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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기적의 역전 끝내기.

키움 히어로즈가 드라마같은 9회말 역전 끝내기 승을 거뒀다.

키움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회말 터진 도슨의 극적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6대5 승리를 거뒀다. 키움은 이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한 주 시작을 기분 좋게 했다. 반대로 지난 주말 SSG 랜더스 3연전 위닝 시리즈로 상승 분위기를 만든 NC는 24일 만의 5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허무한 역전패를 당했다.

키움이 초반 승기를 잡기는 했다. 이날 키움 선발은 고졸신인 김윤하였다. 1군 경험은 있지만, 선발로는 첫 등판이었다. 2군에서 선발 수업을 계속 받았다 하지만, 1군 무대는 또 다른 법. NC의 우위가 예상된 경기였다.

하지만 김윤하의 씩씩한 투구를 하자 NC가 고전했다. 6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반대로 키움에 3점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NC는 이날 손가락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재학이 선발이었다. 1회에는 오랜만의 등판이라 그런지 힘이 넘쳤지만, 2회 최주환과 김재현에게 연속으로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그래도 이재학 역시 잘 던졌다. 5회까지 추가 실점이 없었다. 하지만 6회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2루타를 맞았다. NC는 곧바로 투수를 임정호로 교체했지만, 최주환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이재학의 실점이 3점으로 늘었다.

NC의 패색이 짙어지는 순간, 7회 NC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시작은 이날 선발로 출격한 초수 박세혁이었다. 박세혁이 바뀐 투수 김선기로부터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린 것이다. 지난해 10월 8일 SSG 랜더스전 이후 261일 만에 터진 홈런포.

이 홈런 한 방으로 경기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무사 상황 서호철의 2루타까지 나왔다. 키움이 투수를 김성민으로 급하게 바꿨지만 포수 김재현의 치명적 포일까지 나온 데 이어,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동점이 됐다. 생애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씩씩하게 던진 막둥이 김윤하의 첫 승도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경기마저 내주는 분위기로 갔다. NC는 고삐를 늦추지 않고 8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2, 3루 찬스서 서호철이 결승타가 될 수 있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은 서호철을 맞이해 마무리 조상우를 조기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조상우가 무너지니 답이 없었다.

키움이 더욱 땅을 친 건 8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것. NC 김영규를 상대로 도슨, 김혜성, 송성문이 연속 3안타를 쳤다. 하지만 앞선 타석에서 타점 2개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최주환이 통한의 병살타를 치며 1점 추가에 그친 게 아쉬웠다. 이용규도 김영규와 치열한 싸움을 벌였지만, 결과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하지만 하늘은 키움을 버리지 않았다. 정말 무너질 듯, 무너질 듯 하면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그 마지막엔 올스타 도슨이 있었다.

NC는 9회말 마무리 이용찬을 올렸다. 선두 대타 변상권이 안타를 쳤다. 하지만 김재현이 스리번트를 하며 찬물. 그런데 NC 유격수 김주원이 대수비로 나와 김태진의 타구를 실책으로 연결시키며 다시 키움이 살아났다. 그런데 믿었던 이주형이 헛스윙 삼진. 하지만 결말은 키움의 해피엔딩이었다. 도슨이 이용찬을 상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극적 결승 적시타를 치며 고척돔을 찾은 키움팬들을 열광케 했다. 자신의 KBO리그 데뷔 후 첫 끝내기 안타.

한편, 이날 고척스카이돔에는 키움에서 뛰다 NC로 트레이드 된 김휘집이 처음 친정을 방문했다. 김휘집은 2회 첫 타석 관중들에게 인사했고, 홈과 원정 가릴 것 없이 모든 팬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줬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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