 최고참 자리를 내려놨다. 그는 “맨날 준우형한테 (빨리 오라고)전화했었다. 최고참은 나랑 안 맞는다“면서 “있고 없고 차이가 참 크다“고 했다. '롯데 젊은 선수들은 야구를 즐긴다. 감독을 덜 무서워한다'는 김태형 감독의 말에 대해서는 “다 3할 치고 있으니까 그렇다. 선수는 결과가 자신감이다. 내려가보면 달라질 것“이라며 뼈있는 조언을 남겼다.

“후반기 첫승이다. 이제 손호영을 비롯해서 좋은 선수들이 돌아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거다. 호영이 오면 내가 또 어딜 갈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또 해내겠다. 후반기가 기대된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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