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6-16 15:40:00]
![](https://sports.chosun.com/news/html/2024/06/16/2024061601001161400155372.jpg)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라인업을 그대로 가동했다.
롯데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윤동희(우익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정보근(포수)-황성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4일부터 사흘째 같은 라인업. 14일 경기에선 윤동희가 1회말 타격 후 교체됐지만 전날엔 이 라인업으로 LG의 투수 9명을 몰아쳐 끝내 9대8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윤동희가 3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올렸고, 고승민이 5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손 호영은 2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5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레이예스는 5타수 4안타 1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나승엽은 1회초 선제 1타점 2루타에 9회초 결승 적시타 등 5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정훈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보탰다.
7번 박승욱은 6-7로 뒤진 8회초 2사 1루서 LG의 베테랑 필승조 김진성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정보근은 솔로포 2방을 터뜨리는 괴력을 보여주면서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황성빈도 5타수 3안타 1득점에 2개의 도루로 LG 수비를 흔들었다.
정훈을 뺀 8명이 3개의 홈런을 포함해 무려 18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9점을 뽑아 LG의 물량 공세를 이겨냈다.
이날 LG의 선발이 왼손 이상영임에도 신경쓰지 않고 고승민 나승엽 박승욱 황성빈 등 4명의 왼손타자를 그대로 출전시켰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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