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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리그 정상급 뎁스를 갖춘 KIA 타이거즈 마운드.

새로운 재능이 또 탄생할 조짐이다. 주인공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우완 김도현(24). 입대 전까지만 해도 미완의 대기 정도로 여겨졌던 그는 전역 후 맞이한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면서 주목받고 있다.

24일까지 김도현은 20경기 22⅔이닝 1승3패3홀드, 평균자책점 3.97이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세가 눈에 띈다. 23일엔 친정팀 한화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6회초 1사 2, 3루에서 선발 임기영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 채은성 문현빈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개명 전 김이환이었던 김도현은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한화에 지명됐다. 입단 첫 해부터 1군에서 기회를 얻었고, 이듬해 한화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체제로 전환하며 리빌딩 및 신예 육성 과정을 거칠 주요 투수로 낙점 받았다. 하지만 좀처럼 알을 깨지 못하면서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김이환에서 김도현으로 개명한 그는 곧 이민우 이진영과의 2대1 트레이드로 한화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당시 KIA는 김도현의 현재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 시즌 중 병역 의무 이행에 나선 김도현은 지난 2월 전역해 육성선수 전환을 거쳐 지난달 정식 등록돼 다시 프로 인생을 이어갈 기회를 얻었다.

두 달간의 활약을 통해 김도현은 서서히 1군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한화 시절 선발 및 롱릴리프 역할을 맡았던 강점을 살리면서 짧은 순간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모습을 서서히 보여주고 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사실 트레이드 당시엔 어느 정도의 능력치를 갖추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였고, 곧 군입대를 했다“며 “올 시즌 기량을 확인한 결과, 내년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자원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구종 가치는 좋은 편이라 본다. 직구 구속이나 이닝 소화력도 충분하다“며 “구속과 컨트롤 모두 괜찮은 만큼, 내년에 어떤 보직을 맡길지 고민해 볼 필요도 있다고 본다“고 평했다.

KIA 불펜엔 마무리 정해영을 비롯해 전상현 최지민 장현식 이준영 곽도규 등 내로라 하는 자원이 즐비하다. 이 틈바구니에서 김도현의 이름 석 자가 갖는 존재감이 크다고 보긴 어려운 게 사실. 하지만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투수는 많을수록 좋다는 점에서 김도현의 성장세는 KIA가 충분히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향후 1군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내년 이후 김도현의 활용법 및 육성 방향도 확고하게 잡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은 기간 김도현이 지금의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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